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레이드'의 베스파(대표 김진수)가 결국 공개 M&A 시장에 올라갔다.

9일 베스파 매각주간사 도원회계법인은 3월 2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도원회계법인은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베스파는 지난해 8월 경영난을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베스파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6% 감소한 51.9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79억 원 손실을 봤다. 자본잠식률은 324.7%에 달했다.

베스파 측은 매출액 감소 원인에 대해 "주요 수익원인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 매출 감소"라고 밝혔다.

앞서 베스파는 2021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자본잠식은 상장폐지 사유 추가가 된다.

베스파가 가진 IP는 서비스 중인 '킹스레이드', '타임 디펜더스'와 개발 중인 '킹스레이드2'가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베스파 임직원 수는 13명이다. 거래정지 상태인 베스파 1주는 3,165원, 시가총액은 260억 원이다.

김진수 대표는 지난해 7월 "킹스레이드와 타임디펜더스 모두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며, 킹스레이드 크로니클2 업데이트에 대해서 늦어질 수 있겠지만, 끝까지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