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개발사 직원이 업데이트 내용을 사전 유출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판명됐다.

나딕게임즈는 오늘(7일), 유병휘 PD 명의로 업데이트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 조사한 내용을 공지로 발표했다. 지난 며칠 동안 일부 클로저스 커뮤니티에서 미공개 캐릭터 원화가 유출되거나, 운영진과 특정 서클 회장이 대화를 나눈 메신저 내용이 올라오는 일이 발생했었다. 이에 유저들이 해명을 요구하면서 나딕게임즈에서 자체 조사에 나섰다.

공지에 따르면 오늘 커뮤니티에 업데이트 정보를 유출한 유저는 나딕게임즈 직원으로 밝혀졌다. 해당 직원은 21년 6월 클로저스 간담회 이후 나딕게임즈에 입사 지원, 7월부터 4개월간 시스템 파트의 서브 업무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11월부터 콘텐츠 파트에서 캐릭터 업무를 정식으로 담당했다.

나딕게임즈는 조사 직후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해당 계정에 게임 이용 제한을 적용하는 것과 동시에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2차 공지로 상세한 내용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휘 PD는 "매우 심각한 사안인 만큼 관계된 모든 인원에 대하여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며, 관용 없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며 "추후에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조사하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다.




(2월 8일) 유병휘 PD는 8일, 정보 유출 직원과 관련해 2차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정보 유출 건은 현재 전수조사 중이며, 중간 조사 결과 직원이 정보를 유출한 명단을 확보해 대상자 모두 임시 게임 이용 제한 처리한 상황이다. 정보 유출 직원과 관련해 유병휘 PD는 해고를 포함한 중징계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수조사는 1주 이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늦어도 2월 15일까지는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결과에서는 모든 징계자 대상 면단 및 최종 제재 수위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며, 조사 범위가 방대해서 일정이 지연될 경우 사전 공지될 예정이다.

유병휘 PD는 "보안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하고 미흡함으로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윤리/보안 의식 향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저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다음 안내에서는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유저들에게 사과의 보상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