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Part 1 The Blood Predge'를 시작으로 2005년 'Part 2 The Cross Rancor' 까지
많은 에피소드와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현재의 리니지가 완성되었다.



그리하여 리니지에는 많은 업데이트를 거칠 때마다 새로운 아이템, 새로운 영지,
새로운 몬스터 등 기존에 없었던 것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도 했다.
그리고 수백가지의 아이템, 몬스터 등이 존재하는 지금의 리니지가 되었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추가 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기존에 있던 것들에 대해
관리를 해주는 것인데, 최근 들어 게임사에서 기존에 있던 것들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게 방치를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많은 유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켄라우헬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벨뷔제르'라는 유저는

“약 2년전에 오만의 탑이 10층까지 밖에 없었을 당시 주위 사람들과 같이
오만의 탑으로 사냥을 가서‘용의 심장’과 ‘드래곤의 뼈’라는 아이템을
획득 하게 되었는데, 그중 '용의심장' 이라는 아이템은 당시에는 용도가 뚜렷히
공개된 것이 없어 창고 장식용으로 사용하거나 펫에게 간식으로 줄 정도의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고가의 다크엘프 전용 무기인‘흑왕도’의 재료 아이템에
포함되면서 갑작스럽게 ‘용의 심장’시세가 폭등하여 현재 켄라우헬 서버의 경우
약 5천만아덴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벨뷔제르’는 꽤 많은 양의 ‘용의 심장’을 펫에게 간식으로 먹여
내 캐릭터가 먹었던 물약값보다 더한 금액을 순식간에 펫이 먹어치운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깝다며 무척 아쉬워했다.


이는 '벨뷔제르'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저들의 경우도 비슷했는데,
'용의 심장'의 용도를 몰라 창고에 방치하다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는 등...
현재 '용의 심장'시세로 볼 때, 그로 인한 손해가 막심했다고.








지난 날 '용의 심장'을 펫에게 먹였다는 '벨뷔제르'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도록 하자.


“리니지에 보면 아직도 많은 아이템들이 용도도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로
창고의 한 구석에 모여있는 아이템들이 많다. 이름모를 아이템이 아니라
용도 모를 아이템이다. (웃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 중 2년 전에 ‘용의심장’과 같이 획득한
‘드래곤의 뼈’역시 그와 같은 경우인데, 예전에 ‘용의심장’ 일을 한번 겪은 뒤로는
아이템을 함부로 버리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창고에 보관하자니...
100칸 밖에 되지않는 창고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속이 쓰릴 때가 많다.


‘드래곤의뼈’와 관련해서 2년 전에도 운영자에게 몇 번씩 이메일을 보낸 적도 있었고
가깝게는 1달 전에도 이메일로 상담해보았지만 추후 업데이트 예정 아이템이라는 말 뿐
'드래곤의 뼈'가 무엇인지 정확한 대답은 들을 수가 없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직접적으로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에피소드 8’때 업데이트된 ‘기란’도시에 있는 NPC들 중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NPC들도 많고...


이런 것들의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자꾸 새로운 것만 만들어내려는 것은
조금은 성의가 없는 게임 운영이 아닌가 생각한다." 며 씁쓸해하는 ‘벨뷔제르’였다.











비단 '드래곤의 뼈'뿐만이 아니라 현재 리니지안에 존재 하는 아이템이나
NPC 등에 대해 게임사에서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에 업데이트된 아이템에 대해서 좀더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기능이나 용도가 확실치 않는 아이템에 대해서 게임사에서 미리 공지를 해 주거나
해당 아이템들로 인하여 유저들이 큰 손해는 보지 않게끔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유저들의 의견이기도 했다.









유저들에게 보다 많은 컨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기능이나 용도가 알려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유저들에게 미리 공지하거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그로 인한 유저들의 불편함과 상실감이 없도록
배려해주는 게임사측의 세심함이 필요한 시점이라 본다.



- Tobi ( tobi@inv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