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서부권의 강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완승했다. 젠지 e스포츠는 9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1, 2 세트 서로 다른 컨셉을 가지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상체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바텀 라인에서도 활약하며 팀 입장에서 여러모로 얻는 것이 많은 경기였다.

다음은 젠지 e스포츠 고동빈 감독, ‘딜라이트’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드린다.

고동빈: 이겨서 정말 좋다. 1, 2 경기가 다른 컨셉으로 밴픽이 진행됐는데, 컨셉에 맞게 경기를 잘 풀어가서 기분이 더 좋다.

딜라이트: 방향성대로 깔끔한 경기를 해서 2:0으로 이겨 기쁘다.


Q. 디플러스 기아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오늘 2위 자리를 되찾은 소감은?

고동빈: 리그 막바지에 2위 자리도 욕심이 나지만, 플레이오프가 얼마남지 않아 팀의 경기력이 올라가는게 가장 큰 목표이다.

딜라이트: 2위를 한다면 조금 더 좋겠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서 경기력 위주로 더 신경을 쓰고 있다.


Q. 젠지 e스포츠는 전반적으로 상체가 하체에 비해 강했다. 감독님께서 봤을 때, 어떤 점이 문제점으로 봤을까?

고동빈: 1라운드를 돌이켜봤을 때, 감코진의 입장에서는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어 보였다. 2라운드에는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선수단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동력이 되어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Q. 최근 바텀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시즌 초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나아졌을까?

딜라이트: 바텀 원거리 딜러, 정글러와 말을 많이 하면서 소통이 늘었고,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Q. 1세트 POG를 아쉽게 받지 못했다. 아쉽지 않은가?

딜라이트: 기대를 했었는데, 원거리 딜러 선수가 받아도 내 덕도 있다고 생각해서 ‘페이즈’가 받더라도 기분이 좋았다.


Q. ‘딜라이트’는 ‘페이즈’와 챌린저스 리그를 1년 차이로 벗어나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거로 알고 있다. 합류 전에 ‘페이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 그리고 호흡을 맞추고 나서의 평가는?

딜라이트: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때, 당시 스카우터에게 ‘페이즈’에 대해해 보석을을 한 명 찾았다고 말을 했었다. 그 때도 ‘페이즈’를 추천했었고, 지금봤을 때 피지컬도 좋고 발전 속도도 빨라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Q. 탱커 서포터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는데?

딜라이트: 탱커 서포터를 선호하고, 자신있는 구도 상성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동의한다. 유틸 서포터는 잘하는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탱커 서포터가 나에게 더 잘 맞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동빈: 다가오는 대회 상대가 광동 프릭스이다. 광동 프릭스는 성적에 비해서 경기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준비할 때 강팀을 상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

딜라이트: 다음 세 라운드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