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챌린저스 리그(2군 리그)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2일 차 경기에서 T1, 한화생명, kt 롤스터, 프레딧 브리온 등 기존 상위권 팀 대부분이 승리를 거두며 1승씩을 추가했다. 특히 T1은 농심 레드포스를 제물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대결, 탑-정글 싸움에서 서로 1킬씩 나눠가진 양 팀, 이후 젠지가 바텀에서도 이득을 챙기며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한화생명의 미드 '마스크' 조이가 신드라를 상대로 솔로킬에 성공했다.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스택을 착실히 쌓아간 한화생명, 바다 영혼 드래곤과 바론까지 챙겨 한타도 대승으로 이끌고 32분 만에 승리했다.

이어진 2경기는 리브 샌드박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았다. 초반 우디르의 갱킹으로 미드에서 1킬을 챙긴 리브 샌드박스는 잠시 뒤 탑에서 '규베'의 볼리베어가 솔로킬, 정글끼리 싸움에서도 우디르가 니달리를 압도했다. 20분 기준 글로벌 골드가 9천, 킬 스코어는 10:2로 리브 샌드박스가 유리하게 풀어나갔고, 빠르게 바론까지 사냥해 22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담원 기아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이득을 챙기며 협곡의 전령을 통해 미드 2차 타워를 빠른 시간에 파괴했다. 글로벌 골드도 2~3천 가량 앞섰다. kt 롤스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드래곤 3스택을 가져가 후반을 도모할 힘을 마련했다. 그리고 27분, 가장 중요한 한타에서 kt 롤스터가 대승을 거뒀고,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해냈다.

다음 경기는 T1과 농심이 만났다. 초반부터 서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 킬에선 농심이 조금 앞서나갔지만, 글로벌 골드 차이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중반 이후 한타에서 T1이 이득을 취했다. 32분에 농심은 먼저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그러나 T1은 이를 기회로 만들어 한타도 대승, 바론까지 챙기고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가 승기를 잡아 결국, 35분 만에 T1이 승리했다.

마지막 5경기, DRX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은 1레벨 단계부터 킬이 발생했다. 정글 캠프를 두고 벌어진 상체 교전에서 브리온이 이득을 챙겼다. 그래도 DRX는 바텀에서 킬을 얻어내 역전에 성공했다. 12분에 글로벌 골드도 2천 정도 앞서나갔다.

20분에 DRX의 실수가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 DRX는 바텀 듀오와 정글러인 릴리아 셋이 바론을 시도하는 판단 미스가 나왔고, 역으로 프레딧 브리온에게 기회로 작용하며 킬과 바론 모두 내줬다.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DRX가 소량 앞선 상황이었지만, 프레딧 브리온의 기세가 좋았다. 다음 한타에서도 승리한 프레딧 브리온은 다시 바론을 챙기고 36분 만에 DRX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1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젠지 e스포츠
2경기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3경기 kt 롤스터 승 VS 패 담원 기아
4경기 T1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5경기 DRX 패 VS 승 프레딧 브리온


■ 2021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T1 10승 2패
2위 젠지 e스포츠 8승 4패
3위 kt 롤스터 8승 4패
4위 한화생명e스포츠 7승 5패
4위 프레딧 브리온 7승 5패
6위 DRX 5승 7패
6위 농심 레드포스 5승 7패
8위 DWG KIA 4승 8패
9위 리브 샌드박스 4승 8패
10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10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