연이은 LCK 우승과 롤드컵 결승 진출의 주역, '쇼메이커-캐니언'이 담원 기아에 남는 선택을 했다.

1일 담원 기아는 공식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2022년 5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로스터에는 기존 담원 기아의 핵심축인 '캐니언-쇼메이커'가 남아있었다. 올해 담원 기아와 계약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두 선수는 재계약이라는 선택을 내린 것이다.

'캐니언-쇼메이커'는 담원에서 함께 세계 최고의 미드-정글로 성장했다. LCK 경력이 길지 않았을 때, 부진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2020 LCK 서머부터 팀의 LCK 우승, 당해 롤드컵 우승을 견인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미드-정글 조합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고스트' 장용준의 빈자리를 대신해 포지션 변경까지 시도하며 팀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롤드컵에서도 두 선수는 돋보였다. 대세 조합인 리 신-르블랑부터 키아나-말자하와 같은 특별한 조합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2021 롤드컵에서 담원 기아는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지만, 두 선수의 기량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어느덧 '쇼메이커-캐니언'은 담원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돼 있었다. 기존 담원의 많은 코치진-선수진들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초창기 멤버인 두 선수 만큼은 끝까지 함께 하고 있다.

담원 기아를 다시 선택한 두 선수는 3년 연속 롤드컵 결승 무대로 향할 수 있을까. 2020 롤드컵 우승의 영광을 함께 한 양대인-이재민 코치진이 다시 합류했다. 그리고 '캐니언-쇼메이커'는 여전히 담원 기아에 남아있다.

이미지 출처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