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공개된 3분기 업데이트 예정 사항 중 오딘:발할라 라이징 유저들에게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신규 클래스인 '실드 메이든'의 등장이다. 신규 클래스를 준비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항이었지만, 업데이트 예고가 된 것은 처음! 함께 공개된 패치 예정 사항 중에서는 가호, 수영복 등이 이미 추가된 바 있다.

'실드 메이든'은 창/방패와 도끼를 사용하는 여전사로 기존 클래스들이 뒤섞인 하이브리드로 출현이 예정되어 있다. 많은 이들이 신규 클래스에 큰 관심을 표출하며 어떤 모습으로 출현할지 다양한 예측이 오가는 중이며, 이와 함께 클래스 체인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 곧 신규 클래스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 하이브리드? 신규 클래스 '실드 메이든' 이모저모

3분기 중에 등장할 것으로 예고된 '실드 메이든'은 오딘:발할라 라이징 최초의 신규 클래스인 만큼 유저들의 기대감이 크게 치솟고 있다. 신규 클래스에 관해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면서 유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중!

일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실드 메이든'은 기존 클래스 여럿을 합쳐 놓은 듯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매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무기는 창/방패와 도끼를 사용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선공개된 외형 이미지에서는 한 손엔 창, 다른 손에는 방패를 든 모습이 마치 팔라딘이나 디펜더를 연상하게 한다.

따라서 유저들은 워리어, 프리스트 계열 직업들이 뒤섞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창/방패와 도끼라는 무기 특성상 워리어에 좀 더 가까울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는 마법과 물리력이 조합된 마검사 스타일도 예상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팔라딘과 유사하면서 좀 더 공격 효율이 뛰어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신규 클래스 역시 여성 캐릭터이므로 게임 내 성비 불균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워리어 계열을 제외하면 기존 클래스 전부 여성형이며, 추가될 '실드 메이든' 역시 여성 클래스이기 때문. 남성 캐릭터를 원하는 유저에게는 클래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게 비친다.


▲ 창과 방패를 든 강력한 여전사의 모습이다.



◎ 신규 클래스 콘셉트는 발키리?

창과 방패를 든 신규 클래스의 이미지를 보면 떠오르는 게 바로 발키리인데, 그녀들은 북유럽 신화에서 아스가르드의 신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여전사다. 전장에서 사망한 용맹한 전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천당으로 알려진 발할라, 그곳에 거주하는 발키리들은 종말의 시간(라그나로크)에 오딘과 신들을 위한 전사들을 이끄는 존재다.

그녀들은 전장을 돌아다니며 용맹한 영혼을 찾아 발할라로 인도하고, 피와 전쟁을 즐기기도 하는 등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는다. 날개 달린 말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으로 묘사되어 전장의 천사 같은 이명으로 불리기도 하며, 각종 전승에서 신의 사자로 출현하기도 한다.

발키리는 기본적으로 오딘의 받드는 여전사들이지만, 그들의 수장은 사실 신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여신 '프레이야'다. 그리고 오딘에게 영원한 잠에 빠지는 형벌을 받은 후, 용사 '시구르드'와 비극적 사랑을 하게 되는 '브륀힐드'는 신화 속 가장 유명한 발키리로 여겨진다.

'브륀힐드'는 니다벨리르의 거점 지배자 중 한 명으로 출현한 바 있으며, 여신 '프레이야'를 비롯해 발키리 '스쿨드' 역시 게임 내 아바타 중 한 종류로 존재하고 있다.


[신화 이야기, 로키에게 당한 오딘의 아들들과 발키리의 비극적 사랑] ◀ 바로가기

▲ 신화 속 발키리의 모습. (출처: '페테르 니콜라이 아보'의 작품 '발키리')



◎ '실드 매이든'을 향한 유저들의 관심사는?

신규 클래스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출시 시기일 터. 3분기 중 업데이트를 예고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8월 말에서 9월 초를 기대하고 있으며, 예정된 다른 업데이트가 먼저 진행된 뒤인 9월 말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다. 정확한 등장 시기를 알 수 없지만, 모든 유저가 기대를 품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출시 시기만큼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점은 신규 클래스의 성능이다. 첫 신규 클래스인 만큼 활성화를 위해 성능 면에서 굉장히 뛰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신규 클래스의 사거리가 원거리여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다. 게임 내 근거리 클래스가 상대적으로 불리함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공개된 이미지와 무기는 원거리 공격을 하기에는 불리한 근거리로 보인다. 유저들은 창이 투창이라서 원거리 타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 사항을 내비치며, 실제 게임에서 창을 사용하는 많은 몬스터도 원거리 타격을 한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게다가 현재 대미지 타입 근접, 원거리, 마법 중 원거리 클래스가 가장 부족하기에 신규 클래스는 원거리 타입으로 출시해야 비율이 맞는다고 주장한다.


▲ 신규 클래스에 대한 다양한 추측.



게다가 신규 클래스가 추가되는 만큼 게임 최초로 클래스 체인지 상품이 등장할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클래스 체인지는 말 그대로 현재 본인의 클래스를 다른 클래스로 변경 가능하는 기능으로, 레벨, 업적 등이 유지되고, 스킬, 아바타, 무기 형상 역시 체인지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체인지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미 게임이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신규 클래스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유저는 많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신규 클래스와 함께 체인지 기능 역시 출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이때 관건은 클래스 체인지가 등장 시 전체 클래스 체인지 적용인가, 아니면 신규 클래스 체인지만 가능한가에 대한 체인지 범위 여부다. 전체 클래스 체인지가 가능할 경우 현재 자신의 클래스를 신규 클래스뿐 아니라 기존 다른 클래스로도 변경이 가능할 것이다. 반면, 신규 클래스 체인지만 허용된다면 기존 자신의 클래스를 신규 클래스인 '실드 메이든'으로 교체만 가능할 전망이다.

클래스 체인지는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희망해왔던 것으로 이번 신규 클래스와 함께 등장한다면 많은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클래스 체인지의 기회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