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고는 최근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룬테라)의 빛의 감시자 이벤트와 함께 추가된 챔피언 카드입니다. 그는 룬테라 세계에 '대몰락'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비에고가 이렇게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게 된 원인은 사랑했던 아내 이졸데의 죽음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비에고를 사용하는 덱은 다른 챔피언과 조합되지 않고 홀로 사용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노리고 설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굳이 다른 챔피언과 조합하기보단 비에고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혹시 이졸데가 챔피언으로 출시된다면 이야기가 또 다를지도 모르지만요.


▲ 이졸데가 아니면 차라리... 혼자 싸우는 비에고


■ 아군 처치로 성장하는 '비에고' 덱

최근 추가된 챔피언 카드 비에고는 캐리 롤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유닛입니다. 기본 능력치 자체는 5코스트 5|4로 특출나진 않지만, 아군 처치와 잠식하는 안개 유닛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레벨 업 효과도 탁월합니다. 2레벨 비에고는 매 라운드 시작 시 최강인 적을 일시적으로 빼앗아 오거나 챔피언일 경우 처치합니다.

이처럼 비에고는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고, 레벨 업 이후에는 게임을 파괴할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챔피언과 조합하기 보다는 챔피언을 찾아올 수 있는 서치 카드와 비에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환 의식 주문은 아군을 처치하면서 챔피언을 찾아올 수 있기에 이런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카드죠.


▲ 캐리 롤을 맡는 비에고와 궁합이 잘 맞는 보조 카드들


라운드마다 처음 아군이 처치되면 잠식하는 안개를 소환하는 비에고의 특성상, 아군을 처치하고 이득을 취하는 카드들과 궁합이 좋습니다. 그림자 군도 지역의 전통의 콤보 저주받은 관리인+굶주린 도살자는 물론, 확장팩을 통해 추가된 날개와 파도, 흐릿한 우상 같은 카드들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최근 추가된 카드로는 보물 사냥꾼과 카마보르 병사, 위협적인 히드라 무리를 추천할만 합니다. 보물 사냥꾼은 모래바위 돌격병을 소환하는 주문을 생성합니다. 모래바위 돌격병은 공격력이 5로 높고, 하루 살이 효과로 처치되는데 이 역시 비에고의 레벨 업 조건 및 특수 능력에 카운트 됩니다. 카마보르 병사와 위협적인 히드라 무리는 자체적으로 잠식하는 안개를 생성할 수 있어, 비에고와 잠식하는 안개를 추가적으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유용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신규 카드들


■ '비에고' 덱의 기본 운용

비에고 덱은 일반적인 아군 처치 덱과 유사한 모습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보물 사냥꾼과 같은 유닛으로 초반을 넘기고, 비에고를 올린 후 계속해서 비에고를 강화 및 레벨 업을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에고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챔피언 서치 용도로 소환 의식 주문도 사용합니다. 아군을 처치하면서 동시에 챔피언 카드를 가져올 수 있죠. 일단 비에고가 필드에 올라온 후에는 매 라운드 마다 최소 하나의 아군을 처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군이 사망하면 비에고의 능력으로 잠식하는 안개가 생성되며, 비에고와 잠식하는 안개가 계속해서 강화됩니다.


▲ 아군 사망 시 잠식하는 안개를 생성, 강화 되는 비에고


비에고는 공포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엔 전투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단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격이나 수비에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보다는 레벨 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에고의 기본 능력치는 코스트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특징 덕분에 쉽게 파괴되지는 않습니다. 저격 카드가 많은 덱을 상대로는 무효화 의식 같은 카드로 비에고를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일단 비에고가 레벨 업에 성공하면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매 라운드마다 상대의 최강 유닛 하나를 일시적으로 조종하게 되며, 대상이 챔피언일 경우는 파괴합니다. 이쯤 되면 비에고 자체도 성장하여 공격 유닛으로서도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 적의 최강 유닛을 조종하는 2레벨 비에고



■ '비에고' 덱 예시

▲ '비에고' 덱 예시
(덱 코드: CMBQEBAHGZTQGAIFBMYDCBIEAUBQIEBWG4BAEAIFAERAEBAHHN4QEAIBAUMQCBAF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