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인 쥬얼 투자를 위한 2월 미래시 평가 기사입니다. 이번 달에 주목할 픽업은 맨하탄 카페와 신의상 골드 시티입니다. 서포트 카드쪽에서는 카렌짱(지능) SSR과 키타산 블랙 및 엘 콘도르 파사 픽업 복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소과금 플레이어라면 전반적으로 쥬얼을 아끼는 것이 좋고, 챔피언스 미팅에 욕심이 있는 유저라면 카렌짱 SSR과 맨하탄 카페, 신의상 골드시티는 챙깁시다.

그밖에는 스탯 육성이나 인자작에 쓰이는 나카야마 페스타&나리타 브라이언과 가을 대회 코스에서 보일 신의상 루돌프, 다음 시나리오에서 중용되는 엘 콘도르 파사 카드가 투자할 포인트 입니다. 안타깝지만 토센 조던의 경우 환장할 스킬 배분과 성능으로 아직까지 활용법이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 2023.2.3 기준으로 일본 서버에서 실사용기 및 평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우마무스메를 주목하자!

■ [Creeping Black] 맨하탄 카페

맨하탄 카페는 굉장히 독특한 사양으로 출시된 우마무스메입니다.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스태미나 스탯 성장치 30%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주력 스탯 + 보조 스탯의 구성이거나, 혹은 아그네스 디지털처럼 여러 능력치에 분배된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특정 스탯에 '몰빵'된 형태는 카페가 유일합니다.

스탯 성장치 뿐만 아니라 거리 적성도 장거리만 A이며, 그나마 출주 가능한 분야는 중거리가 전부일 정도죠. 스킬 역시 장거리 스킬 위주입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장거리 코스에 관해서는 스페셜리스트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성장치와 스킬 배분을 가졌지만, 역으로 장거리를 제외한 다른 코스에서는 사실상 채용할 이유가 없는 극단적인 우마무스메입니다.

일본에서는 카페의 출시 시기가 마침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인 리브라배와 겹쳤고, 육성 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성능으로 채용률이 굉장히 높았는데, 이는 한국도 다르지 않습니다. 2월 8일에 맨하탄 카페의 픽업이 시작되고, 대회는 2일 후 2월 10일부터 진행됩니다.

다만 일본의 경우 카페의 스태미나 그리드라는 스킬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활약할 구석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디버프를 감안한 스태미나를 맞춰놨기 때문에 얼마나 활약할지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물론 카페 자체의 추입 주자로서의 포텐셜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앞으로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에 쓸 카드를 여러 장 준비하거나, 혹은 카페의 캐릭터성(CV : 오구라 유이)이 마음에 드는 경우 아낌없이 지갑을 열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태미나 성장치가 굉장히 높아 무/소과금 유저들도 장거리용 우마무스메를 어렵지 않게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은 카페의 또다른 매력일 것입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스태미나 성장치에 몰빵한 장거리 몬스터! 스태미나 그리드라는 제 2의 고유기도 보유했다. 다만 장거리에 너무 올인했기에 범용성은 좋지 않다.





■ [밝은 달의 활잡이] 심볼리 루돌프

신의상 루돌프는 선입에 무게가 실려 있던 기존 루돌프를 좀 더 선행 및 도주로 끌어올린 버전입니다. 스피드와 지능에 스탯 성장치가 배분되어 육성도 편해졌습니다.

인상 깊은 것은 우마무스메에서 최초로 스피드 패시브의 상위 레어 스킬을 소지하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5레벨 각성으로 획득하는 초가을 강풍이라는 스킬인데, 스피드와 파워가 동시에 올라가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직활강과 여유만만이라는 선행에서 쓰기 좋은 스킬도 다수 보유했고, 고유 스킬의 발동률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특정 계절을 탄다는 점이 조금 걸리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선행 주자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한 달 뒤에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이하 클구리)이 나온다는 겁니다. 이후 상세하게 다루겠지만, 사실상 클구리 이후에는 대부분의 선행 우마무스메들은 대회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기자 역시 루돌프를 좋아하는터라 어떻게든 대회에서 활용해보고 싶었지만 마땅한 구석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계절을 타는 편이지만, 성능적으로는 우수한 편. 다만 곧 모든 선행 주자를 평정할 클구리가 온다.







■ [코스모스 단차트리체] 골드 시티

이번 달 픽업에서 가장 벨류가 높은 우마무스메는 신의상 골드 시티입니다. 근성에 몰린 성장치와 실전성이 없는 고유 스킬덕에 오리지날은 전자 피규어 취급을 받고 있으나, 이번에 새로 등장한 골드 시티는 챔피언스 미팅에 꽤 자주 얼굴을 비추게 됩니다.

일단 스탯 성장치부터 스피드 파워 지능에 각각 8% / 8% / 14%라는 이상적인 배분이며, 스킬 구성도 선입의 요령부터 시작하여 포진, 선입 코너 등 성능이 우수합니다.

