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6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5연패를 기록 중인 젠지 e스포츠가 첫 승을 신고했다. DRX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6승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젠지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는 40분 가까이 가는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젠지 e스포츠는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정글러와 서포터가 끝까지 시야를 잡아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어 딜러 라인이 활약해주면서 용 일곱 마리를 나눠 가진 끝에 승부를 가릴 수 있었다. 3원거리 딜러가 조합된 젠지 e스포츠는 후반으로 갈수록 화력이 올라와 끝내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일만 골드 격차를 만들며 완승을 거뒀다. KT 롤스터는 중반부터 싸움을 주도적으로 만들면서 상대를 끊어냈고, 각종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일방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미드 라이너 '페이스티'가 솔로킬을 내는 등 분전했지만, 기울어진 균형을 되돌리기엔 부족했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3승 3패,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담원 기아도 T1을 상대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탑 라인 '타나토스'가 아크샨을 기용해서 슈퍼 플레이로 팀에 승리를 이끌었다. 미드 라인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크게 성장한 '타나토스'는 이후 교전에서 성장을 바탕으로 담원기아를 밀어냈고, 적은 데스를 기록하면서 안정감도 증명했다. '타나토스'는 올해 안에 1군으로 승격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DRX는 농심 레드포스를 잡으면서 6연승을 달렸다. 운영의 묘미가 특히 좋았다. 상대방에게 바론과 억제기 교환을 강요하면서 상대를 흔들었고, 한타에서 불리한 상황은 싸움을 피하는 등 똑똑하게 플레이했다. DRX 정글러 '피치'의 활약도 대단했다. 다이애나를 선택한 '피치'는 성장 이후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농심 레드포스의 본대가 물러날 수밖에 없는 구도를 만들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정글러 '함박'의 활약이 대단했다. 초반부터 라인에 적극적으로 게임하면서 탑과 봇 라인에서 킬을 만들어 냈다. 정글러의 도움을 받은 라인들은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주도권을 가져갔고, 리브 샌드박스는 정글러의 활약과 도움을 받은 라이너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위기 없이 제압했다.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6일 차

1경기 광동 프릭스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경기 KT 롤스터 승 vs 패 프레딧 브리온
3경기 담원 기아 승 vs 패 T1
4경기 농심 레드포스 패 vs 승 DRX
5경기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