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 여름 시즌 대형 이벤트인 이그니션 2차 업데이트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었습니다. 미니 게임 교체와 몬스터 파크 개편, 일부 사냥터의 지형 개선 및 사냥 콘텐츠의 개선이 진행되었는데요. 다양한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이벤트 미니 게임인 '싸워라! 전설의 귀환'(이하 싸전귀)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누적 승리 보상과 랭킹 보상으로 각 아바타의 인형탈부터 유닛 대미지 스킨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싸전귀는 PVP 콘텐츠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미니 게임인데요. 반대로 한 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관심이 없는 모험가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사실 PVP 콘텐츠이며, 어느 정도의 공략이 필요한 만큼 시작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죠.


▲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싸워라! 전설의 귀환'


싸전귀 전반적인 흐름과 구성은?
레벨에 맞는 몬스터 처치가 중요, 끝장전에서 승리를 거두자!

실전 혹은 연습 모드에 진입하면, 전장(디지털 호라이즌 배틀 그라운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후 플레이할 아바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총 열 가지 아바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3 팀 매치로 진행되는 만큼, 아바타 선택 시 근거리와 원거리 아바타를 섞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싸전귀의 전체적인 구성은 간단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8분가량이며, 게임이 시작된 뒤 몬스터를 처치해 레벨을 올리고, 상대 팀을 제압하면 됩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색은 빨간색(좌측팀 몬스터), 파란색(우측팀 몬스터), 보라색(공유 몬스터)인데요. 적팀의 몬스터는 처치할 수 없습니다.

보라색는 공유 몬스터로, 양 팀 모두 처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공유 몬스터 처치 시 획득 가능한 경험치는 마지막에 몬스터를 타격한 모험가에게 주어지니, 막타를 뺏기지 않도록 적팀을 마크하거나 기회를 노려 막타만 치는 식의 운영이 필요합니다.


▲ 양 팀이 뒤엉켜 싸우는 초반 구간에선 공유 몬스터를 뺏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맵의 구성은 세 개의 층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1층에선 1레벨부터 약 5레벨까지 성장이 가능하고, 이후 레벨이 올랐다면 더 높은 층으로 올라가 몬스터를 처치해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적정 레벨에 처치하기 힘든 몬스터의 경우,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몬스터에게 처치된 경우 데스 카운트가 올라가진 않습니다.

몬스터 처치를 통한 성장과 적팀과의 교전을 진행하다가 남은 시간이 0초가 되면, '끝장전'이 시작됩니다. '끝장전'이 시작되면 가장 마지막 층으로 이동하고, 3:3 PVP가 시작되는데요. 여기서 적팀을 모두 처치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 끝장전에선 본격적인 3:3 PVP 대결이 펼쳐집니다


성장 우선순위가 높은 능력치는?
적절한 능력치 상승을 잘 이용하자, 킬 보단 생존이 우선!

몬스터를 처치해 레벨을 올렸다면, 골드를 지불해 총 다섯 가지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단계가 오를수록 소모되는 골드가 증가하며, 제공되는 능력치 역시 증가합니다. 460골드를 시작으로 2단계 840골드, 3단계 1,360골드, 4단계 1,980골드, 5단계 2,800골드가 소모됩니다.

장소와 상관 없이 골드만 있다면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기에, 골드가 모였다면 단축키를 통해 능력치 상승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보다 공격력 상승(Q)의 효율이 낮고, 도주와 추격 등에 용이한 공격속도/점프력/이동속도(R)나 치명타 확률 상승(E) 옵션의 추천도가 높은 편입니다.



▲ 골드를 통한 능력치 상승은 성장 격차를 벌리는 요소 중 하나다


실전 공략과 초보자를 위한 아바타는?
쉽고 강한 마이크와 랑이! 레벨에 따라 층을 옮기자

싸전귀에선 총 10개의 아바타가 존재합니다. 크게 원거리, 근거리 딜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일부 아바타의 경우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바타에 대한 이해도나 숙련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싸전귀에 익숙하지 않은 모험가분들은 어떤 아바타를 골라야할지 막막할 수 있는데요.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아바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싸전귀 초보에게 추천할만한 아바타는 바로 '마이크'와 '랑이'인데요. 비교적 조작이 간편하며, 다소 숙련도가 부족하더라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아바타입니다.

'마이크'의 경우, 스킬 구성이 방어력 증가나 일정량의 대미지 방어, 회복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튼튼한 맷집을 자랑합니다. 철퇴 갑옷과 전장의 방패를 두르고 싸우다 보면, 적팀에 피해는 물론 기절까지 걸 수 있어 교전에서의 능력치가 탁월합니다.

다음으로 '랑이'는 마이크와 달리, 공격적인 스킬들로 구성된 아바타인데요. 여우고개 스킬을 통해 후퇴하는 적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적의 체력이 적은 경우라면 쉽게 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전투 지속력에 도움을 주는 '소혼결계: 2식' 스킬을 지니고 있어, 상대의 빈틈을 노려 킬을 따고 유유히 빠져나올 수도 있죠.



▲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아바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바타를 선택했다면 1번 포탈을 타고 중앙으로 이동해 몬스터를 잡거나, 상대 팀과의 교전이 진행되는데요. 조금 더 안전하고 빠른 성장을 하기 위해 초반 교전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상대 팀의 체력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죠.

아바타 선택을 마친 뒤 1번 포탈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전투에 앞서 주변의 몬스터를 처치해 레벨을 올려야 합니다. 이때 보라색 공유 몬스터의 경우, 아군 진형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 좋으며, 막타를 칠 수 있도록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 레벨에 맞는 몬스터를 잡는 것 역시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1층에서 몬스터를 잡고 3레벨이 되었다면, 견제가 심한 1층보다는 아군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가 몬스터를 잡아 성장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때 파티 말로 숫자 2 등을 적어서, 아군과 함께 이동하는 편이 좋은데요. 상대적으로 아바타 레벨에 비해 몬스터의 레벨이 높기 때문입니다. 2층에서 잡을 수 있는 몬스터는 '도라지'이며, 공유 몬스터와 루돌프 당장 처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후 성장 구간에선 생존을 통한 안전한 파밍과 견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적팀에 킬을 내주지 않는 선에서 성장을 진행하거나, 적극적인 교전으로 상대 팀과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는 구간인 3, 5, 8, 10레벨이 승부처입니다. 해당 레벨 대에서 상대 팀과의 레벨 차이가 난다면 적극적으로 교전을 유도하는 편이 좋겠죠.


▲ 여러 가지 전략이 있겠지만, 성장 차이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