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개막전에서 온슬레이어즈와 DRX가 각각 마루 게이밍, 담원 기아를 꺾고 시즌 첫 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피스톨 라운드를 온슬레이어즈가 따내며 1라운드를 시작했다. 'TS'가 3킬을 쓸어 담았다. 온슬레이어즈는 이어진 2라운드까지 깔끔하게 승리했다. 기점은 6라운드였다. 온슬레이어즈가 3:2로 앞섰지만 마루 게이밍의 총기 상황이 훨씬 더 좋았다. 그러나 온슬레이어즈는 A 사이트를 세 자루의 마샬로 돌파에 성공해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마루 게이밍은 피스톨 라운드에 승리하고 스코어를 6:8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온슬레이어즈는 15라운드부터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마루 게이밍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1세트는 온슬레이어즈가 13:7로 승리했다. MVP는 '갓데드'가 차지했다. 2세트는 온슬레이어즈가 압도적으로 찍어 눌렀다. 마루 게이밍은 8라운드에서야 한 라운드를 가져갔다.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맞이한 후반전에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준 마루 게이밍은 끝까지 분전했으나, 13:7로 패배했다.


21일 두 번째 경기는 DRX와 담원 기아의 빅매치였다. 첫 세트는 바인드에서 DRX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DRX는 피스톨 라운드에 승리하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기점이었던 3라운드에서 DRX는 완벽한 트레이드와 공격력을 보여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 번 달리기 시작한 DRX는 쉽게 막기 힘든 존재였다. 라운드 스코어를 단숨에 10:2로 벌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담원 기아의 후반전 시작은 좋았다. 피스톨 라운드에 승리하며 이어진 14라운드에서도 승리했지만, 15라운드에서 DRX가 예봉을 꺾으며 담원 기아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결국, DRX가 1세트를 13:6으로 승리했다.

2세트도 DRX가 스코어는 앞서갔으나, 담원 기아의 반격도 매서웠다. 특히 8라운드에서 총기가 부실한 상황에서도 스코어를 따내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를 따낸 담원 기아는 5:7로 DRX를 바짝 따라갔다. 그러나 DRX의 수비력은 대단했다. 후반전에서 단 한 라운드를 내주고 모두 수비에 성공한 DRX는 2세트를 13: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