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2월 18일) 리니지2M은 업데이트를 통해 세 번째 사냥터 밸런스 조절을 실시했다. 그 대상은 죽음의 회랑과 용의 계곡, 크루마 탑, 안타라스 동굴이며 현재 확인된 결과 모든 사냥터의 난이도가 다시 한번 상승한 상태다.

특히 좋은 아이템을 드랍하며 비교적 난이도가 낮다고 평가되었던 죽음의 회랑은 검은불꽃 마법사의 재배치와 함께 감염된 구울이 선공으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



■ 1. 죽음의 회랑 - 입구에서부터 들리는 "에티스님을 위하여"

죽음의 회랑의 가장 큰 변경점은 사냥터 안쪽에 배치되어 있던 '검은불꽃 마법사'가 입구를 시작으로 맵 전역에 골고루 나눠서 배치된 것으로 거의 대부분의 몬스터 무리마다 1기씩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감염된 구울'이 비선공에서 선공으로 바뀌면서 대부분의 사냥 자리에 선공 몬스터가 포함되어 난이도가 많이 상승했다. 더불어 선공인 '기란 보병의 원령'의 개체수가 대폭 증가, 심한 곳은 한 번에 10기 이상 뭉쳐있는 경우도 있어 예전처럼 자동 사냥을 수월하게 하려면 보다 높은 캐릭터의 세팅을 요구하게 되었다.

물론 장점도 있다. 높은 난이도로 많은 유저들이 파티로 수행하거나 혹은 멈춰야 했던 검은불꽃 마법사 처치 퀘스트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많은 유저들이 퀘스트를 위해 죽음의 회랑으로 향하고 있다.


▲ 대부분의 몬스터 무리마다 1기씩 배치된 검은불꽃 마법사

▲ 하나 둘 셋... 아홉 이건 왜 이렇게 많아진거지




■ 2. 용의 계곡 - 종족 번식 성공? 해츨링이 뭐이리 많아

- 용의 계곡 입구

드레이크들의 종족 번식이 성공한 것인지 사냥터 전반적으로 '계곡 드레이크 해츨링'의 개체수가 증가했다. 원래 1-2기가 있었던 장소는 3-4기로 늘어났으며, 중앙 쪽에는 10기가 넘게 뭉쳐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스파토이 정예 병사'의 간격도 줄어들어 자동 사냥 시 위치를 잘못 잡으면 2기 이상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 어마어마한 물량의 해츨링들이 용의 계곡 입구 전역에 배치



- 용의 무덤

크게 바뀐 점은 죽음의 회랑과 비슷하게 검은불꽃 강령술사의 간격이 넓어 졌다는 것이다. 또한 몬스터 무리마다 1기씩 포함되어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다만, 메인 퀘스트 수행에 부담이 줄어 자리만 잘 잡고 사냥한다면 1마리씩 손쉽게 처치가 가능하다.

이외 용의 계곡 입구와 마찬가지로 해츨링의 수가 많이 늘어나 조금만 방심하면 3-4마리에 둘러싸이는 상황이 발생하니 자동 사냥을 한다면 위치 선정 때 몬스터 출몰 숫자를 꼼꼼하게 확인하도록 하자.


▲ 이제는 1vs1 가능. 밀린 숙제를 해보자



- 북부와 동부

북부의 경우 타락의 데스 파이어나 망각의 서큐버스 같은 선공 몬스터의 위치가 조금 변경되긴 했지만 크게 바뀐 점은 없다. 동부도 일부 몬스터의 배치가 변경되긴 했지만 별다른 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두 곳 모두 입구나 무덤처럼 해츨링의 개체수가 상당히 늘어나 자동 사냥의 난이도가 올라갔다.


▲ 북부 - 해츨링이 엄청 늘어 조심해야 한다

▲ 동부 - 이 상황 어디서 본거 같은데..




■ 3. 크루마 탑 5층 -하거인아, 나한테 침 뱉었니?

크루마 탑 5층에서 가장 크게 변경된 점은 '불완전한 하거인 강화체'의 공격 타입이 근거리에서 원거리로 바뀐 것이다. 또한 인식 범위도 상당히 넓어 방심하면 2~3마리를 동시에 상대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입구 앞쪽 방부터 시작해 정염의 데스파이어가 나오는 방들의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갔으니 사냥터 자리 잡을 때 주의하도록 하자.


▲ 분명 붙어서 주먹질 하던 녀석이었는데, 오늘부터는 멀리서 침을 뱉는다



※ 이외 크루마 탑 6층과 안타라스 동굴 4층, 5층, 6층 등 사냥터의 변경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