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평화로웠던 전쟁터에 다시 격렬한 불씨가 타오른 10월 1차 월드 공성전은 리니지2M(엔씨소프트) 유저들에게 지난 공성전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다수의 월드에서 성주가 교체되어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으며, 그로 인해 많은 혈맹이 장기 집권의 어려움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최근 갑자기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크게 떨어진 다이아 포상금을 확인하며 지난 성주들은 아쉬움을 내비칠 수밖에 없었다. 많게는 지난 포상에 비해 50% 이상의 큰 폭으로 포상금이 하락한 월드도 존재했고, 그로 인해 최대 포상금 월드와 최소 포상금 월드의 차이가 3배에 가까울 정도였다.


▲ 서버 이전이 실행되면 공성전은 더 혼란스러울 예정.




■ 서버별 월드 공성 '아덴성' 현황

최근 아덴성 공성 날짜: 2022.10.09 / 다음 아덴성 공성 날짜: 2022.10.23
최근 개인/혈맹 서버 이전 기간: 2022.09.14 14시 ~ 2022.09.27 23시 59분
다음 개인/혈맹 서버 이전 기간: 2022.10.12 14시 ~ 2022.10.18 23시 59분


성주 교체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던 9월은 평화롭게 지나갔지만, 10월 공성전은 다시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다. 10월 1차 공성전에는 8개 월드의 성주가 교체됐는데, 기존 최대 수성을 기록하던 성주들도 자취를 감췄다. 카인의 '롸팀', 오필리아의 '광기오필10' 혈맹이 6회 수성으로 공동 선두였지만, 두 혈맹 모두 성주 자리에서 내려온 것.

그로 인해 현재 수성 기록 6회로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된 혈맹은 에르휘나의 '에르학교' 혈맹으로 뽑혔다. 뒤를 이어서 거스틴과 안타라스의 성주들이 4회, 아리아와 드비안느 성주들이 3회의 수성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장기 집권에 들어서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곧 서버 이전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다음 공성전 역시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일 전망이고, 수성 역시 쉽지 않을 예정이다. 서버 이전마다 발생하는 인구 이동은 공성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일부 서버는 전쟁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터.

게다가 안타라스 월드가 다른 월드로 이전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11월에 예정되면서 안타라스 내 대형 혈맹은 물론 기존 서버 혈맹들도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세력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현재 '에르학교' 혈맹이 가장 많은 수성 기록을 지니고 있다.



한동안 상승세를 그리던 포상금은 10월에 들어서면서 하락세로 전향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데나 포상금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성주들에게 아쉬움을 사고 있는데, 추후 서버 이전이 예정되어 있기에 다음 공성전에서는 다소 증가한 포상금이 기대되고 있다.

다이아 포상금은 대부분의 월드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그중 바츠와 오필리아는 전보다 무려 50% 이상 하락한 수준의 포상금을 보였다. 가장 낮은 포상금이 지급된 곳은 오필리아였으며, 이와 함께 다이아 포상금 전체 평균인 65만 7674 수준에 못 미치는 월드는 9개가 뽑혔다. 그로 인해 다이아 총 포상금 수치는 1,000만 선이 붕괴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런 불황 중에도 많은 경제 활동으로 전보다 포상금이 상승한 월드도 있다. 카스티엔과 리오나는 전보다 50% 이상 높아진 다이아 포상금을 챙겼으며, 드비안느, 바이움 역시 적지 않은 수치의 상승폭을 보였다. 덕분에 이번 공성전에서 보인 다이아 포상금 TOP 3는 리오나, 카스티엔, 바이움이 차지할 수 있었고, 해당 월드는 모두 90만이 넘는 다이아 포상금을 획득했다.

또한, 아데나 포상금 상위권 역시 리오나, 카스티엔에 포함! 여기에 거스틴까지 더해서 TOP 3를 구성했다. 아데나 포상금은 다이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은 편이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내용이다.



▲ 카스티엔의 다이아 포상금이 9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