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와 서포터는 각 포지션이 수행하는 역할이 다른 만큼, 장비나 보석, 카드 등 세팅에도 차이가 있다. 이중 카드는 세트 효과로 딜러는 딜적인 기대치를 올려주는 카드 세트를 기용하지만, 서포터의 경우 서포팅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카드 세트가 이용된다. 물론, 이외에도 이동 속도 증가 등의 부가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카드 세트가 이용되기도 한다.

서포터가 이용하는 카드 세트의 효과는 크게 최대 생명력 증가, 방어력 증가, 이동 속도 증가, 파티 딜 증가로 구분할 수 있다. 각 카드 세트별로 수집 난이도와 장단점에는 차이가 있는데, 코스트를 크게 들이지 않아도 구비가 가능한 세트부터 수집 난이도는 높지만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하는 세트가 존재한다.


▲ 서포터 클래스가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세트는 무엇이 있을까



■ 힐과 보호막 효과의 증가를 위한 최대 생명력 증가 카드 세트

최대 생명력 증가 카드는 이제 막 서포터 클래스를 시작한 유저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세트다. 전설 등급 이상의 카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각성 단계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서포터 클래스가 파티원의 생명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제공할 때 본인의 최대 체력을 기반의 생명력 회복이 제공되는 만큼,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카드 세트다.

최대 생명력 증가 효과를 제공하는 카드 세트는 '무기여 잘 있거라', '필드 보스II'이며, 각성 단계에 관계없이 6세트만 구성하더라도 최대 생명력 12%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먼저, '무기여 잘 있거라'에 필요한 카드는 '패자의 검', '벨크루제', '파르쿠나스', '진멸의 창', '피요르긴', '나히니르'인데, 이중 '진멸의 창'과 '나히니르'를 제외한 나머지 4종은 기본적으로 업적 달성 시 보상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패자의 검'과 '벨크루제'는 각 루테란, 욘 모험의 서 100% 완료 시 카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파르쿠나스'는 낙원의 문지기 퀘스트 완료, '피요르긴'은 지스브로이 최대 평판 달성 시 획득이 가능하다.

업적 보상으로 획득할 수 없는 '진멸의 창'과 '나히니르'는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는 카드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진멸의 창'은 '어두운 잎사귀 카드 팩'에서 등장하고, '나히니르'는 '춤추는 혹한의 카드 팩'에서 획득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 각성 단계에 신경 쓰지 않더라도 핵심 효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무기여 잘 있거라' 카드 획득처

- 패자의 검 : 루테란 동부 모험기 업적 달성(루테란 모험의 서 100%), 용감한 기사의 카드 팩
- 벨크루제 : 욘 모험기 업적 달성(욘 모험의 서 100%), 단단한 용기의 카드 팩
- 파르쿠나스 :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업적 달성, 어두운 잎사귀 카드 팩
- 진멸의 창 : 어두운 잎사귀 카드 팩
- 피요르긴 : 맥주 안주는 나에게 맡겨라! 업적 달성(지스브로이 평판 최대), 단단한 용기의 카드 팩
- 나히니르 : 춤추는 혹한의 카드 팩


이처럼 '무기여 잘 있거라'에 필요한 카드는 비록 초반 대륙이지만, 모험의 서 100% 달성 조건과 업적 보상으로 획득할 기회가 없는 카드가 있기도 하다. 반면, '필드 보스 II'에 필요한 카드는 필드 보스 처치 시 기본적으로 업적 달성 보상으로 카드를 한 장씩 획득이 가능하다.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필드 보스 카드의 수집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필드 보스 II' 세트에 포함된 카드는 총 7장이다. 먼저, '아드린느'와 '수신 아포라스' 카드는 모험 섬 '환영 나비의 섬'과 '죽음의 협곡'에서 각 보스 처치 시 업적 달성 보상으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슈샤이어에 등장하는 필드 보스인 '타르실라' 역시, 처치 시 업적 달성 보상으로 카드를 얻을 수 있는데, '마네스'의 경우 처치 달성 보상이 아닌 슈샤이어 모험의 서 100% 달성 시 보상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솔 그랑데'와 '브리아레오스'는 필드 보스 등장 일정에 맞춰 등장하며, 처치 시 업적 달성 보상으로 카드 획득이 가능하다. '고르카그로스'는 '스피다 섬'에 등장하는 필드 보스인데, 처치 시 업적 달성 보상이 아니라 스피다 섬에 등장하는 가장 거대한 알에 채광 폭탄을 사용하면 달성 가능한 '세계 최강이 알껍질' 업적 달성 보상으로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처치 시 달성 가능한 업적 이외에도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에서 총 5장의 카드가 등장하기에, 수집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 각 필드 보스 처치 시 보상으로 카드를 획득할 수 있어 수집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필드 보스 II' 카드 획득처

