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평은 지난 주 스베누 롤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스프링(이하 롤챔스) 경기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신인 선수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약간은 어중간한 경기력을 보이던 최근의 나진 e엠파이어에 새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로 정글러 '피넛' 윤왕호와 미드 라이너 '탱크' 박단원이 나진 부스에 첫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으레 신인들은 아무래도 실전 경험 부족으로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데요, 스프링 시즌 2라운드의 개막전에서 첫 방아쇠를 당긴 이들의 모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만큼 강렬한 인상이었습니다.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솔로랭크 챌린져 티어에서도 매서운 활약을 보여줬던 '피넛' 윤왕호 선수. 데뷔전에서도 청심환을 마신 뒤 패기있는 갱킹을 보여줘 수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게다가 같이 등장한 '탱크' 박단원 선수는 강팀 SKT T1을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침착한 제라스 컨트롤로 펜타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나진 e엠파이어의 인상 깊은 두 신인들은 물론, 비교적 부진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친 삼성 갤럭시의 새로운 미드 라이너, '에이스' 김지훈 선수도 주목을 받을만 합니다. 비록 데뷔전 경기는 패했지만,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현재의 경기력에 불안함을 느낄만한 삼성 갤럭시 입장에서는 '에이스' 김지훈 선수가 하나의 희망이 되어줄 것 같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롤챔스의 새로운 얼굴들! 신인다운 패기로 앞으로의 롤챔스를 더욱 즐겁게 이끌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