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스 황제와 함께 종적을 감췄던 리바이어던이 다시 우리 은하계로 돌아왔다.


25일, 번지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마녀여왕 확장팩의 두 번째 시즌인 '망령의 시즌'을 업데이트하고 새롭게 단장한 태양 3.0을 소개했다.

'망령의 시즌'은 기갑단의 잔 황제인 칼루스가 타고 다니던 함선 리바이어던의 귀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살펴보면 한때 사라졌던 리바이어던은 모종의 이유로 달에 버려졌고 달의 피라미드와 연결되면서 악몽에 침식된 상태로 나타났다.


온갖 보물로 장식되어 화려함을 자랑했던 리바이어던은 옛 위용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폐허에 가까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으며, 유저들은 리바이어던을 탐사하면서 과거의 악몽에 대적해야 한다. 이번 시즌의 주요 활동은 악몽 격리와 단절로 칼루스의 사악한 계획 이면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규 시즌에 맞춰 새로운 경이 무기와 방어구도 추가됐다. 시즌 경이 무기는 시로-4가 사용하던 보조 무기 '침입자'로 에너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무기는 리바이어던 테마에 맞춰 고급스러우면서 어딘가 뒤틀린 듯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옛 풍요의 무기 시리즈가 재등장한다.

시즌 방어구는 아포칼립스 느낌의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시즌 패스 범용 장식은 망령이라는 테마에 맞춰 해골 느낌의 헬멧과 뼈처럼 보이는 갑옷 디자인으로 이뤄져 있다.




'망령의 시즌' 업데이트에 맞춰 새롭게 바뀐 태양 3.0의 개발자 생각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번지는 변화한 세계에 맞춰 수호자도 유의미하게 변화시키고자 했으며, 달라진 태양 3.0 기술을 통해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적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직업별 특징을 살펴보면 타이탄은 커다란 피해를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설계됐다. 새롭게 추가된 기술은 양손에 태양 망치를 들고 어퍼컷을 날린 후 망치로 땅을 내려찍으면서 전방에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헌터는 무기를 사용한 피해를 주는데 뛰어나며, 팀원에게 공격 버프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신규 능력으로 벽이나 적에게 부착할 수 있는 폭탄을 던지며, 공중에서 총으로 쏴 폭탄을 터트리는 트릭샷을 구사할 수 있다.

워록은 아크엔젤과 파이로맨서를 조합해 적을 태우는 것뿐만 아니라 치유사의 역할도 강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기술 소각자의 불꽃은 핑거 스냅으로 전방이 5개의 화염을 투척하며, 적에게 화염이 닿을 때 폭발하면서 광범위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태양 3.0은 이전 공허 3.0처럼 플레이어가 원하는 능력과 특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게임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상을 얻는다면 새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며, 추후 모든 빛의 직업이 3.0이 된 이후부터 신규 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17번째 시즌 '망령의 시즌'은 5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되며, 더욱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