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 HG 신작 프로토타입 영상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에 이어 지난해 출시한 메탈릭 차일드까지. 1인 개발자임에도 뛰어난 퀄리티의 게임들을 선보이던 스튜디오 HG의 한대훈 대표가 액션스퀘어와 손을 잡았다.

지난 6년여간 1인 개발자로 활동해 온 한대훈 대표가 액션스퀘어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그는 "차기작을 낼 때마다 더 나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드는 건 저에게는 개발자로서의 자존심이었다"라며, "하지만 3개의 게임을 만든 이후, 혼자서는 더 나은 게임을 만드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느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기획부터 아트, 프로그래밍에 사업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1인 개발자의 한계에 직면한 것이다. 그러던 차에 여러 곳에서 협업 제안이 왔고 고민 끝에 회사의 비전과 스튜디오 HG의 방향성이 일치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액션스퀘어와 함께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대훈 대표는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한 소식도 이날 공개했다. 한대훈 대표가 개발 중인 게임은 거치형을 중심으로 PC,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장르는 오픈월드 액션 서바이벌 장르로 각 플랫폼에 맞게 최적화 역시 신경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1인 개발이라는 여건상 여러모로 만들기 어려웠던 장르인 만큼, 액션스퀘어와 함께 함으로써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대훈 대표는 이날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영상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건 어디까지나 프로토타입으로 실제 게임은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다. 공개한 클립을 통해서는 나무를 베서 자원을 채집해 건물을 짓거나 다리는 만드는 장면을 비롯해 적과의 전투, 오픈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장면 등 한대훈 대표가 만들 신작의 콘셉트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소개하며 한대훈 대표는 "현재 출시된 다른 서바이벌 게임과는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게이머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