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지배의 사슬 마지막에 간수는 심판관의 인장을 빼앗아 제레스 모르티스로 향했다. 제레스 모르티스는 9.2 패치의 무대가 되는 신규 지역으로 태초의 존재의 비밀이 담긴 미지의 세계다. 영원의 끝 대장정 1~3장은 나락 방랑자가 제레스 모르티스로 가는 여정을 시작으로 간수의 최종 목적지인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 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1장 Into the Unknown - 제레스 모르티스를 향해

시초자는 태초의 존재의 비밀이 숨겨진 제레스 모르티스로 향한 간수를 쫓아가기 위해 심판관의 방으로 나락 방랑자를 부른다. 시초자는 각 성약의 단의 인장 외에도 새로운 심판관의 인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간수에게 빼앗긴 심판관의 인장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카델렌, 카셰르 그리고 탈이나라가 힘을 합친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인장이 모이고 제레스 모르티스로 향하는 차원문이 열린다.



나락 방랑자가 고룡을 타고 제레스 모르티스로 향할 준비를 하는 도중 펠라고스는 승천의 보루와 코르시아에서 진 빚을 갚고 싶다 말하며 여정에 합류한다.

* 시초자와 펠라고스의 대화

시초자 : 관문은 열렸다. 령 고룡에 올라타 출발하거라.
클레이아 : 펠라고스! 뭐하는 거야?!
펠라고스 : 우리 용감한 필멸자님은 승천의 보루에 조화를 돌려놓는 데 힘을 보태주셨어. 코르시아에서는 간수에게 맞서 싸우셨지.
펠라고스 : 시초자님, 나락 방랑자님을 따라 미지의 세계로 여정을 떠나고 싶습니다.
시초자 : 실로 용감한 생각을 했구나, 펠라고스. 집정관이 대견스러워하겠어.

나락 방랑자와 펠라고스가 제레스 모르티스로 향하려는 순간 심판관의 방에 숨어든 나락살이가 습격한다. 이들은 고룡을 탑승한 상태로 적들을 상대하게 된다.

▲ 고룡을 타고 나락살이를 상대하는 나락 방랑자와 펠라고스



우여곡절 끝에 제레스 모르티스에 도착한 나락 방랑자와 펠라고스는 닫혀버린 차원문을 열 방법을 찾기 위해 나아갔고 우연히 중개자 피림을 만나게 된다.

* 펠라고스와 피림의 대화

피림 : 뭐지? 간수의 수하가 또 나타난 건가?
펠라고스 : 안돼! 저자를 막아야 해요! 그러려면 오리보스에 있는 동료들에게 돌아가야 하는데,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피림 : 허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락살이는 아닌가보군요. 얘기나 좀 합시다.
피림 : 아시겠지만 전 피림입니다. 제레스 모르티스를 찾아 떠난 제 원정 얘기는 들어보신 적 있겠지요.
펠라고스 : 송구하지만 모릅니다. 다만, 승천의 보루를 찾은 중개자들에게서 아주 먼 옛날 실종된 원정대 얘기를 들어보긴 했네요.
피림 : 실종? 천만에요! 이 지식과 경이의 영역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 겁니다. 평온한 곳이었죠... 나락살이가 공격하기 전까진.
펠라고스 : 여긴 나락살이가 안 보이는데, 지금 어디 있죠?
피림 : 간수의 병력은 역병처럼 제레스 모르티스 전역에 흩어져 있습니다. 틀림없이 매장터 입구를 찾는 거겠죠.
피림 : 매장터 안에 우주의 비밀이 잠들어 있거든요. 조심하시길! 놈의 요원이 어디 숨어있을지 모릅니다...
펠라고스 : 저것들은 어떤 피조물이죠?
피림 : 자동기계라는 존재입니다. 태초의 존재들이 남겨놓은 제레스 모르티스의 관리인들이죠.
피림 : 그들의 힘을 빌릴 수만 있다면, 어쩌면 나락살이를 상대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만난 중개자 피림의 모습

피림을 도운 나락 방랑자와 펠라고스는 그 보상으로 깨달은 중개자들이 있는 안식처로 안내받는다. 하지만 안식처는 이미 나락살이에게 공격받는 중이었다. 나락 방랑자 일행은 중개자들을 도와 안식처를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나락살이를 안식처에서 몰아내던 와중 간수가 등장하여 "이미 자신이 필요한 것을 모두 얻었다" 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 나락살이에게 공격받고 있는 안식처의 모습

▲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말하는 간수의 모습

두려워진 중개자들은 나락 방랑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안식처의 장로 아라는 언젠가 필요해질 날을 대비해 차원석을 준비했었다고 귀띔한다. 차원석은 죽음의 영역을 구원할 숙명을 타고난 필멸자에게만 반응한다고 말해주며 나락 방랑자를 차원문으로 안내한다.

차원석은 나락 방랑자와 반응하게 되고 오리보스와 제레스 모르티스를 잇는 차원문이 열리게 된다. 나락 방랑자는 차원문을 통해 오리보스로 돌아가고 성약의 단 병력들을 모아 다시 제레스 모르티스로 돌아 온다.

