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시리즈 제2의 부흥기를 만든 '워해머 토탈워'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곧 출시됩니다. 3부작으로 예정되었던 시리즈인 만큼 마지막 게임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그간 1, 2 편에서 본격적으로 다뤘던 올드월드의 다양한 종족들이 아닌 '카오스'라는 워해머 세계관에서 빠질 수 없는 악의 축들에 포커스를 맞췄죠.

이에 따라 게임 자체도 상당 부분에서 바뀌었습니다. 물론 큰 틀은 그대로입니다. '워해머 토탈워' 시리즈 차기작은 MMORPG의 대형 업데이트와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다양한 세력과 병종, 스토리라인, 맵의 변경은 있으나 내정과 외교, 전투와 땅따먹기라는 게임의 핵심적 요소는 유지하고 있지요. 다만, 그 안에서 변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얼마 전, 개발사인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전 세계 미디어들을 모아 무려 10시간에 달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습니다. 아직까지 전혀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싱글플레이 팩션과 게임의 배경에 대한 소개, 그리고 간단한 인터뷰와 8시간에 이르는 직접 체험 시간(50턴 제한)까지 포함된 풍성한 행사였죠.

이에, 당시 행사에서 공개된 소식들과 체험기를 기사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지면 상의 문제로 본격적인 체험기는 별도의 기사로 마련해 두었으니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링크 바로가기: [체험기] '토탈워: 워해머3', 전설 군주를 내 마음대로?


3부 캠페인의 스토리 중심, '곰 신 우르순'

먼저, '워해머 토탈워3'의 배경 시나리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워해머 토탈워3'는 워해머 세계관의 제작사인 '게임즈워크숍'과는 관련 없는 창작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흘러가는데, 그 중심에 놓인 존재는 바로 북부 키슬레프의 신인 곰신 '위대한 곰 우르순(Great Bear Ursun)'입니다.

게임의 도입부에서, 최초의 악마 대공인 '벨라코르'에게 유인당해 카오스 렐름에 들어선 우르순은 타락한 키슬레프의 대공에게 습격당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합니다. 키슬레프의 대공은 우르순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카오스에 완전히 물들어 카오스의 악마 대공이 되지만, 우르순은 사실 죽지 않고 죽어가는 형태로 카오스 영역의 어딘가에 갇혀 있는 상황이죠.

▲ 우르순을 섬기는 키슬레프와 차리나 '카타린 보카'

'워해머 토탈워3'의 메인 캠페인 스토리는 이 '우르순'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여제 카타린 보카를 위시한 키슬레프는 당연히 본인들의 수호신을 되돌려놓기 위해서 행동에 나서고, 오거 킹덤은 우르순의 살점이 그들에게 엄청난 힘과 능력을 줄 거라 의심치 않고 있죠. 동방 케세이의 지배자인 '폭풍룡 묘영'은 깨진 음과 양의 조화를 돌려줄 동생이 우르순에게 향함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는 점 때문에 군세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들과 또 다른 목적을 가진 4대 카오스 신들의 세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총 7개의 세력이 우르순의 거취와 행방을 놓고 올드월드의 구석탱이에서 맞붙는 것이 '워해머 토탈워3'의 메인 캠페인입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하나의 세력이 더 있습니다. 총 7개가 아닌, 8개의 세력이 맞붙는다는 뜻입니다.

▲ 그리고 동생을 찾기 위해 우르순을 찾아 나서는 케세이의 지배자 '폭풍룡 묘영'



내 마음대로 만드는 전설군주 '카오스 군세

앞서, 스토리 부분을 설명할 때 타락한 키슬레프의 대공에 대해 말한 바가 있습니다. 우르순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데몬 프린스가 된 그는 키슬레프를 갈아엎어버릴 생각을 하지만, 이내 키슬레프 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를 자신의 발 밑에 두려는 야망을 품게 됩니다. 그는 하나의 신에게 봉헌하지 않고 4대 신의 영향을 골고루 받았기에 카오스 4대 신의 은총을 고루 두르고 있으며, 이들의 유닛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죠. 바로 그가 이끄는 팩션이 바로 제8의 세력인 '카오스 데몬(번역명 카오스 군세)' 세력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이점이라면 전설 군주를 플레이어가 직접 디자인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각 팩션을 이끄는 전설 군주는 워해머 세계관에 존재하거나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창작한 고유 인물들이었지만, 카오스 군세는 이름부터 생김새, 쓰는 무기부터 성향까지 모두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하게 됩니다. 다른 카오스 4대 신 세력들은 '스카브란드', '쿠가스', '느카리', '카이로스'라는 전설 군주를 내세우지만, 카오스 군세는 아닙니다.

