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던전은 오랜 시간 오딘:발할라 라이징에서 최강 길드를 선별해 온 길드 경쟁 콘텐츠다. 월드 내 최상위 길드들이 우승자를 가리는 해당 던전은 1부의 트리니티 리그, 2부인 다이아 리그가 마련되어 있으며, 2021년 11월 28일부터 지금까지 매주 운영 중이다.

9개 월드 중 이제 월드 던전이 추가된 미미르를 제외하면 총 8개 월드의 전투력 최상위 길드가 각각의 리그에서 경쟁을 펼쳤고, 최근 51시즌에 이르기까지 많은 우승자가 배출됐다. 초기에는 우승자가 등장하지 않는 월드도 있었지만, 꾸준한 성장을 거친 현재는 리그마다 모든 월드에서 우승자가 등장하는 편. 우승 길드의 평균 클리어 시간은 1시간 10분 안팎으로 참여 길드들은 기록 단축을 위해 매 시즌 고군분투하고 있다.

공성전의 등장을 예고하며 많은 유저가 새로운 길드 경쟁 콘텐츠의 등장을 기다리는 지금, 약 1년이라는 오랜 시간 최강의 길드 자리를 놓고 경합해 온 월드 던전에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역대 우승자들을 되돌아봤다.


▲ 월드 던전의 두 리그는 오랜 시간 대표적인 길드 경쟁 콘텐츠였다.




■ 트리니티 리그, 최강의 자리에 선 길드의 자존심 싸움

동일 그룹 서버 1~9번 통합으로 전투력 상위 3위까지 길드만 참여할 수 있는 트리니티 리그는 엄격한 참여 제한 덕분에 월드 던전의 1군 리그로 여겨지고 있다. 처음 월드 던전이 출현한 후 최근 51시즌까지 많은 길드가 트리니티 리그에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 초창기에는 높은 난도에 우승자가 많이 배출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 시즌마다 8개의 우승 길드가 꾸준히 출현하는 편이다.

처음 리그가 개최된 후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해당 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쥔 길드는 112개이며, 이들은 총 361회의 우승 이력이 쌓았다. 2021년 11월 28일 트리니티 리그 최초의 우승은 토르 09 서버의 '전설' 길드였지만, 2022년부터는 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지금은 2022년 초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트리니티 리그에 참석 중인 프레이야 01 서버의 '연장챙겨전쟁이다' 길드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면서 최강 길드 중 하나로 오랜 시간 자리 잡고 있다. '연장챙겨전쟁이다' 길드의 트리니티 리그 우승 횟수는 무려 20회! 해당 길드는 현재 전체 서버 길드 전투력 랭킹 1위에 위치하고 있고, 심지어 길드장 역시 전체 서버 전투력 1위의 랭커 '도지900원'이므로 명실상부한 최강 길드라고 여겨진다.

뒤이어 10회 이상 우승 이력을 남긴 길드는 로키 05 서버의 '무지성', 프레이야 08 서버의 '화산파', 프레이야 07 서버의 '전설', 발두르 02 서버의 '고스트'가 있으며, 모두 오랜 기간 트리니티 리그에서 우승 이력을 쌓아왔다.


▲ 프레이야 01 서버의 '연장챙겨전쟁이다'는 현재 가장 강력한 길드다.



게다가 최근에는 많은 길드가 다이아 리그에서 트리니티 리그로 올라오면서 세대교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둔 07 서버의 '아스가르드' 길드가 다이아 리그 2회 우승 후 트리니티 리그로 올라와서 4회 우승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역대 리그 우승 길드 중 15개가 다이아 리그 우승자 출신이다.

