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2 LCK 서머 스플릿 12일 차 1경기, 프레딧 브리온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에선 서로 물러섬 없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초반부터 앞서간 프레딧 브리온이 서머 스플릿 첫 세트 승리를 거뒀다.

초반 라인전이 조용히 흘러가는 가운데, 제리-룰루 조합을 갖춘 프레딧 브리온의 봇 듀오가 한화생명e스포츠의 봇 듀오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딜라이트' 유환중 룰루의 한 템포 빠른 합류로 첫 전령을 안전하게 챙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약간의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11분경 두 번째 드래곤을 두고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퍼블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오브젝트를 두고 쉴 새 없이 화끈한 교전을 벌였다. 극한의 어그로 핑퐁 속에 많은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한 싸움이 연달아 펼쳐졌다. 계속해서 조금씩 앞서가던 프레딧 브리온이 24분경 일방적으로 3킬을 올리고 바론을 두들겼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를 가까스로 수비해냈지만, 격차는 어느새 5천 골드 가량 벌어져 있었다.

34분경 한화생명e스포츠가 여섯 번째 드래곤을 빠르게 처치하려 했다. 그러나 '랩터' 전어진의 비에고가 이를 스틸하며 프레딧 브리온이 바람의 영혼을 획득했다. 분노한 듯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론을 두들겼지만 프레딧 브리온이 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이를 가뿐히 저지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역으로 밀어낸 후 바론 버스트를 해냈다.

승리를 코앞에 둔 프레딧 브리온에게 브레이크는 없었다. 미드에서 추가 득점한 프레딧 브리온이 정비를 마치고 장로 드래곤으로 향했다. 이후 근처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를 덮쳐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적진으로 달려 단번에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