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드13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의 국내 서비스가 다가오는 8월 12일부로 모두 종료된다.

하운드13은 금일(14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헌드레드소울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시했다. 헌드레드소울 개발 스튜디오 모두가 헌드레드소울의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더이상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헌드레드소울은 오는 2022년 8월 12일(금)부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 헌드레드소울 개발 스튜디오는 서비스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유저들이 좋은 기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시나리오 최종장 업데이트를 포함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해주길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는 7월 5일에 추가될 예정인 최종장 업데이트에는 균열 콘텐츠 추가와 함께 헌드레드소울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기게 된다. 헌드레드소울의 마지막 스토리를 누구나 수월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균열 콘텐츠의 스토리와 코어의 난이도는 1레벨 수준으로 하향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 이벤트도 준비됐다. 서비스 기간 동안 유저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해왔던 부관들이 유저들에게 특별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로, 7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아있는 기간 동안 유저들의 게임 콘텐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재화와 각종 보상 아이템이 지급된다.

공지에는 환불 신청과 관련된 안내도 포함됐다. 환불 신청은 금일(14일)부터 서비스 종료 시점인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더욱 자세한 환불 절차 안내는 헌드레드소울 공식 커뮤니티 공지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헌드레드소울은 지난 2019년 1월 17일에 처음 출시됐다. 출시 당시 자동 사냥은 배제하고 이용자의 컨트롤에 초점을 맞춘 액션을 내세우며 '모바일 트렌드에 과감하게 역행하는 게임성'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성장을 위한 반복 플레이가 요구됨에도 자동 사냥을 지원하지 않아 피로도가 높다는 평가가 꾸준히 이어졌고, 결국 1304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하운드13은 헌드레드소울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하며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9분 길이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헌드레드소울의 서비스가 시작된 2019년 1월부터 '혼돈의 군주 사르가스'가 업데이트된 2022년 1월까지 지난 일정을 돌아보는 요약 영상과 더불어 유저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진 7분 길이의 크레딧이 함께 포함됐다. 하운드13은 최근 6개월간 접속 기록이 있는 레벨 100~110의 유저들의 아이디로 크레딧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운드13은 현재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신규 프로젝트 ‘Project D’와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Project M’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Project D는 깊이 있는 시나리오와 수동 액션 플레이를 지향하는 세미 오픈 월드 구조의 게임으로, 밝고 가벼우면서도 몰입감 있는 액션이 특징인 작품이다. 반면 Project M은 다크 판타지를 기초로 한 하이 판타지 세계관의 신규 타이틀로,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차세대 AAA급 퀄리티 그래픽이 특징인 스토리 바탕의 액션 RPG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