- 마네스 : 슈샤이어 모험기 업적 달성(슈샤이어 모험의 서 100%), 노래하는 혹한/춤추는 혹한의 카드 팩
- 타르실라 : 슈샤이어 대륙의 비밀 업적 달성(비밀 던전 15회 입장), 노래하는 혹한/춤추는 혹한의 카드 팩
- 솔 그랑데 : 케나인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 업적 달성(보스 처치),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
- 브리아레오스 : 얼음 반, 불 반 보상 많이 주세요! 업적 달성(보스 처치),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
- 수신 아포라스 : 워터파크 개장합니다 업적 달성(보스 처치),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
- 고르카그로스 : 세계 최강의 알껍질 업적 달성(채광 폭탄 사용),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
- 아드린느 : 나의 과거, 당신의 현재 업적 달성(보스 처치),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



■ 방어력 및 이동 속도 증가 효과부터 파티 딜 증 효과까지 제공하는 유틸형 카드 세트

유틸형 카드 세트는 효과에 따라 총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방어력 증가와 이동 속도 증가, 파티 딜 증가로 구분되는데, 해당 효과를 가진 카드 세트의 경우, 앞선 최대 생명력 카드 세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집 난이도를 요구하기도 한다. 각성 단계에 따른 효과의 차이가 있고, 딜 증가 효과인 '남겨진 바람의 절벽' 세트의 경우, 총 4장의 전설 카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방어력 증가 효과를 지닌 카드는 '살아서 다시 보길 바란다'와 '침묵하는 거인의 숲'이 있다. 각 세트는 3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성 합계에 따라 제공되는 효과에 차등이 있다. '살아서 다시 보길 바란다'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명력이 50% 이하일 때 12/16%(0각, 9각)을 제공하고, 15각성 시 생명력 20% 이하일 때 피격당하면 5초간 체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침묵하는 거인의 숲'은 기본적으로 회복 아이템 효과 15% 증가를 제공하며, 각성 단계가 오를수록 물리/마법 방어력을 추가로 증가시켜준다. 15각성 시 총 30%의 물리/마법 방어력 증가 효과가 있는 만큼, 생존에 큰 도움을 주는 카드 세트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본인의 생존에만 영향을 주는 만큼, 상대적으로 서포팅에는 어울리지 않는 효과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대부분 신규 레이드 초반 트라이 단계나 PVP 등 특정 콘텐츠나 상황에서만 주로 이용되기에 PVE 콘텐츠에서 활용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 생존력에 큰 영향을 주는 두 카드 세트는 함께 기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살아서 다시 보길 바란다', '침묵하는 거인의 숲' 카드 획득처

◇ 살아서 다시 보길 바란다
- 진 매드닉 : 슈샤이어 모험의 서 30% 달성 보상, 슈샤이어 떠돌이 상인, 노래하는 혹한/춤추는 혹한의 카드 팩
- 바에단 : 리겐스 마을 - 바에단의 최후[퀘스트], 바에단의 은신처[던전], 노래하는 혹한/춤추는 혹한의 카드 팩
- 시안 : 슈샤이어 - 여명[퀘스트], 슈샤이어 떠돌이 상인, 노래하는 혹한/춤추는 혹한의 카드 팩

