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쿄게임쇼 2021(이하 TGS)에서는, TGS 역사상 최초로 VR 게임쇼가 동시에 개최된다.

"보는 것만으로는 아쉽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제1회 '도쿄게임쇼 VR'은 가상현실 속에 마련된 박람회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더 가까이에서 TGS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CESA의 TGS VR 관계자는 게임쇼를 더욱 자유롭게 즐기는 미래의 게임쇼에 도전한다며, 멋진 실험이자 역사에 기록이 될 행사의 목격자가 되어달라는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TGS VR 특설 사이트에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한 기본 동작 환경에 대한 안내가 함께 공개됐다. 스탠드얼론 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 퀘스트2의 경우 20Mbps 이상의 통신 속도가 요구되며, 케이블 연결이 필요한 하이엔드급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를 통한 접속도 가능하다. 이때는 Core i5-7500 이상의 CPU, 지포스 GTX 1060 이상의 GPU, 10GB 이상의 여유 스토리지 등 PC 성능도 함께 갖춰져야만 한다. 물론 VR 헤드셋이 없더라도 윈도우, 맥 운영체제를 통해 TGS VR 현장을 함께 관람할 수 있을 예정이다.

TGS VR에서 공개되는 콘텐츠가 어떤 형식으로 꾸며질 것인지, 아직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프라인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나 시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형태, 혹은 VR 전용 행사장이 꾸려져 신작 정보들을 열람할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2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준비된, 도쿄게임쇼 역사상 최초의 VR 게임쇼인 'TGS VR 2021'은 오는 9월 30일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