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역 서부 대초원 추가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세력 경쟁전 '신수 쟁탈전' 등을 포함한 아키에이지 서부 대초원 업데이트가 6월 23일 점검을 통해 적용되었다.

사전에 아미고를 통해서 소개된 바와 같이 서부 대초원은 히라마 산맥의 동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9시 방향 신의 채찍 임시 주둔지를 거점으로 북쪽과 동쪽에는 하리하라와 누이아 연합의 부활 진지, 동쪽 끝에는 무법자 진지로 구성되어 있다.

신의 채찍 임시 주둔지에서는 완료 시 나차쉬 증표 상자 12개를 주는 주간 퀘스트 수락이 가능하며, 해당 지역에서는 계승자 31레벨부터 35레벨까지의 일반/정예 몬스터가 등장한다.




주목해 볼 부분은 바로 새로운 세력 경쟁전인 신수 쟁탈전인데,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10시부터는 서부 대초원이 전쟁 상태로 바뀌면서 해당 콘텐츠를 플레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신수 토템에 염원의 흔적을 공납하여 신구를 성장시켜 세력 점수 7000점을 달성하거나 1시간 후 더 많은 득점을 한 세력이 승리하게되며, 별도의 참가 인원 제한은 없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핵심 오브젝트인 신수 토템은 서부 대초원 중심을 둘러싸고 총 6개가 존재하는데 전쟁 상태일 때 획득 가능한 염원의 흔적을 이 토템에 공납할 수 있으며, 이후 신수를 소환해 진화시켜 염원의 제단에서 세력 점수를 모으면 된다.

염원의 흔적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구할 수 있는데 전쟁 상태에서 인간형 혹은 몬스터를 처치하면 2~3개 획득 가능하며, 광석 채광 후 가공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단, 가방에는 최대 5개의 염원의 흔적만 보관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염원의 흔적을 신수 토템에 공납해 20회가 완료되면 하얀 뿔의 사슴 형태를 가진 늑대 정령 '이바테치노', 두발로 서있는 곰의 몸에 부엉이 머리를 가진 '쿠야그둘가', 거대한 날개를 가진 얼음 뱀 모습의 '텐게모고이' 중 하나의 신수가 무작위로 소환된다.

소환된 신수는 이후 30개의 염원의 기운을 추가로 흡수하여 최종적으로 3단계까지 강화되는데, 상위 단계로 진화할수록 높은 체력과 능력치를 가지므로 더 많은 세력 점수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세력의 영웅은 이 신수들에게 염원의 제단으로 진격을 명령할 수 있으며, 제단 근처에 머무르는 신수는 진화 단계와 무관하게 빠른 속도로 세력 점수를 모아주는 만큼, 하나의 신수를 높은 등급으로 키우거나 낮은 등급의 신수 여럿을 진격시킬지 운영 판단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전투 및 공성 밸런스 조정도 이뤄졌다.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술 밸런스 조정의 경우 이전과 마찬가지로 타 특성에 비해 효율이 낮은 야성, 암투의 주력 기술을 상향하고, 철벽이나 의지, 사랑 능력의 높은 방어 및 힐 효율성이 소폭 하향되었다.

물론 수치가 직접 변경된 것은 아니지만, 억제 시간의 증가나 지속 시간 감소, 연쇄 효과 변경 등의 방법으로 조정이 이뤄졌으며, 천 방어구는 물리 방어도의 비중을 10% 늘리고 마법 방어도의 비중을 10% 낮췄다.

공성의 경우 보유 영지 수에 따른 병기와 물품의 제약이 있고, 병기의 효율이 좋기 때문에 수성 측이 점령 중인 성의 개수에 따라 지원 물품의 수량이 소폭 조정되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