▲ 4대 신과 분리된 캠페인 팩션 '카오스 군세(카오스의 악마)'

그리고, 이 카오스 군세의 전설 군주인 데몬 프린스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계속해서 모양새를 바꾸게 됩니다. 이들의 주 시스템은 '봉헌도'인데, 1부의 등장 세력인 노스카가 거점을 파괴하고 이를 네 신에게 봉헌해 각종 버프를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각 거점을 점령 시 이를 특정 신에게 봉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거점 점령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어는 카오스 자체에 해당하는 '전신앙'에 대한 봉헌도와 각 개별 신에 대한 봉헌도를 얻을 수 있고, 이 봉헌도에 따라 각 신 세력의 고위 유닛들과 데몬 프린스의 신체 부위들이 해금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해금되는 고위 유닛들도 있지만, 데몬 프린스의 신체 부위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플레이어는 최초 설정했던 전설 군주인 데몬 프린스의 신체 각 부위와 무기를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코른의 영향을 받는 중장갑 동체에 슬라네쉬의 주문이 담긴 양손 망치, 그리고 너글의 가호가 깃든 역병 날개를 달아줄 수도 있고, 젠취의 느낌이 물씬 나는 새대가리에 가시가 촘촘히 박힌 꼬리를 달아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갑, 근접 공방, 리더십과 각종 주문, 공격력 등 세부 스탯이 요동치듯 변하며, 데몬 프린스를 주문 위주의 마법사부터 일기당천의 무쌍 군주까지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죠.

▲ 거적만 겨우 두른 기본형에서 턱선 굵은 미남이 된 내 전설군주

이렇게 만들어지는 데몬 프린스의 종류는 단순한 팩토리얼 곱셈 놀음이긴 하지만 무려 500만 종에 이릅니다. 또한, 카오스 군세 팩션은 봉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각 세력의 일반 군주와 영웅들을 마음껏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세력에 치우치거나, 둘 혹은 셋 이상의 카오스 신 유닛들을 조합하는 등 세력 자체를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카오스 군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체험기를 통해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맵, 그리고 카오스 균열

그런가 하면, 게임의 지도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3부의 전체 맵 크기는 굉장히 큽니다. 기존 맵을 기준으로 케세이가 들어서는 북동쪽이 큰 폭으로 넓어졌으며, 반대편인 남서쪽의 경계는 제국의 알트도르프가 위치한 구역 정도 까지입니다. 뱀파이어 카운트의 발원지인 드라켄호프성도 3부 캠페인 맵에서 살펴볼 수 있죠.

가장 궁금한 건 필멸의 제국 캠페인이 어떻게 시작하느냐였지만, 아쉽게도 이는 쇼케이스 중에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2부 기준으로도 필멸의 제국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맵을 자랑했던 만큼, 3부가 합쳐지게 되면 더 커지는 건 당연하겠지만, 실제로 확인할 수 없다는 건 아쉽더군요.


문제는 메인 캠페인 기준으로도 맵이 과할 정도로 크다는 겁니다. 이번 행사의 핸즈온은 50턴 제한이 가해진 버전으로 진행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도무지 모든 곳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늘어짐'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게임의 핵심 영역을 드러내기 위해 개발진이 준비한 요소가가 바로 '균열(Rift)'입니다.

