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9주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PO 앞둔 마지막 주 1일 차에선 DK-T1-DRX-한화생명 e스포츠-KT가 승리했다. 특히, 마지막 KT는 젠지의 대결은 장기전 끝에 KT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1-2경기에선 상위권 팀 담원 기아와 T1이 얼마나 강한지 제대로 보여줬다. 담원 기아는 강한 봇 라인의 힘을 바탕으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협곡의 전령 싸움부터 스노우 볼을 확실히 굴렸다. 해당 전투에서 '풀배' 벡스의 광역 공포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압승을 거뒀다. 해당 전투부터 원거리 딜러 '라헬'의 아펠리오스가 급격히 성장했다. 이후 전투에서 '라헬'의 궁극기가 브리온을 압살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T1은 불리하게 시작했다. 미드 '톨란드' 스웨인이 상대 오공-아리에게 집중 공략당하면서 첫 드래곤-전령 전투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앞선 한타 결과가 무색할 정도로 두 번째 전령 전투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스웨인이 궁극기를 키고 진입하고, 시비르가 지원 사격하면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후에도 같은 양상이 이어지면서 T1이 승리했다.

3경기에서 DRX가 리브 샌드박스를 꺾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PO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12.14패치부터 합류한 신규 챔피언 닐라까지 고용하며 변수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이에 DRX는 픽으로 적절한 대처를 했다. 탑에서 모데카이저를 뽑아 닐라를 가두고 각개격파하는 그림을 완성했다. 미드 '스타릿'의 아칼리는 소규모 교전에서 죽지 않고 킬만 내고 유유히 빠지는 장면을 연이어 만들어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봇 듀오 '룰-바우트'의 칼리스타-아무무가 초반부터 봇 라인에서 큰 격차를 만들어냈다. 한번 풀리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칼리스타-아무무를 필두로 다이브 성공을 이어갔다. 거기에 '로키'의 아지르가 퇴로를 틀어막는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굳혔다.

마지막 KT와 젠지의 대결은 쉽게 승자가 결정나지 않았다. KT는 '캐슬'의 카밀을 중심으로 조합을 준비했다. 사이드 라인 운영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내려고 했다. 이에 젠지는 미드 '퀴드'의 아지르를 중심으로 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에 KT는 바론이 나온 타이밍에 '루시드'의 갈리오를 앞세워 상대 아지르를 끊어내면서 스노우 볼을 굴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다시 살아난 '퀴드'의 아지르가 다음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트리플 킬을 올리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에도 40분에 40킬이 나오는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승자는 KT가 됐다. KT는 젠지가 드래곤을 사냥할 때, 아지르를 끊고 바론 버프를 확보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9주 1일 차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