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팀(STEAM)에서 얼리 액세스 중인 ‘이터널 리턴’이 다음 게임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21일 새벽 1시 35까지 약 7시간에 걸쳐 ‘개발팀과의 만남’ 라이브 방송을 님블뉴런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진행했다. 22일 목요일 출시 예정인 ‘이터널 리턴’은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와 배틀 로얄이 섞인 생존 게임이다.

이번 방송에는 진행을 맡은 ‘김영일’ 게임 캐스터와 늑대1(기획디렉팅), 늑대2(코어플레이 팀장 및 밸런스 책임)가 함께 참여했다. 방송은 총 4부로 이뤄져 있었으며 지난 시즌 2 돌아보기, 다가올 시즌 3 미리 보기, 키워드들, 질의응답 순으로 나뉘어 있다.

1부의 시즌 2 돌아보기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진행된 패치들의 핵심 부분을 통해 어떠한 발전을 주로 이뤘는지 유저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막 시즌 2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2부이다. 2부에서는 곧 다가오는 시즌 3에 대해서 주로 어떠한 점이 새롭게 추가되는지 소개했는데, 대규모 패치를 앞둔 프리 시즌이 시작한 만큼 그중 유저들이 눈여겨볼 만한 것들을 몇 가지를 정리했다.



■ 랜덤 팀 찾기 – 랜덤 듀오, 스쿼드 보이스 챗



현재 ‘이터널 리턴’은 친구와 함께 듀오 또는 스쿼드를 꾸리는 것 외에도 랜덤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듀오를 결성할 수가 있다. 다만 같이 모르는 사람과 함께 듀오로 플레이하면 나와 스타일이 안 맞거나 불쾌한 경우를 종종 경험할 수 있다. 이럴 때 해당 플레이어를 다시는 안 만나고 싶지만, 간혹 다시 만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언어가 서로 통하는 유저들끼리 매칭 전에 미리 팀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구성 팀원끼리 보이스챗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며 랜덤 듀오 혹은 스쿼드로 보이스를 할 경우엔 원하는 유저들만 보이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 알파와 오메가



새롭게 추가되는 '알파'와 '오메가'는 기본 야생 동물들과 다른 에픽 몬스터들로 전략적인 면에서 플레이어들이 전락적인 면에서 고려해볼 만한 요소들이다. ‘알파’는 2일 차에 등장하며 ‘미스릴’을, ‘오메가’는 3일 차에 ‘포스코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둘은 ‘위클라인 박사’보다는 공격은 약하지만, 방어력이 높으며 에어본(띄우기)과 뒤로 밀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뒤로 밀치는 ‘아크 블레이드’ 기술을 벽에 맞으면 기절을 하므로 사냥할 때 어느 정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

‘오메가’는 ‘알파’와 다르게 공격 기술이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VF 에너지 방출’이며 좁은 구역에서 에어본을 시키는 공격이다. 게다가 ‘오메가’는 ‘불안정한 구조’라는 약점이 있는데 일정 시간마다 ‘오메가’를 공격할 시 더 큰 피해를 받게 된다. 이러한 부분은 일정 실험체 마다 에픽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시간이 다르므로 이를 완화해주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 게임 페이즈




개발진들은 유저들이 싸워야 할 때를 구조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이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파밍 구간에 운이 나빠서 죽는 경우를 더 줄이고 다른 유저와 싸워서 쟁취하는 전략적인 시점을 강화하는 게 시즌 3의 목표라고 밝혔다.

‘생명의 나무'가 기존에는 1 일차엔 ‘호텔’, 2일 차 낮엔 ‘숲’ 2일 차 밤엔 ‘묘지’에서 발견되었지만 새롭게 바뀌는 시즌 3에서는 첫날에 ‘생명의 나무’가 ‘호텔’과 ‘묘지’ 두 군데에서 동시에 등장을 한다. 그리고 1일 차 낮이 20초가 늘어나게 되면서 늘어난 시간을 토대로 더 많은 유저들이 ‘호텔’에 있는 ‘생명의 나무’를 도전할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전했다.

2일 차 낮엔 ‘알파’가 '고급 주택가' 혹은 '골목길' 둘 중 한 곳에 랜덤으로 등장하며, 2일 차 밤엔 ‘숲’과 새롭게 추가된 지역 ‘병원’에서 ‘생명의 나무’가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위클라인 박사’가 등장했던 3일 차 낮엔 ‘알파가’ 나타났던 지역 외에 ‘오메가’가 출현할 예정이다. 이제 ‘오메가’를 처치하면 ‘포스 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위클라인 박사’에서 더는 ‘포스 코어’를 획득할 수 없게 된다. ‘위클라인 박사’의 출현이 늦춰지는 만큼 처치 시 얻을 수 있는 버프가 기존 시간 보다 좀 더 오래 유지된다.

이러한 요소들 하나하나가 게임의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브젝트'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부분들은 시즌 3가 진행되는 중에도 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 가속 경계



시즌 3에서의 큰 변화 중 하나인 ‘가속 경계’는 지역과 지역 사이에 생기는 이동 속도 증가 경계선이다.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를 끝까지 추격하는 구조를 막기 위해서 ‘가속 경계’까지 도망쳐도 생존할 확률이 늘어나게 된다. ‘가속 경계’는 걸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좀 더 쉽게 만들며 만일 누군가가 ‘가속 경계’에 지나가면 7초 동안 사라졌다가 이후에 다시 재구성된다. 개발진들은 이러한 맵 오브젝트들을 좀 더 늘려서 더 많은 재미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 신규 캐릭터





‘이터널 리턴’의 총 캐릭터 개수는 시즌 3중에 40개를 넘어설 예정이며 지금까지 커뮤니티에 공개된 컨셉 아트는 출시 날짜가 확정된 ‘카밀로’까지이다. 이후 시즌 3중에 2명의 캐릭터가 더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 방송을 통해서 최초로 40번째와 41번째 캐릭터의 컨셉 아트를 공개했다.

40번재 캐릭터는 ‘니나’라는 인형을 컨트롤하는 인형 원형사 ‘클로에’이다. 본체와 인형을 따로 조작해야 해서 다루기가 어려운 최초의 소환사형 실험체이다. 41번째 캐릭터는 한국인 사제 캐릭터 ‘요한’이며 아마 시즌 3에 도입하는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무기군 '아르카나'의 무기를 사용하는 첫 번째 실험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시야 개선, 캐릭터 특성,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서 야생동물 타이머, CCTV 남은 시간 표시, 듀오, 스쿼드를 할 때는 필요한 오더를 핑으로 얘기할 수 있는 기능, 캐릭터들의 신규 스킨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에픽 몬스터, 가속 경계, 주요 오브젝트 등장 시간 변경 등 일부 요소들은 22일 0.37.0 패치에 자세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으며 프리 시즌 중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은 약 2주간의 프리 시즌을 걸쳐 8월 5일에 시즌 3이 시작된다.

3부에는 가장 언급과 문의가 많았던 키워드들을 통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앞선 1,2,3부에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을 유저들의 실시간 질문 토대로 답변해주는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늦은 시간까지 방송이 진행됐음에도 무려 3천 명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개발진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개발팀들과의 만남'의 방송은 님블뉴런 트위치 공식 채널에서 재시청이 가능하다.

관련 링크:
님블뉴런 트위치 공식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