'균열'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맵 여기저기에 생기게 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오염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후방에서 카오스 세력들이 튀어나오는 등 온갖 문제가 일어납니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이를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데, 군주를 보내 균열을 닫을 수 있고, 이를 역이용해 텔레포트 포인트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본작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카오스 균열

하지만 전설 군주가 균열에 닿게 되면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전설 군주는 이 균열을 통해 카오스 4대 신의 세계에 입장할 수 있죠. 그리고 이 4대 신의 영역은 3부만의 특별한 콘텐츠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4대 신의 영역은 각각 분리되어 있으며, 특유의 기믹이 가해져 있습니다. '슬라네쉬'의 영역을 예로 들어 보죠. 미궁 형태로 된 이 영역은 중심부에 접근할 때마다 막대한 보상을 약속하면서 영역을 떠나 달라는 제안을 던집니다. 캠페인 달성 조건에 따라 이 유혹을 뿌리치고 파고들어야 할 수도 있고, 적당히 보상을 받고 영역을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슬라네쉬 영역 탐험기는 별도의 체험기에서 더 자세히 다뤄 보겠습니다.



인터뷰, 꿀 같은 추가 정보들

쇼케이스 중간, 30분 정도의 짦은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에는 수석 작가(Principal Writer)인 앤드류 홀(Andrew Hall)과 게임 디렉터 이안 록스버그(Ian Roxburgh)가 자리했습니다.

▲ 수석 작가 앤드류 홀(좌), 게임 디렉터 이안 록스버그(우)

Q. 케세이가 등장하면서 올드월드 동부 지역이 추가되는데, 원전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장소였던 만큼 다수의 창작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디자인은 어떻게 이뤄졌으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기존의 세력들은 이미 아미북이 충실하게 존재되었기에 딱히 어려운 점이 없었는데, 케세이의 경우 게임 개발과 동시에 세력의 구체적인 설정들을 만들어야 했기에 흥미로우면서도 동시에 어려운 과정이었다. 그래도 개발 관점에서는 크게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Q. 3편 출시와 함께 게임의 큰 틀을 제외한 세부적 부분들이 많이 바뀌었다. 이 변화의 의도는 무엇이며, 게이머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길 바라고 있는가?

= 전작이 매우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우리는 이에 묻어가지 않고 더 크고 대단한 게임이 되길 바랐다. 이전에 없었던 것들, 그리고 팬들이 원했던 것들, 마지막으로 개발자들이 넣고 싶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도, 팬들이 지금껏 한 번도 느끼지 못해본 게임 경험을 주고자 했다.

그렇기에, 3편에는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 가장 큰 맵은 물론 공성전과 정착지 전투, 외교 시스템 등에도 많은 개선과 발전이 이뤄졌다. 또한, 앞서 말했듯 팬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데몬 프린스의 커스터마이징이나 8명이 참여 가능하며, 동시에 턴을 진행하는 캠페인 멀티플레이 모드(하루 저녁에 끝낼 수 있는, 세 명이 참여 가능한 소형 캠페인도 존재)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외교 시스템에서 굉장히 큰 변화가 생겼는데, 지속적 거래가 아닌 단번에 이뤄지는 '퀵 딜'은 물론, 전쟁 상태가 아님에도 상대 군세가 내 지역에 들어와 약탈하거나 돌아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내 땅에서 떠나라'는 요구를 할 수도 있다. 이때 상대가 거절할 경우 페널티 없이 전쟁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보다 복잡한 외교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

▲ 각종 구조물 건축에 쓰이는 '방어 자원'은 게임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축적할 수 있다.


Q. 토탈워 워해머는 3편으로 마무리되는데, 이후 엔드 타임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를 다루는 DLC나 추가 콘텐츠를 더할 계획은 없나?

= 가능성이야 열려 있지만, 아직 게임이 출시되기 이전 시점이니 구체적인 답변을 해줄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듯 다양한 DLC와 케세이 관련 콘텐츠는 추가할 예정이며, 더 많은 확장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3부의 출시와 동시에 카오스 4대신이 각각의 별도 세력으로 등장하고, 통합 카오스 세력인 '카오스 군세'도 오늘 선보여졌다. 추후 3부작의 모든 세력이 등장하는 '필멸의 제국'에서 기존 카오스 워리어 세력의 입지가 다소 애매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을 위해 준비된 변경점이 있는가?

