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으로 'PUBG 콘티넨탈 시리즈 5 아시아(이하 PCS5 아시아)' 1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베로니카7이 2일 차에서 치킨 한 마리를 추가하면서 총 3치킨으로 1주 차 최종 1위에 올랐다. 젠지 e스포츠는 3위에 머물렀다.

2일 차의 첫 치킨은 중국의 뉴해피에게 돌아갔다. 개막일에 치킨 없이 14킬을 챙기며 최하위권인 15위로 쳐져있었던 뉴해피는 PCS5에 적응을 마쳤다는 듯 굉장히 노련한 운영 능력과 전투력을 발휘, 14킬 치킨을 가져가며 단숨에 5위로 키고 올라갔다.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17게이밍과의 마지막 3파전에서는 영리한 이이제이 플레이가 빛났다. 뉴해피는 전력이 약해진 두 팀을 모두 덮쳐 킬도 쏠쏠하게 챙겼다.

이어진 8라운드 자기장도 뉴해피에게 웃어줬다. 뉴해피가 자리잡은 건물을 중심으로 안전 구역이 줄어든 것. 안전 구역 내 유일한 건물이었다. 뉴해피를 제외한 모든 팀은 치열한 자리 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젠지 e스포츠와 체인지 더 게임이 살아남았다. 숨죽이고 있던 뉴해피가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전하며 물고 물리는 싸움이 펼쳐졌는데, 젠지 e스포츠가 두 팀을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하며 치킨을 손에 넣었다.

9라운드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장면이 나왔다. 페트리코 로드의 '마무'가 무기가 하나도 없었던 ATA를 추격해 전멸시켰다. 하지만, 치킨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전날 1치킨을 적립했던 체인지 더 게임이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수적 우위의 이점을 앞세워 두 번째 치킨을 신고했다. 체인지 더 게임은 킬 수 차이로 베로니카7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10라운드 치킨은 멀티 서클 게이밍과 가 챙겼다. 멀티 서클 게이밍은 2치킨 팀인 베로니카7-체인지 더 게임과 3파전을 펼쳤고, 가운데에 위치해 다소 불리해 보였지만 전투력을 끌어올려 양쪽의 적을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아쉽게 세 번째 치킨을 놓친 베로니카7은 바로 다음 라운드에 이를 만회했다. 변수를 완벽 차단하고 끝까지 전력을 보존한 채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게 주효했다.

1주 차의 마지막 라운드이기도 한 12라운드가 시작됐다. 유일하게 두 개의 치킨을 기록한 체인지 더 게임이 매드 클랜과의 초반 교전에서 2명의 인원을 잃고 이후 16등으로 탈락하면서 베로니카7의 1주 차 우승이 확정됐다. 동시에 1치킨 팀들은 2위를 빼앗기 위한 경쟁에 나섰으나, 치열한 시가전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결국, 15위의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이 첫 치킨으로 1주차 유종의 미를 거뒀다.


■ PCS5 아시아 1주 2일 차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