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지난 18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니의 차세대 VR 헤드셋인 '플레이스테이션 VR2(이하 PS VR2)'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그간 국내에서 PS VR2를 먼저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므로, 이번 시연은 '국내 최초'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가오는 2월 22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PS VR2 헤드셋과 '구' 형태의 신형 센스 컨트롤러 한 쌍, 그리고 PS VR2의 출시 시점에 맞추어 런칭 타이틀로 공개될 예정인 신작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이하 호라이즌 VR)'의 데모 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공된 시연 시간은 더도 덜도 말고 딱 한 시간으로 제한됐으나, PS VR2의 모든 구성품과 기대 신작 호라이즌 VR의 첫인상, 그리고 '과연 구매할 가치가 있는 기기인가?'의 여부를 확인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PS VR2의 첫인상, "깔끔한 컬러링과 날렵한 외형, 케이블 연결 편의성도 일신"


본격적인 시연에 앞서 PS VR2 헤드셋의 외부 디테일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됐다.

처음 헤드셋을 손에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세련된 기기 디자인이다. 함께 연결하여 사용하는 PS5와 색깔을 맞춘 것처럼 보이는 깔끔한 흰색 중심의 컬러링, 여기에 거추장스러운 헤어 밴드와 벨크로 테이프를 조이지 않아도 사용자의 머리에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유의 스트랩 라인이 더해져 외관에서부터 `하이엔드 VR 헤드셋`이라는 인상을 물씬 풍기고 있다. VR의 태동기인 2016년에 발매되었던 전작 PS VR이 디자인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었기 때문일까. 이전 버전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신작 PS VR2에서도 외관 디자인에 유독 신경을 썼음이 여실히 느껴졌다.

헤드셋 본체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집약되어 있다. 먼저 스코프 윗면과 전면부 사이에 작은 공간을 틔워 공랭식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더운 여름에 착용하더라도 답답하지 않고, 렌즈에도 김이 서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용된 아이디어다.

조작할 수 있는 버튼도 다양하다. 전원 버튼을 시작으로 컨트롤러 없이 헤드셋만 쓰고 있을 때도 기본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선택 버튼이 제공되며,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외부를 확인하기 위한 패스스루 모드 진입 버튼, 초점을 맞추기 위한 IPD 조정 다이얼, 그리고 두상이 크거나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사용자들도 편하게 헤드셋을 쓸 수 있도록 돕는 두 개의 사이즈 조절 버튼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날렵한 느낌의 곡선형 디자인, 항상 접촉하게 되는 기기 특성을 살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기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부터 꾸준히 언급되었던 유선 케이블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메타 퀘스트2나 피코 등 VR 하드웨어 점유율 파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올인원 헤드셋의 경우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무선과 유선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PS VR2는 항상 PS5에 연결하여 유선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미 무선으로 실행하는 VR 콘텐츠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이들이라면 사용 시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케이블 길이가 4m에서 5m 정도로 넉넉한 편이기에, 실제 VR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의 사용 반경에 크게 제약받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기존에 헤드셋 본체부터 카메라, 어댑터까지 하나하나 연결하느라 복잡하게 얽혔던 여러 케이블이 전부 사라지고, 딱 하나의 중심 케이블로 모든 연결이 대체된 점 역시 주목할만한 개선 포인트였다.

현재 스탠드얼론 VR 헤드셋이라고 하더라도 고사양의 PC VR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대부분 케이블 하나를 연결해야 하는데, PS5 사양의 최신 VR 게임들을 플레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란 점을 생각하면 케이블 연결 역시 큰 불편함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VR 콘텐츠의 종류, 상황에 따라 무선으로도 헤드셋을 활용할 수 있게끔 취사선택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 실제 길이는 이 정도. 줄 하나면 모든 연결이 끝나며, 보편적인 룸스케일 범위를 충족하는 넉넉한 길이다

처음 손에 쥐어본 PS VR2의 센스 컨트롤러에서도 여러 사용자 편의 기능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양쪽 컨트롤러엔 PS 버튼을 시작으로 PS 컨트롤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네 개의 액션 버튼, 아날로그 스틱, R1, R2, L1, L2 트리거까지 다양한 버튼이 적용되어 듀얼센스 수준의 정교한 조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컨트롤러를 활용할 때 꼭 필요한 손목 고정 스트랩이 함께 제공되는 것도 반가웠다. 실제로 VR 헤드셋을 사용할 때면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에도 휴대폰을 확인하거나 물을 마시는 등 손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꽤 많이 생기는데, 이럴 때 컨트롤러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아도 편하게 양손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스트랩의 끈은 간단하게 조이고, 풀 수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했다.