= 아직 디테일하게 설명해줄 수는 없지만, 말한 대로 필멸의 제국 캠페인에서 모든 팩션은 전부 다 변화와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 이전에도 그랬듯, 필멸의 제국 캠페인 자체는 발매 이후 약간의 텀을 두고 업데이트될 것이고 업데이트되는 시점에 카오스워리어 뿐만 아니라 다른 팩션들의 변경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끝판왕에서 하청업체가 되어버린 카오스 워리어의 운명은...?


Q. 맵이 굉장히 커진 것은 환영할 만한 포인트이지만, 게임의 페이스가 늘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존재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준비한 것이 있는가?

= 일단 3편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맵 자체는 두 배로 커졌지만, 세력의 수는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때문에 추가된 것이 '균열' 시스템인데, 이를 통해 카오스 렐름으로 진입해 카오스 악마들과 마주하게 되고, 각 세력은 카오스 렐름에서 나름의 목표를 수행하게 된다.

필멸의 제국의 경우 이전의 맵들이 수평적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닌, 적당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모든 세력이 등장할 수 있게끔 조절되는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게임 페이스에 그렇게 엄청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 개발진 또한 페이스 조절에 굉장히 집중하며 개발했고, 게임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전작에서 DLC로 추가된 전설군주들 타우록스나 이브레스 등 독특한 기믹을 지닌 전설군주들이 많았다. 3편의 세력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각각 다른 기믹과 게임 플레이 컨셉을 지니게 되는가?

= 카오스 4대 신만 해도 굉장히 다르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슬라네쉬는 뇌물을 통해 대리전을 유발하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고 너글같은 경우는 역병을 커스터마이징해 적을 감염시키며 게임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나, 건물을 짓는다기보다 재배하고 성장시키는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른의 경우 전투를 거듭할수록 해골을 수집하게 되는데, 이 해골을 통해 병력의 유지비와 생산비를 대폭 줄여 거의 공짜에 가까운 군대 유지가 가능하다. 젠취는 마법과 변화를 관장하는 신 답게 비용은 높지만 치트에 가까울 정도의 고성능 시스템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맵 상에서 텔레포트를 한다거나, 전투 없이 상대 정착지를 훔치는 것이 가능하다.


Q. 3편의 멀티플레이에 '도미네이션 배틀'이란 모드가 추가되는데, 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

= 도미네이션 배틀은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두 팀으로 나뉘어 펼치는 경쟁형 전투로, 단순히 제한된 비용 안에서 병력을 짜 전투에 임하는 기존 멀티플레이 전투와 달리 적 격파는 물론, 목표 달성과 병력 충원을 고려해야 하는 신규 모드이다.

도미네이션 배틀에서 플레이어는 맵 상의 특정 지점을 점령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에 이전과 같이 진형을 짜고 기다리는 전술이 불가능하며, 병력 보충을 통해 상대의 전략을 카운터할 수 있는 새로운 병종을 투입하는 등의 변수 창출이 가능하다.

▲ 이전에 이미 공개되었던 '서바이벌 배틀'과 유사하게 병력 보충과 지역 점령이 요구되는 모드로 추정


Q.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균열' 시스템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균열 시스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

= 균열 시스템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일단 균열이 등장하면 카오스 오염이 급속도로 퍼지며 카오스 악마들이 균열을 통해 등장하게 되지만, 영웅이나 군주를 보내 약간의 돈을 내고 쉽게 닫을 수 있으며, 이를 역이용해 먼 지역으로 텔레포트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케세이의 리프트는 캠페인 맵의 반대편인 라익스랜드까지 이어져 있다. 이는 게이머가 게임 내에서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Q. 케세이 파트를 플레이해보니 개발사의 전작인 '토탈워: 삼국'의 느낌이 상당하더라, 상호간에 영향을 받은 바가 있는가?

= 아무래도 영감의 원천이 비슷한 만큼 디자인적으로 유사한 부분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다만, 케세이는 지금까지 지난 게임에 등장했던 어떤 팩션과도 다른 독보적인 존재이며, 게임 캠페인에서는 카오스와 맞서는 선 세력의 하나다.

우리는 3부작을 처음 구상할 때부터 케세이를 언젠가 게임에 넣고자 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로어와 유닛들을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