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신규 헬 콘텐츠 '아브렐슈드 [헬]' 퍼스트 클리어가 나왔다. 3월 29일 콘텐츠 오픈 후 119시간 만이다.

최초 클리어에 총 4일 23시간이 걸리면서 전체 시련/헬 콘텐츠 최초 클리어 기록에서는 아브렐슈드는 4위, 군단장 헬 콘텐츠에서는 2위 기록을 가지게 됐다. 일주일 이상의 대기록을 가진 보스들이 임시 점검, 버그 수정 등으로 임시 제한되는 일이 빈번했던 것을 생각하면, 버그 수정 없이 진행된 헬 콘텐츠에서는 사실상 최장 기록을 가진 보스가 됐다.

최초 클리어 파티는 시련/헬 콘텐츠 최초 클리어로 유명한 모험가들로 구성됐다. 조합은 1파티 주리팡(건슬링어), 탕식(바드), 유리(아르카나), 기다겜마요(유산 스카우터), 2파티 코니숯불구이(이슬비 기상술사), 역천(버스트 블레이드), 웥창석(창술사), 이슈규르미(바드)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트라이를 시작해 하루 평균 8~10시간을 트라이했으며, 최종 공략 성공 스크린샷에는 4,234분(약 70여 시간)이 나왔다.

퍼스트 클리어 파티는 기존 보정 콘텐츠의 인식을 깨는 조합으로 화제가 됐다. 블레이드를 제외하면 백 포지션을 잡는 딜러가 없으며, 안정적으로 버프를 줄 수 있는 홀리나이트 대신 바드를 사용했다. 또, 지속 딜러로 꼽히는 유산 스카우터도 조합에 있다. 클리어 파티에 따르면 캐릭터 성능보다는 직업 숙련도 위주로 인원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슬비 기상술사는 소서리스보다 생존에 유리해 사용했다고 한다.


▲ 아브렐슈드 헬 클리어 설치물의 모습

▲ 아브렐슈드 헬 최초 클리어 인증샷


한편, '아브렐슈드[헬]'은 로스트아크의 고난도 위업 콘텐츠로 보정 상태로 진행되는 고난도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상은 칭호, 설치물 들 명예 보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험가의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이번 아브렐슈드 [헬]은 최근 등장한 시련/헬 콘텐츠 중에는 역대급 난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분 이상의 긴 공략 시간, 실수로 1명이라도 사망하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높은 딜 컷, 새로운 추가 패턴 등 악랄한 난도를 자랑한다.

최초 클리어 파티도 2 문양 진입 시점에서 남은 시간 2분, 8줄 진입 시점이 광폭화까지 남은 시간 15초로 아슬아슬하게 공략에 성공했다. 순수 전투 시간이 타 군단장의 2배 가량 길어 한 번의 트라이의 피로도가 높았고, 특히 후반 특수 패턴의 경우 파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5관문 50줄 2문양과 0줄 패턴에서 고전을 했는데, 새로운 2문양 패턴은 긴 기믹 수행 시간과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패턴으로 인해 가장 어려운 패턴으로 꼽혔다. 6관문 0줄 패턴의 경우 혼란 디버프를 부여하는 기믹이 추가되어 7줄 추가 시간 5분과 스킬 분배를 통해 에스더 없이 0줄까지 공략 후, 이난나를 사용하는 식으로 공략에 성공했다.


▲ 0줄에서 상태 이상 공격이 추가되어 이난나를 이용해 공략에 성공했다

▲ 6관문 기준 MVP 스크린샷

▲ 역대 4위 기록을 가지게 된 아브렐슈드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