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탐험과 능력을 통한 탐색 범위 확장으로 액션과 모험의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메트로바니아. 원조 메트로바니아가 새로운 트레일러와 함께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개발사: 닌텐도 EPD / 머큐리 시스템 ⊙장르: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NSW ⊙출시: 2021.10.08.


한국 닌텐도는 14일 닌텐도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메트로이드 시리즈 최신작 '메트로이드 드레드'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탐색과 다양한 무기 활용 등 '메트로이드 드레드'의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이 소개됐다.

기본적인 빔 공격이나 미사일 등의 무기나 공으로 변하는 능력 모프볼 등 지난 시리즈를 플레이해 본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시스템이 게임에 포함된다. 또한, 슬라이딩이나 여러 타깃을 한 번에 공격하는 스톰 미사일, 같은 높이로 전방 고속이동하는 플래시 시프트 등 퍼즐을 풀어나가는 데 필요한 기술과 다양한 지역 이동 능력이 함께 소개됐다.

공포라는 키워드는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볼 키워드다. 사무스를 추격하는 조사 로봇 E.M.M.I.는 단단한 기계 갑옷으로 일반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사무스를 잡아 일격에 처리해버린다. 이에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거나 빠르게 도망쳐야 하는 등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T-103이나 네메시스를 떠올리는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6년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을 통해 처음 출시된 '메트로이드'는 평면 플랫포머를 넘어 숨겨진 길이나 벽, 다양한 문과 엘리베이터로 구분된 지역 개념 등 액션 어드벤처 요소를 다수 선보였다. 특히 슈퍼 패미콤으로 출시된 '슈퍼 메트로이드'는 이전 작의 장점에 더해 한층 강화된 레벨 구성과 탐험 요소로 오늘날 메트로바니아 장르의 특징을 온전히 담은 작품으로 꼽힌다.

1997년 캐슬바니아 시리즈 최고의 인기작인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이 슈퍼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특징을 도입하며 앞선 두 게임의 이름을 결합한 '메트로이드바니아(메트로바니아)' 장르가 본격적으로 이름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오리와 눈먼 숲', '할로우 나이트', '동굴이야기' 등 많은 플랫포머가 치밀한 맵 구성과 능력 분배, 탐험 요소를 구현하며 메트로바니아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특히 치밀한 맵 구조를 선보인 '다크소울'은 메트로바니아의 특징을 3D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닌텐도는 메트로이드 시리즈를 일인칭 어드벤처로 기존 작품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준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로 주로 전개해왔다.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리메이크작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이후 약 4년 만에 등장하는 횡스크롤 형태의 메트로이드이자 '메트로이드 퓨전' 이후 약 20년 만에 이어지는 신작이다.

게임은 '메트로이드 퓨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무스는 이번 작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원생생물과 그간 유적만이 남았던 조인족의 직접 등장으로 보다 깊이 있는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오는 10월 8일 한국어화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