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도 럼블 스테이지 1일 차에 1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서 G2에게 패배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PSG 탈론을 꺾고 승리로 1일 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강한 포킹 딜로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T1은 초반부터 강한 라인전으로 PSG를 압박했다. 미드와 봇 라인을 밀어 넣으며 CS 격차를 벌리는 성과를 냈다. 탑에서는 '제우스' 최우제의 이렐리아가 솔로 킬을 기록했다. '오너'의 그레이브즈까지 힘을 실어주면서 탑에서 2킬을 만들어냈다. 협곡의 전령까지 활용해주면서 T1은 글로벌 골드에서 2천 골드 가량 앞서갈 수 있었다.

탑에서 손해를 본 PSG는 봇 라인에서 힘을 발휘했다. '케리아' 류민석의 그라가스가 먼저 2:2 교전을 열었으나, '카이윙-유니파이드'가 앞으로 뛰어들며 오히려 킬을 만들어냈다.

그래도 게임 전반의 운영은 T1이 주도했다. 미드-정글의 힘을 중심으로 오브젝트를 확보한 뒤, 미드 공성 상황에서 대량 득점을 거뒀다. 그레이브즈-조이의 포킹 화력을 통해 PSG의 핵심 딜러인 '유니파이드'부터 먼저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PSG의 추가 반격마저 '오너-제우스'의 적절한 합류로 막아낼 수 있었다. 킬에서 앞서가는 T1은 21분 경에 7천 이상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바론 지역의 시야를 장악한 T1은 일방적인 압박을 이어갔다. '페이커'의 조이가 포킹으로 '베이' 박준병의 아리를 몰아내고 바론 사냥까지 마쳤다. '케리아'가 '하나비' 케넨을 찾아내 전투의 변수마저 제거하는 플레이가 주요했다. '제우스'가 홀로 끊기긴 했지만, 일방적으로 운영상 이득을 챙긴 T1이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릴 수 있었다.

기세를 탄 T1은 미드로 밀고 들어갔다. 이번에도 '하나비'의 케넨을 확실히 제압해주면서 전투를 벌였다. 강한 포킹을 퍼부은 T1은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럼블 스테이지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T1 패 vs 승 G2 e스포츠
2경기 이블 지니어스 패 vs 승 RNG
3경기 PSG 탈론 승 vs 패 사이공 버팔로
4경기 G2 e스포츠 승 vs 패 RNG
5경기 사이공 버팔로 패 vs 승 이블 지니어스
6경기 PSG 탈론 패 vs 승 T1

■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럼블 스테이지 2일 차 일정

1경기 G2 e스포츠 vs 이블지니어스 - 21일 오후 5시
2경기 RNG vs PSG 탈론
3경기 T1 vs 사이공 버팔로
4경기 PSG 탈론 vs 이블 지니어스
5경기 RNG vs T1
6경기 사이공 버팔로 vs G2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