▲ 센스 컨트롤러는 '가장 큰 원으로 손 넣기'를 기억하면 쉽게 손에 쥘 수 있다


PS VR2의 편안한 착용감에 만족, 초점 맞추기부터 룸스케일 지정, '시선 추적' 세팅까지

▲ 이제는 안경 착용자라고 VR을 겁낼 필요 없다

이어서 PS VR2 헤드셋을 직접 머리에 써봤다. 상대적으로 두상이 크고 안경까지 쓰고 있으므로 VR 헤드셋을 착용할 때마다 `착용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PS VR2의 착용감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헤드셋을 머리에 쓰는 과정에서 끙끙거리며 헤드셋 스트랩과 씨름할 필요도 없었고, 전면부 스코프를 내리는 과정에서도 안경과 콧등을 짓누르는 느낌 없이 아주 편하게 들어갔다.

PS VR2는 전작보다 훨씬 향상된 해상도와 성능을 갖추고도 무게는 560g으로 더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본체의 사이즈 조절 버튼을 조작하여 헤드셋을 머리 크기에 맞춰 착용해야 하는데, 이때 기기를 뒤통수 아래까지 확실히 눌러 쓰고 다이얼을 조이면 어느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머리스타일을 망치는 밸크로 헤어 밴드의 도움 없이도 말이다.

실제로 한 시간의 시연을 진행하는 동안 단 한번도 머리가 무겁거나 안경이 눌려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PS VR2의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유선 케이블 연결 방식을 채택하여 기기 경량화를 실현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헤드셋 자체에 별도의 오디오 기능이 내장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날 시연에서는 PS VR2와 별도로 펄스 3D 헤드셋을 착용해야 했는데, 몰입감 있는 VR 콘텐츠 경험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으나, 실제로 사용할 때는 다소 번거로운 절차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펄스 3D 헤드셋을 따로 구매할 필요는 전혀 없다. PS VR2의 기본 구성에는 펄스 헤드셋보다 더 간단하게 항시 헤드셋 본체에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이어폰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 정식 출시 구성품에는 기기에 부착할 수 있는 번들 이어폰이 포함된다

처음에 헤드셋을 착용하면 사용자에 맞춰 VR 콘텐츠 플레이 환경을 구성하는 초기 설정이 시작된다. 헤드셋 전면부에 배치된 네 개의 인사이드 아웃 카메라가 스스로 사용 영역을 트래킹하므로, 주위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플레이 영역을 설정할 수 있다. 대략적인 위치를 특정한 이후엔 센스 컨트롤러를 활용하여 세부 범위와 지면 위치를 설정하게 되는 식이다.

이어서 헤드셋 내부의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는 아이 트래킹 세팅도 진행된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화면에 표시되는 빨간 점을 눈동자로 쫓는 것만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IPD 조절 다이얼을 돌려 사용자의 시선에 맞는 `최적의 초점`을 찾는 작업까지 거치면, PS VR2를 사용할 모든 준비가 마무리된다.

▲ 둘러보는 것만으로 사용 영역 설정이 간단하게 진행된다

▲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세부 영역 지정은 이후 센스 컨트롤러로 진행하는 식


PS VR2로 먼저 접해본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현장에서는 PS VR2 헤드셋과 함께 다가오는 2월 22일에 출시될 예정인 신작 VR 게임,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의 데모 빌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지난 CES 2023 행사에서 공개되었던 데모와 완벽히 같은 빌드였으며, 첫 공개 트레일러에서 비춰졌던 초반부 게임 플레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데모는 초반 스토리와 기본적인 조작법을 소개하는 튜토리얼, 그리고 호라이즌 시리즈를 대표하는 기계생명체인 '썬더죠(Thunderjaw)'와의 보스전까지 총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게임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특징은 기존의 VR 게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선명하고 디테일로 꽉 찬 그래픽 비주얼이다. 트레일러와 달리 게임 속에만 들어가면 유달리 뿌옇게 흐려졌던 PS VR 시절의 비주얼과 달리, 한쪽 눈당 2000 x 2040 해상도에 달하는 4K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트레일러에서 보았던 그대로의 비주얼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는 약 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하이엔드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프로조차 웃도는 성능이다.

