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어둠땅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서 9.1 패치 신규 공격대 던전 '지배의 성소' 영웅 난이도 테스트가 진행됐다. 지배의 성소에서 8번째로 등장하는 '운명필경사 로칼로', 4번째와 5번째로 만나는 '넬쥴의 잔재''영혼분리자 도르마잔'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운명필경사 로칼로는 격전의 아제로스에 있었던 아제라이트 방어구 고리 같이 생긴 방 중간에 서 있었다. 고리에 룬이 활성화 되면 특정 인원이 이를 돌려 올바른 위치에 맞춰야 공격대가 전멸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이었다. 넬쥴의 잔재는 넉백이 많아 마치 디스코 팡팡을 타는 느낌이 들 정도였고, 피해야 할 바닥도 많았다. 영혼분리자 도르마잔은 가로쉬를 고문하고 있는데 어둠땅 버전의 낙스라마스 헤이건 댄스 타임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아 '벽이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으며, 생각보다 쉽게 처치한 우두머리도 있었다.


운명필경사 로칼로 - 홀수 짝수 인원 배정해서 고리 맞추기


8번째 우두머리로 등장하는 운명필경사 로칼로는 6개의 둥근 고리가 있는 방 가운데에서 전투가 펼쳐졌다. 로칼로의 생명력이 80%, 60%, 40%가 될 때마다 '운명의 물레'가 발동되어 각 고리에 푸른색 룬 1개가 밝게 빛났다. 이 푸른색 룬을 표기된 위치로 정렬하면 빛나는 룬이 사라지며, 룬이 1개라도 남아 있으면 모두가 즉사했다.

룬을 표기된 위치로 정렬하려면 고리를 돌려야 하는데 빛나는 룬 위에 서 있는 인원이 홀수면 시계 방향으로, 짝수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했다. 운명의 물레가 시작되면 고리를 돌려 룬을 맞추는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헷갈리지 않게 밖으로 빠져 소환되는 쫄을 처치했다.

로칼로의 생명력이 40% 아래로 내려가면 여러 패턴이 겹치는 상황에서 고리를 맞춰야 하므로 특임 인원이 사망하거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룬을 시간 내에 정렬하지 못해 전멸하기 일쑤였다. 특히 제일 바깥쪽 고리는 돌려야 할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 중 어떤 방향이 룬을 맞추기에 가장 가까운지 확인하고 빠르게 고리를 회전시켜야 했다.

▲ 고리를 돌려서 파란색으로 빛나는 룬을 정렬해야 한다

▲ 짝수 인원(2명)이 빛나는 룬에 있으면 고리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간다 (1시 방향)

▲ 본진에서 이탈해서 혼자 맞아야 하는 기술, 여기서 쫄과 구슬이 나오는 포탈이 생성된다

▲ 특임을 맡은 인원이 고리를 맞추는 동안 쫄을 처치한다

▲ 운명필경사 로칼로 킬 영상 - 출처 : Kalamazi Youtube

▲ 운명필경사 로칼로 킬 영상 - 출처 : Sugarvenom_LYL Youtube



넬쥴의 잔재 - 넉백으로 인한 낙사 주의 , 바닥 피하기, 보주 던지기


넬쥴의 잔재는 4번째로 등장하는 우두머리다. 넬쥴은 1대 리치왕으로 실바나스가 지배의 투구를 파괴하면서 남아있던 넬쥴의 잔재가 지배의 성소에 등장한는 것으로 보인다. 넬쥴의 잔재가 사용하는 독특한 능력을 없었으며 '넉백, 바닥 피하기, 낙사 주의, 보주 던지기' 정도만 주의하면 될 것 같았다.

전투 중 고문의 보주 2개가 생성되는데 이를 파괴하면 클릭할 수 있는 오브젝트가 됐다. 1명이 이를 클릭하여 보주를 들고 가장자리로 달리면 밖으로 던질 수 있는 엑스트라 버튼이 생긴다. 주로 이동기가 좋고 낙사의 위험이 적은 악마사냥꾼이 보주를 전담해서 던지고 돌아왔다.

이외에도 넬쥴의 잔재는 2명의 인원에게 해제할 수 있는 저주를 걸었다. 저주가 만료되거나 해제 시 폭발하며 공격대 전체에 피해를 입히고 넉백시켰다. 해당 자리에는 사라지지 않는 바닥도 깔리기 때문에 지정된 위치에서 공격대가 안전한 상황일때 저주를 해제하는 식으로 대처했다.

▲ 저주 해제하거나 만료 시 전체 넉백 (12시 뱡향)

▲ 저주 걸린 시점, 넉백 후 피해를 입고 바닥도 깔린다

▲ 고문의 보주를 주워 가장자리로 가면 엑스트라 버튼이 생기고 보주를 던질 수 있다

▲ 맞으면 피해를 입고 침묵에 걸리는 바닥

▲ 넬쥴의 잔재 킬 영상 - 출처 : Kalamazi Youtube

▲ 넬쥴의 잔재 킬 영상 - 출처 : Sugarvenom_LYL Youtube


영혼분리자 도르마잔 - 차오르는 령을 피해 안전 지대로 피할 것


지배의 성소에소 5번째로 등장하는 우두머리 영혼분리자 도르마잔은 령으로 가로쉬 헬스크림을 속박한 채 고문하고 있었다. 캘타스와는 다르게 가로쉬에 힐을 넣거나 공격할 수는 없었으며, 도르마잔 처치 후 PTR에서 가로쉬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사라졌다.

낙스라마스에서 부정의 헤이건을 상대해 봤다면 익숙한 '똥물 댄스'와 비슷하게 붉은 색 령을 피하면서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하는 '핏물 댄스' 타임이 있었다. 4개의 구역 중 3곳에서 령이 스멀스멀 차오르고 폭발하는데 해당 위치에 있으면 큰 피해를 입었다. 령이 차오르지 않는 안전 구역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피해야 했다. 령의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충분히 보고 피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뒤에서 차오르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다가 안전 지대로 이동해야 했다.

또한 도르마잔은 3개의 사슬 기둥을 소환했다. 이를 클릭한 뒤 멀리 이동하면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사슬이 끊기면서 공격대 전체에 광역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동시에 사슬을 끊지 말고 차례로 끊어야 했다. 도르마잔의 생명력이 약 20% 이하가 됐을 때 사슬 끊기, 핏물 피하기, 바닥 피하기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 위험할 때가 많았다.

▲ 낙스라마스 헤이건의 똥물이 생각나는 핏물(?) 댄스타임

▲ 고문의 낙인 대상자가 쫄 근처로 이동하면 쫄이 받는 피해가 증가한다

▲ 사슬을 끊을 때 공대 전체에 큰 피해가 들어오므로 공생기를 올리면서 차례로 끊는다

▲ 사슬 끊기, 핏물 피하기, 바닥 피하기 등 종합 세트

▲ 영혼분리자 도르마잔 킬 영상 - 출처 : Kalamazi Youtube

▲ 영혼분리자 도르마잔 킬 영상 - 출처 : Sugarvenom_LYL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