* 볼바르 폴드라곤과의 대화

볼바르 폴드라곤 : 네가 심판관의 방을 떠난 후, 나스레짐을 성공적으로 격퇴했지만... 놈들이 관문을 파괴하고 말았다.
볼바르 폴드라곤 : 그래서 일단 나락 마법의 얼룩을 정화했고, 시초자가 이곳에 관문을 설치했다.
볼바르 폴드라곤 : 시초자는 네가 반대편에서 관문을 다시 열 고정 장치를 찾아내, 제레스 모르티스로 가는 길을 터줄 것이라 믿었다.
볼바르 폴드라곤 : 드디어 진정한 과업이 시작되겠군... 안두인을 구하고 간수가 음험한 이상에 맞춰 현실을 다시 창조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볼바르 폴드라곤 : 나락 방랑자가 길을 열었다. 성약의 단이여, 제레스 모르티스로 진군하라!

▲ 제레스 모르티스의 차원석(좌), 오리보스에서 제레스 모르티스로 향하는 차원문의 모습(우)


2장 We Battle Onward - 간수를 저지하라

제레스 모르티스로 합류한 볼바르는 다리온에게 사후 제련소의 서쪽, 샨드리스에겐 동쪽을 정찰하라고 명령한다.

* 볼바르 폴드라곤의 대화

장로 크레스 : 침입자들의 진지는 사후 제련소 근처에 있습니다. 정말 저들과 싸우러 온 것이라면, 그곳부터 시작하십시오.
볼바르 폴드라곤 : 간수의 속셈을 알아내야 한다. 다리온, 성약의 단 병력을 이끌고 서쪽에서 진격해라.
볼바르 폴드라곤 : 샨드리스. 나락 방랑자와 함께 동쪽에서 침투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캐내도록.

볼바르의 말에 따라 나락 방랑자와 샨드리스는 정찰을 위해 사후 제련소 동쪽으로 이동한다. 샨드리스의 은신 능력을 이용하여 나락살이들의 눈을 피해 잠입하는데 성공하고 공포의 군주들을 필두로 한 나락의 병력이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로 향하는 길을 열려고 하는 음모를 알게 된다.

* 공포의 군주의 대화

Dreadlord Commander : 조화의 통신로... 손 쓰기가 아주 까다로워. 웬만한 연결은 다 거부하더군.
Dreadlord Commander : 그럼 킨테사님 생각은? 발견으로 얻은 소득은 있나?
킨테사 : 서둘러라! 주인님이 언제까지고 기다려 주시진 않을 거다. 빨리 매장터로 통하는 길을 열어야 해!

▲ 사후 제련소 동쪽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 샨드리스와 나락 방랑자

또한 주변의 방첨탑들이 부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방첨탑들이 사후 제련소로 동력을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샨드리스는 방첨탑들이 간수의 계획의 열쇠인 것 같다 말하며 나락 방랑자에게 다리온 모그레인에게 가보라고 말한다. 모그레인과 합류한 나락 방랑자는 방첨탑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나락 방랑자와 모그레인은 서둘러 방첨탑으로 향하지만 이미 킨테사가 방첨탑을 관리하는 자동기계를 타락시키고 있었다. 킨테사는 부하들을 보내 시간을 끌었고 자동기계는 결국 타락하고 만다.

▲ 자동기계를 타락시키는 킨테사와 타락한 자동기계의 모습

안식처로 돌아온 나락 방랑자는 간수가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로 가려는 음모에 대해 말한다. 장로 크레스는 매장터는 그 어느 곳보다 신성한 장소라고 분노하며 간수를 막아야 한다고 소리친다. 볼바르는 간수에 대항하기 위해 숨어있는 공포의 군주 무리를 제거하고 성약의 단 병력을 증강하려고 한다. 나락 방랑자는 음색 교란기를 사용하여 안식처 주변에 숨어든 공포의 군주를 색출하게 된다.

▲ 지로의 모습으로 변장한 공포의 군주의 모습

이후 볼바르는 사고의 연못이라는 곳에 나락살이가 있다며 그를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락 방랑자는 그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적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으로 변장한 말가니스였다. 이윽고 말가니스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말가니스의 힘은 매우 강력하여 나락 방랑자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지만 바인과 제이나가 합류하여 도와준다. 말가니스는 그저 시간을 번 것뿐이라고 말하곤 도망간다.

* 말가니스와의 대화

말가니스 : 놈들은 진실도 모른 채 '너'를 위해 죽겠지.
바인 : 용사여.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군그래.
제이나 : 말가니스! 네놈이 농간을 부렸을 줄 알았다.
말가니스 : 아, 프라우드무어 여군주. 이렇게 늦게 오다니 애석하군. 하지만 조바알의 '용사'를 위한 시간은 충분히 벌었지. 잘있어라.

▲ 나락 방랑자의 모습을 한채 안식처 주변으로 숨어든 말가니스

제이나는 말가니스가 말한 '용사'는 안두인인 것 같다고 말하며 안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제이나는 마법을 이용해 나락 방랑자와 바인과 함께 안두인을 찾기 위해 사후 제련소를 향한다.

