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T 게임즈 임성길 대표 (우측)

레트로 전문 게임 개발사 CRT 게임즈가 개발한 '스노우 브라더스 닉&톰 스페셜'이 정식 출시에 앞서 플레이엑스포에서 개최한 게임쇼 루리콘(RULICON)을 통해 게이머들의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14일 개최한 루리콘 방송에는 CRT 게임즈의 임성길 대표가 참여해 게임 시연과 함께 게임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노우 브라더스 닉&톰 스페셜'은 1990년 토아플랜이 개발한 '스노우 브라더스'를 리메이크한 타이틀이다. 귀여운 비주얼과 편한 조작감, 2인 동시 플레이 등 시리즈의 핵심 요소는 살리는 한편, 여기에 더해 30스테이지, 몬스터 챌린지 모드, 타임어택 등과 같은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스노우 브라더스 닉&톰 스페셜'은 원작 팬은 물론 이번 작품을 통해 '스노우 브라더스'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도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요소가 추가됐지만, 1편이 가진 특징은 거의 대부분 그대로 유지됐다. 2편에 추가된 아래 점프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2편에 익숙한 게이머가 많은 만큼, 아래 점프를 추가하는 식으로 개선해도 됐을 테지만, '스노우 브라더스 닉&톰 스페셜'은 불편하더라도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는 걸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임성길 대표는 "해외 퍼블리셔 관계자로부터 비슷한 의견을 받았다. 그런데 원작의 특징을 유지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작품이어서 안 넣는 거로 결정했다. 아마 원작사인 토아플랜도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끝으로 임성길 대표는 "게임이 성공한다면 유저들이 정말 기다려온 2편 리메이크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