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패치와 함께 진행된 여러 전문화의 상향 조치, 시즌 초 잦았던 핫픽스 등으로 밸런스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이에 시즌1 보다는 조합을 구성함에 있어 약간의 더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 메타가 바뀔 정도로 굵직한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흠이지만, 반대로 여러 전문화가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각 전문화의 태생적인 능력으로 인해 고단으로 갈수록 특정 전문화에 편중된 모습은 여전하다.

탱커와 힐러는 수드, 악탱과 신기, 복술이 여전히 대세이며 고단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된다. 딜러는 조드, 비법, 풍운의 활약이 매우 돋보이는 반면, 생냥, 냉죽, 야드는 여전히 우울하며, 운무도 비슷한 상황이다. 죽음의 기사는 모든 전문화의 인기가 좋지 못한 편인데 냉기는 리메이크가 필요한 상황이며, 혈기와 부정 모두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화 별 쐐기 던전 클리어 횟수 - 악딜이 제일 많고 생냥이 제일 적어

어둠땅 시즌2 이후 쐐기 던전을 가장 많이 클리어한 직업으로 드루이드가 301,449회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성기사 직업(232,408회), 주술사(224,671회)가 2, 3위에 올랐다. 가장 적은 클리어 횟수를 보인 직업은 도적으로 96,237회이다.

세부 전문화로 놓고 보았을 때 악딜(107,216회)로 제일 많은 클리어 수를 보였으며, 모두의 예상대로 생냥이 14,017회로 가장 적은 클리어 수를 보였다. 악딜이 생냥보다 약 7배 넘게 쐐기 던전을 클리어한 셈이다.



단수 별 전문화 비율 - 고단으로 갈수록 직업 편중화 심화

시간 내 클리어한 쐐기 던전 기록 중 탱커를 살펴봤을 때 저단에서는 비교적 고른 전문화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단으로 갈수록 특정 전문화에 대한 편중 현상이 심해지는데, 20단 이상의 쐐기 던전에서는 수드가 35.4%, 악탱이 21.4%로 두 직업을 합치면 탱커의 전체 비율의 절반을 넘게 차지한다.

힐러와 딜러는 저단부터 특정 전문화에 대한 쏠림이 심하다. 우선 힐러의 경우 저단에서는 신기, 복술, 회드가 각각 21.8%, 27.6%, 20.5%의 높은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후 고단으로 갈수록 회드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면서 신기 33.6%, 복술 32.6%로 두 전문화가 힐러 전체 비율의 무려 66.2%를 차지할 정도로 심화된다.

딜러도 마찬가지이다. 저단부터 주술사, 마법사, 드루이드의 비중이 높다. 격전의 아제로스 당시 특정 딜러의 비율이 20% 가까히 차지하던 때만큼 심하진 않다. 하지만 징기, 생냥, 냉죽 등 일부 전문화의 비율은 현저히 낮다.

■ 전문화 : 탱커



■ 전문화 : 힐러



■ 전문화 : 딜러



던전 별 최고 단수 및 조합 - 신기, 조드 초강세

유틸과 생존에 우수하고 난타 전설로 빅풀 상황에 안정적인 탱킹이 가능한 수드와 높은 DPS를 바탕으로 한 악탱이 인기다. 빅풀로 화끈한 몰이가 가능한 수드, 많은 이동기를 활용한 드리블에 유용한 악탱의 투 톱 체제는 어둠땅이 끝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힐러는 강력한 폭딜이 가능한 벤티르 신기가 압도적인 대세다.

초고단에서의 근딜은 풍운의 활약이 눈에 띈다. 광딜 한정으로 풍운의 딜은 압도적이다. 원딜은 여전히 조드가 전천후 만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운용 능력과 숙련도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심한 비법 고수들도 다수 활약하고 있다.


※ 데이터 출처 : Raider.io (8/2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