이렇듯 다이아 리그 출신 우승자들이 트리니티 리그에 늘어나는 현상은 기존 세력의 약화, 길드 와해 등으로 상위 리그에 공석이 발생한 것은 물론 차 순위 길드들이 기회를 기다리며 꾸준히 힘을 쌓아왔기 때문. 특히 6월 이후부터 이런 길드가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이들은 아직 트리니티 리그에서 많은 우승 이력을 쌓지는 못했지만, 앞으로의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


◆ 월드 던전 트리니티 리그 역대 명예의 전당 (2021.11.28 ~ 2022.11.13)




■ 다이아 리그, 많은 신흥 강자 출현으로 항상 치열한 경쟁

처음 월드 던전 추가 후 몇 차례 우승자가 출현하지 않았던 다이아 리그는 트리니티 리그보다 2시즌 뒤처진 2021년 12월 12일부터 우승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 트리니티 리그가 최초 우승자를 하나 배출한 것과 다르게 다이아 리그에서는 발두르 02 서버의 '게임스탑', 헤임달 02 서버의 '위쳐', 오딘 08 서버의 'YOLO', 토르 01 서버의 '절대중립', 로키 02 서버 '중독'까지 다수의 최초 우승 길드가 나왔다.

01~09 서버 통합 월드 내 전투력 상위 4~6위 길드가 참여 가능한 월드 던전의 2부 리그지만, 모두 서버에 내로라하는 힘을 가진 길드들이기에 매 시즌 많은 우승자가 등장하는 중이다. 현재 51시즌을 거치면서 총 246개의 길드가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고, 373회의 우승 이력이 쌓였다.

이는 트리니티 리그보다 많은 편인데, 특히 우승 길드의 종류가 많은 건 트리니티 리그가 최상위 길드의 장기 집권 형태를 보인다면, 다이아 리그는 신생 길드가 많이 출현하기 때문이다. 트리니티 리그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고, 그로 인해 새로운 길드가 참여, 우승에 이르는 경우도 많아서 굉장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다이아 리그에서는 우승 이력이 1회인 길드가 대부분이며, 2회 이상 우승 경력을 쌓은 길드는 77곳 밖에 안된다. 이는 지금까지 리그 우승자 246 길드 중 약 31% 정도이므로 69%에 해당하는 많은 길드가 단 1회 우승 후 다시 우승자에 이름을 못 올리는 중. 이렇게 잦은 우승자 교체를 보이는 건 다이아 리그가 얼마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는지 보여주는 셈이다.


▲ 다이아 리그에는 매번 새로운 강자가 출현한다.



여러 차례 우승이 쉽지 않은 다이아 리그에서 51시즌까지 총 6회 우승을 거머쥐며 가장 많은 우승 이력을 남기고 있는 곳은 발두르 07 서버의 '골드문' 길드다. 해당 길드는 2022년 9월 초까지 트리니티 리그에서 우승 이력을 6회 쌓을 정도의 오래된 강팀이지만, 최근 다이아 리그에 출현! 10월부터 꾸준히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빠르게 우승 이력을 누적했다.

이는 강력한 힘으로 오랜 시간 최상위 전투력에 머물던 길드가 주력 인원 이탈, 세력 감소 등의 이유로 전투력 하향세를 겪으면서 다이아 리그에 내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비록 전보다 힘이 감소했다고는 해도 최상위에 있었던 만큼 만만치 않은 저력으로 다이아 리그 역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것.

'골드문' 외에도 발두르 01 서버의 '수라', 이둔 04 서버의 '로얄', 발두르 08 서버의 '사냥꾼', 티르 04의 '인연', 오딘 03의 '연장챙겨전쟁이다', 이둔 09의 '킹발리', 오딘 03 'GUCCI'까지 8개 길드가 모두 트리니티 리그 우승 후 다이아 리그에 등장한 길드다. 최근 들어 다이아 리그에서 트리니티 리그로 진출한 차세대 강자들이 늘어난 만큼 트리니티 리그에서 다이아 리그로 내려온 길드도 다수 발생하는 모습이다.


◆ 월드 던전 다이아 리그 역대 명예의 전당 (2021.11.28 ~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