▲ 안두인을 찾기 위해 사후 제련소로 향하는 모습




3장 Forming an Understanding - 중개자 피림을 찾아서

매장터로 들어가는 간수가 길을 막아버리자 볼바르는 매장터로 가는 길을 뚫을 동안 안식처에 있는 깨달은 자들을 돕고자 한다. 이에 펠라고스는 안식처 주변에 나락살이와 함께 쳐들어온 포식자들을 막는 것을 제안한다. 나락 방랑자는 펠라고스와 함께 전투 지역으로 이동하던 도중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깨닫는다.

▲ 알아 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모습

펠라고스는 그 목소리가 전투 지역 주변 신생의 요람에서 들리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도와줘야 한다고 한다. 이를 지나칠 수 없었던 나락 방랑자는 펠라고스의 말에 동의하고 함께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나선다. 신생의 요람에 들어서자 예언자 자동기계를 만나게 된다. 알아들을 수 없는 예언자의 말 중 도와달란 말을 듣게 된 펠라고스와 나락 방랑자는 몰려오는 포식자와 나락살이들로부터 예언자를 지키지만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 어둠땅을 복원하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져버린 예언자

쓰러진 예언자를 깨울 방법을 찾기 위해 안식처로 데려온다. 하지만 깨달은 자들은 태초의 존재의 길은 예언자가 우리에게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 안식처의 장로와 펠라고스의 대화

장로 크레스 : 아둔한 키리안 같으니!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압니까!
펠라고스 : 하지만 우리 도움을 필요로 했어요!
장로 주르 : 그럴 리가! 예언자가 당신네 족속에게 말을 베풀 리 없습니다.
펠라고스 : 사실입니다! 나락 방랑자님, 말씀 좀 해주세요!

나락 방랑자는 펠라고스의 말이 사실이라고 말하지만 장로 크레스는 이를 믿지 않는다. 펠라고스는 안식처로 길을 안내해준 피림이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펠라고스는 장로들에게 피림에 대해 묻지만 "그 추방자 얘기는 꺼내지도 마십시오!"라고 역정을 내며 알려주지 않는다.

▲ 피림은 금기 사항을 어겨 안식처에서 추방 당했다

피림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자 어쩔 수 없이 흔적을 찾아 안식처 주변을 수색한다. 단서를 통해 깨달은 자가 태초의 존재의 의도와 창조물에 간섭하지 않아야 하고 매장터 역시 접근이 금지된 구역임을 알게 된다. 피림은 이러한 금기를 어겨 추방된 것이었다. 다행히 피림을 제련소 서쪽에서 마지막으로 봤다는 단서를 얻게 되고 나락 방랑자와 펠라고스는 피림의 흔적을 쫓아 이동한다.

피림의 행방에 대해 적은 중개자 Xevveth를 찾아 나섰지만 중개단 암살자에 의해 이미 사망한 뒤였다. 하지만 나락 방랑자는 Xevveth의 몸에서 피림의 은신처로 가는 지도를 찾았고 마침내 피림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피림은 중개단의 암살자를 은신처까지 끌고 왔다고 역정을 내며 반가워하지 않는다.

* 피림과 펠라고스의 대화

펠라고스 : 보세요! 안식처를 숨겨 주는 것과 똑같은 빛이에요. 분명 여기에 피림이 있을 겁니다.
피림 : 또 자객이라니? 시간 낭비는 질색인데...
피림 : 잠깐! 당신들은... 회랑에서 만난 친구들이군요!
펠라고스 : 또 만났네요. 저희 좀 도와주세요...
피림 : 도와달라고요? 암살자를 데려오셨잖습니까! 도움이 필요한 건 저 입니다.

▲ 피림의 은신처 전경

피림 또한 예언자에 대한 이야기를 믿진 않는다. 예언자를 찾았다는 펠라고스의 말에 피림은 "쯧! 누가 당신을 알아보기나 하겠어요? 직접 눈으로 보고 믿으렵니다." 라고 말하며 증거를 가져올 것을 요구한다. 이에 펠라고스는 안식처로 예언자를 데려오겠다고 말한다. 나락 방랑자가 피림을 도와 중개단 암살자를 물리치는 동안 펠라고스는 예언자를 은신처로 데려오는데 성공하고 피림은 그들의 말을 믿게 된다.

▲ 예언자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피림의 모습

펠라고스는 예언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 핵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한다. 피림은 그 말에 짚이는 구석이 있는지 그의 짐을 뒤지더니 제레스 모르티스 초반부에 발견했던 핵을 떠올린다.

* 피림과 펠라고스의 대화

펠라고스 : 의식을 잃기 전에 핵을 언급하더군요. 그게 뭔지 혹시 아십니까?
피림 : 흥미롭군요. 어쩌면...
피림 : 잠깐 기다리세요. 아까 발견한 핵이... 흠...

▲ 미완성 컷신 : 예언자에게 핵을 가져가자 핵이 활성화되고 예언자는 작은 자동기계가 된다

▲ 예언자가 변한 조그마한 수수께끼의 자동기계의 모습

▲ 자동기계는 일행들을 구석으로 안내하고 암호 콘솔을 보여주며 테스트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