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스노우 볼을 굴리기 위한 여러 시도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1세트를 가져갔다.

T1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봇에서 '구마유시-케리아'가 애쉬-브라움으로 1레벨부터 '레오-리헨즈'의 아펠리오스-유미를 공략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도 포탑을 끼고 이를 버텨내면서 출발했다.

오브젝트에서도 두 팀의 판단이 갈렸다. T1은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아프리카는 드래곤을 3스택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가 드래곤 사냥에 집중할 때, T1은 전령으로 미드 억제기 앞 포탑까지 밀어내 글로벌 골드 6천이라는 격차를 낼 수 있었다.

미드-탑 포탑을 모두 2차까지 밀어넣은 T1은 시야를 잘 활용했다. 유미를 선택한 아프리카는 시야 장악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사이에 T1이 손쉽게 바론 버프를 확보했다.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 골드 가까이 벌어지고 말았다.

충분히 성장한 T1은 과감하게 교전을 열었다. '케리아' 류민석의 브라움이 점멸로 파고들고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궁극기로 상대 퇴로를 차단했다. 해당 한타마저 압승을 거둔 T1이 1세트의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