마일~중거리 코스에서는 선입 슬롯이 하나 빌 때면 단골처럼 얼굴을 내밀며, 고유 스킬인 GET DOWN겟단은 계승기로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사양입니다.

물론 선입 각질의 한계가 있기에 대회 최상급 픽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클구리가 지배하는 전방 각질을 제외하면, 포석으로 인한 디버프 + 우수한 성장치라는 본인만의 자리는 확보했습니다. 아무리 클구리가 좋다고 한들 클구리를 3명 기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이를 보조할 포지션으로 골드 시티는 좋은 카드라 할 수 있죠.


◆ 기자의 한 줄 평

이것보다 더 나을 수가 없을 이상적인 성장치. 코스에 따라서는 강력한 속도 + 가속 복합 고유기로 대회에서도 활약하는 픽이다.







이 서포트 카드를 주목하자!

■ SSR 지능 카렌짱

2월 픽업에서 가장 벨류가 높은 서포트입니다. 일단 훈련 성능이 최상급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최고 존엄 카드인 파인모션이나 현재 맹활약하는 나이스 네이처와 비교하면 오르는 스탯이 3~4정도 낮습니다.

다만 카렌짱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바로 특기율입니다. 유저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은데, 지능 서포트의 경우 특기율이 높은 카드가 별로 없습니다. 당장 1티어로 알려진 파인 모션도 특기율은 35에 불과하며, 나이스 네이처나 SR 후쿠키타루도 35에 묶여 있습니다.

하지만 카렌짱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65라는 특기율로 현존하는 지능 서포트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유대 게이지도 30이나 채워져 있기 때문에 우정 훈련 발생까지 답답한 파인이나 나이스 네이처보다 훨씬 스탯이 잘 뽑히기도 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스킬도 우수한 편인데, 단거리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은 아쉽지만 반대로 단거리에서만큼은 훗날 등장할 니시노 플라워와 함께 양분하는 카드라 봐도 됩니다. 다음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레이스 보너스도 10% 지니고 있어 미래도 밝습니다. 단점이라면 소지하고 있는 레어 스킬인 '준비만전!'이 확정 지급이 아니라는 점 정도죠.


◆ 기자의 한 줄 평

지능 카드 중 가장 높은 특기율 소지, 단거리 대회에서 1티어로 꼽히는 준비만전! 스킬 보유. 단거리 대회가 적은 관계로 인권이나 필수급 서폿은 아니다.





■ 나카야마 페스타&나리타 브라이언

스태미나 카드로 등장하는 나카야마 페스타와 나리타 브라이언은 둘 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나온 픽업이라는 평가입니다.

우선 나카야마 페스타의 경우 트레이닝 훈련 수치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스탯 상승 총합치로는 그 좋다는 슈퍼 크릭마저도 앞설 정도죠.

문제는 현재 아오하루 시나리오에서 스태미나 카드가 쓰이지 않는다는 것과 다음 시나리오인 클라이맥스에서는 레이스 보너스 수치가 0이라 버림받게 됩니다. 이후 등장할 그랜드 라이브에 가서야 제한적으로 쓰게 되지만, 1년 넘게 묵힌것 치고는 필수급 카드도 아니기에 영 좋지 않은 취급입니다.

나리타 브라이언 역시 비슷한 처지입니다. 현 아오하루 시나리오에서 딱히 쓸 이유가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죠. 무엇보다 소지하고 있는 스킬인 한줄기 질풍은 현재 최하위 티어에 놓여진 배우는 것이 손해인 레어 스킬입니다.

대신 소지하고 있는 스킬의 범용성이 좋고, 고독한 늑대 패시브를 준다는 점 때문에 장거리 대회용 카드로 활용하는 유저들이 종종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뒤에 등장하는 맨하탄 카페 카드가 좀 더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하기에 카렌짱을 뽑다가 같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무리해서 풀돌을 노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훈련 성능은 최상위권이지만 둘 다 시기를 잘못 타고 나왔다. 핵과금 유저들의 취미용이거나, 인자작에 활용되는 정도다.





■ 키타산 블랙&엘 콘도르 파사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죠. 아직도 키타산 블랙 풀돌이 아니라면 이번 기회에 꼭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부가적으로 나오는 엘 콘도르 파사도 현재는 활용도가 낮지만, 다음 시나리오에서는 당당히 챔피언스 미팅용 1티어 카드로 쓰입니다.

2주년이 되어가는 일본 서버에서도 키타산 블랙은 아직 현역이며, 엘 콘도르 파사는 스킬 밸런스 패치 이후 떡상하게 된 킬러 튠 덕분에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주력 카드가 됩니다. 어차피 게임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키타산은 필수인데, 풀돌 만들겸 엘 콘도르 파사도 뽑아둔다는 느낌이면 됩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키타산은 다음 시나리오에서 주춤하지만 여전히 1티어다. 엘 콘도르 파사는 트레이닝 + 레이스 보너스 + 특기율까지 모조리 챙긴 카드. 다음 시나리오에서 파워 1티어다.


▲ 지금도 늦지 않았다! 키타산은 앞으로도 2년은 더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