◇ 침묵하는 거인의 숲
- 모카모카 : 토토이크 떠돌이 상인, 새벽 잎사귀의/어두운 잎사귀 카드 팩
- 거신 카스피엘 : 토토이크 대륙의 비밀 업적(비밀 던전 15회), 새벽 잎사귀의/어두운 잎사귀 카드 팩
- 수호자 티르 : 토토이크 몸 속[던전], 토토이크 모험기 업적 달성(토토이크 모험의 서 100%), 새벽 잎사귀의/어두운 잎사귀 카드 팩


다음으로 이동 속도 증가에 관련된 카드 세트는 '사랑꾼'이 있다. 기본 세트 효과는 이동기 재사용 대기시간 10% 감소와 이동기 사용 시 10%의 확률로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가 제공된다. 여기에 각성 단계에 따라 이동 속도가 4/8%(12각성/20각성) 증가하기도 한다.

'사랑꾼' 세트는 이처럼 이동 속도와 편의에 관련된 옵션을 제공하는 카드 세트인데, '케이사르', '원포', '핸리', '프랭크' 총 4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사랑꾼'을 기용한다면, 남은 자리에는 '필드 보스 II'나 '무기여 잘 있거라' 2세트 효과를 추가하여 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화 세팅의 기반인 서포터의 경우, 부족한 이동 속도를 메꾸기 위해 기용하기도 하는 카드 세트라고 볼 수 있다.

떠돌이 상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급 할 수 있는 '케이사르'를 제외하면, 나머지 카드의 획득처도 꽤 제한적이다. 특히, '원포'와 '프랭크'는 업적 달성이나 퀘스트를 통한 수급도 불가능하기에 각 등급의 랜덤 카드 팩을 이용해 수급해야 한다.


▲ '사랑꾼' 세트를 사용한다면, 남은 자리에 '필드 보스 II'나 '무기여 잘 있거라'를 기용하면 된다

'사랑꾼' 카드 획득처

- 케이사르 : 욘 떠돌이 상인, 케이사르 호감도, 단단한 용기의 카드 팩
- 원포 : 노래하는 혹한/신비한 풍류의 카드 팩
- 핸리 : 핸리 호감도,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
- 프랭크 : 조화로운 바다 카드팩


마지막으로 '남겨진 바람의 절벽'은 서포터 클래스의 최종 카드 세트로 여겨지는 카드 세트다. 30각성 시, 공격 적중한 대상이 자신과 파티원에게 받는 성속성 피해량 3.5% 증가 효과를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딜러가 딜 증가 효과를 위해 '세상을 구하는 빛'을 기용하는 만큼, 공대의 전체적인 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해당 효과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30각성이 필요하고, 해당 카드 세트에 전설 카드 4종이 포함되어 있어 수집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등급이 낮은 '세리아' 카드는 루테란 떠돌이 상인에서 수급이 가능하고, '집행관 솔라스'는 일명 '솔라스 런'으로 불리는 스토리 퀘스트 작업을 통해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아만' 카드 등 일부 전설 카드의 경우, 일부 업적 달성을 통해 카드를 수급할 수 있지만, 30각성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전설 카드 팩이나 각종 콘텐츠 보상으로 주어지는 전설 카드 보상을 제외하면, 획득처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남겨진 바람의 절벽' 30각성은 서포터 클래스의 최종 카드 세트로 여겨진다

'남겨진 바람의 절벽' 카드 획득처

- 아만 : 어비스 던전
- 데런 아만 : 이그네아의 증표, 어비스 던전
- 카마인 : 끝 없는 혼돈의 시작 업적 달성, 어비스 던전
- 국왕 실리안 : 실리안 호감도, 어비스 던전
- 세리아 : 루테란 떠돌이 상인, 용감한 기사의 카드 팩
- 집행관 솔라스 : 루테란 동부 - 성스러운 심판자들[퀘스트], 용감한 기사/단단한 용기의 카드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