아름다운 비주얼에 눈이 즐거운 것과 동시에, 흐르는 계곡물에 손을 넣어보거나 주변에 놓여있는 사물들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도 재미 포인트였다. 세계관을 만끽할 수 있는 기본 스토리 줄기 외에도 상자 위에 놓여있는 과일을 집어서 먹거나 붓과 염료로 벽에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쥐고 연주하는 등 VR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상호작용의 재미'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보는 재미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앞서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비주얼이 그대로 보여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기본적인 상호작용 요소들도 맵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호라이즌 VR의 초반 튜토리얼은 각각의 상황들을 통해 걷기, 회피, 암벽 오르기, 물체 조작, 사격 등 게임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동작을 하나씩 소개해주는 식으로 꾸며졌다.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어색함 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VR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조작은 시선 추적, 그리고 양 손의 센스 컨트롤러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양쪽의 트리거 버튼을 누른 채 팔을 앞뒤로 흔들면 앞으로 이동할 수 있고, 실제로 물건을 쥐듯 R2, L2 트리거를 번갈아 누르면 높은 난간이나 절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식이다. 기본 이동부터 빠른 판단이 필요한 회피와 암벽 오르기까지 제자리에 서 있는 상태에서 모두 조작할 수 있으므로, 본체와 연결된 케이블이 크게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 빠른 반응이 필요한 후방 회피는 양쪽 트리거 버튼을 꾹 누르고 팔을 위로 당기는 식

▲ 암반을 오르며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 상체는 열심히 움직이지만, 대부분 서거나 앉은 자세로 즐길 수 있다

시연을 위해 준비된 데모 빌드인만큼, 전투는 오직 `활쏘기`만 가능했다. 활용하기 편한 손으로 등 뒤의 활을 꺼내고, 반대쪽 손으로 화살을 꺼내 시위를 당기면 공격할 수 있는 식이다.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수단은 하나뿐이었지만, 기계 생명체들의 공격 모션을 보고 몸을 움직여 피하거나, 맵에 마련된 여러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전략`이 더해지면서 전투 콘텐츠 역시 꽤 풍성하게 느껴졌다.

보스전 콘텐츠인 `썬더죠`와의 전투에서는 호라이즌 VR 전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꼬리치기부터 원반 발사, 기총 사격 등 원작에서 보여주었던 강력한 공격 패턴이 모두 등장하기 때문에, 전작에서 패드로 에일로이를 조작했던 것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며 각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썬더죠 보스전은 공격 모션을 파악한 뒤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센스 컨트롤러 버튼을 빠르게 조작하여 횡 이동으로 피하고, 피할 수 없는 적 감지 공격의 경우 맵에 배치된 구조물 뒤에 숨는 등 다양한 조작이 동시에 요구되는 꽤 어려운 난이도의 전투다. 먼저 원작을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썬더죠의 외부에 노출된 무기들의 부위 파괴를 먼저 노려 강력한 공격 패턴 몇 가지를 봉인하는 등, 더 효율적인 공략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 시선 추적과 조준을 활용하여 부위 파괴를 노릴 수 있다. 원작에서의 액션을 VR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맛보기 수준에 그친 한정된 분량의 데모 플레이였으나, 호라이즌 VR은 PS VR2의 초반 판매량을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타이틀이 되어줄 것으로 보였다. 두 개의 시리즈를 통해 코어 게이머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호라이즌 IP 신작인 것은 물론, 원작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세계관 비주얼과 살아 움직이는 기계들의 독특한 매력을 VR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짜여진 조작 체계는 그간 VR을 경험해보지 못한 유저들을 VR 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PS VR2' 살까? 말까?


한 시간의 짧은 체험으로 PS VR2의 모든 매력을 전부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몇 가지 특성을 보면 기기 구매 전에 꼭 고려해야할 부분이 명확해보였다.

만약 자신이 PS5를 이미 보유하고 있고, 아직 VR을 경험해보지 않았거나 개인용 VR 헤드셋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한 차원 더 일신한 차세대 비주얼의 VR 신작들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PS VR2`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 분명하다. PS VR2의 출시 시점에만 30종의 VR 게임들이 동시에 지원될 예정이며,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신작들을 포함하면 총 80종가량의 신작 라인업이 PS VR2를 위해 동시에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대부분의 하이엔드 VR 헤드셋보다 더 높은 사양의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출시 가격은 798,000원으로 더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므로, 이부분에서는 PS VR2가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공개된 PS VR2의 런칭 타이틀 라인업

이미 스탠드얼론 또는 PC VR용 헤드셋을 보유하고 있고, 아직 PS5 구매 계획이 없으며, 고사양의 최신 VR 게임보다 가벼운 VR 게임이나 커뮤니티 콘텐츠를 더 선호하는 유저라면 PS VR2 구매를 좀 더 고민해보는 편이 좋다. 단순히 PS5와 PS VR2를 동시에 마련하는 가격부터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가벼운 볼륨의 VR 콘텐츠를 플레이할 경우 '무선'이 주는 편안함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일단 보류'를 결정한 유저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SIE가 직접 나서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과 함께 PS VR2의 초반 판매를 견인할 수 있는 기대작 정보를 알리고, PS5와 PS VR2를 동시에 구매할 경우 더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를 계획하는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고민해야한다. 소니의 차세대 VR 헤드셋 'PS VR2'와 PS VR2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신작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은 다가오는 2월 22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