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배틀 그라운드 e스포츠의 피날레가 될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가 1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총 4개의 권역(아시아-아시아퍼시픽-유럽-아메리카)에서 올라온 32개 팀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도전한다.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18일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회 소개 및 출전 선수들의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글로벌 대회인 PGC는 이번에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진행한다. PUBG는 코로나-19 시대에도 PGI.S에서 성공적인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PGC 역시 이전 경험을 살려 같은 곳에서 전 세계 팀-선수들이 모여 경합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 참가가 어려운 중국 팀은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Gen.G (젠지), Danawa e-sports(다나와 e스포츠), GHIBLI Esports(기블리 이스포츠), MaD Clan(매드 클랜), GNL_ESPORTS(지엔엘 이스포츠) 총 5개 팀이 출전한다.



PGC 2021은 ▲순위결정전(11/19-21)을 시작으로 ▲3주간의 위클리 시리즈(11/23-12/12)와 ▲그랜드 서바이벌 및 그랜드 파이널 (12/16-19)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먼저, 18매치의 순위결정전을 통해 Week1의 위클리 서바이벌에 참가할 상위 16팀을 정한다.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치킨을 확보한 팀은 위클리 파이널로 향한다. 위클리 파이널의 승리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향하게 된다.

크래프톤은 전 세계 팬들과 프로팀의 의견을 수용하여 PGC 2021부터 기존 SUPER (Standard and Universal PUBG Esports Ruleset) 포인트의 순위 결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PGC 2021의 위클리 파이널 및 그랜드 파이널의 모든 경기는 매치 순위에 따라 순위 포인트가 부여되며, 킬 수에 따른 킬 포인트도 제공한다.

아래는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인터뷰 전문이다. 인터뷰는 젠지 '피오'부터 소닉스 '티글튼'-버투스 프로 '바툴린'-바오남 유나이티드 '갓에이스'-오스 '퀵스타트'-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 순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Q. ('피오'에게)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견제되는 팀이 있을까.

젠지 '피오' : 여기 나와있는 모든 팀들이 견제된다. 아직 시작 단계라 다른 팀들을 탐색전을 좀 해야 한다. 우리가 PCS5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Q. ('피오'에게) 최근 PCS5에서 성적에 아쉬움이 있지 않았나.

젠지 '피오' : 지난 PCS5에서 '에스더' 선수가 쉬고 왔는데 그 정도 합을 맞췄다는 것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더 잘할 수 있다.


Q. ('피오'에게) 이번 대회에서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

젠지 '피오' : 만나고 싶은 선수는 소닉스 '티글튼' 선수나 페트리코 로드 '엑스리프트'다. 화려하게 게임을 하던데, 내가 갖추지 못한 부분인 것 같다. 우리 팀의 '이노닉스' 선수와 잘 맞는 것 같다.


Q. ('티글튼'에게) 최근 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장면이 팬들의 눈에 띄었다. 두 선수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소닉스 '티글튼' : 나와 '엑스레프트' 모두 메카닉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함께 게임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한데, 페트리코로드와 '엑스레프트' 모두 잘할 것으로 보인다.


Q. ('티글튼'에게) 그렇다면 두 선수가 속한 팀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나?

소닉스 '티글튼' : 두 팀 모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페트리코 로드가 중국 챔피언이기도 하고, 중국이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적도 있기에 그렇다. 우리팀 역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티글튼'에게) 이번 대회에서 변경된 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소닉스 '티글튼' : 일단, 우리 팀은 위클리 서바이벌의 WWCK(위너위너치킨디너) '치킨룰' 연습을 많이 했다. 위클리 파이널도 PGI.S 때와 포맷이 비슷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VP '바툴린'

Q. ('바툴린'에게) 팀에 '우바'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어떤 영향을 주는가.

버투스 프로 '바툴린' :대회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력 좋은 선수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 '우바' 선수가 합류한 지금 100%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다.


Q. ('바툴린'에게) 인천에서 두 번째 대회다. 이제 익숙해질 법한데, 힘든 점이 있다면?

버투스 프로 '바툴린' :지난 번 PCS 대회는 시차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에는 시차와 음식에 빠르게 적응해서 우승에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한국에 다시 돌아와 먹고 싶은 음식은 라면이다. 잊을 수 없었다.


Q. ('갓에이스'에게) 이번 PGC에서 준비한 플레이가 있다면?

바오남 유나이티드 '갓에이스' :이번 대회에 최대한 마음에 부담 없이 준비했다.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룰에 따라 맞춰갈 것이다. 우리의 전략은 다른 팀을 만나면 바로 도전하는 것이다.


Q. ('갓에이스'에게) 대회를 준비하면서 컨디션 관리는 잘했나?

바오남 유나이티드 '갓에이스' :스크림과 식사가 끝나면, 다른 팀 플레이어를 분석하면서 대회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Q. ('퀵스타트'에게) 팀에 합류하고 처음으로 진행하는 첫 글로벌 대회다. 어떤 기대가 있는가.

오스 '퀵스타트' :오스에 와서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1년 정도 지났는데, PGC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


Q. ('퀵스타트'에게) 가장 경계하는 팀이 있다면?

오스 '퀵스타트' :헤로익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굉장히 잘하는 팀이 많다고 생각한다.


▲ 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

Q. ('엑스레프트'에게) PGC에서 새롭게 바뀐 룰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 : 우리 입장에서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운 규칙에 당연히 적응해야 한다. 어떤 룰이든 잘 적응해야 한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Q. ('엑스레프트'에게) 많은 팀들이 견제되는 팀으로 페트리코 로드를 뽑고 있다.

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 : 다른 팀들이 우리를 굉장히 좋게 봐주고 있는 것 같다.


Q. ('엑스레프트'에게) 글로벌 대회라 더 다양한 팀과 맞붙게 된다. 어떤 팀을 가장 경계하는가?

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 : 지금까지 잘 모르겠다. 모든 팀들이 각 지역에서 우승한 팀이다. 그래도 뽑자면, 글로벌 경험이 많은 팀을 뽑겠다. 중압감이 있더라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이번 PGC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젠지 피오 :이번 2021 PGC에서 꼭 우승 컵을 들어 올리도록 하겠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소닉스 '티글튼' : 우린 굉장히 훌륭한 팀이다. 젠지가 우승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이번에 꼭 추격하도록 하겠다.

버투스 프로 '바툴린' :우리는 이미 유럽을 제패하고 왔다. 우리의 컨디션에 따라 이번 PG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오남 유나이티드 '갓에이스' : 우리의 목표는 8등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오스 '퀵스타트' : 우리가 집중하면 계속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 : 지난번 PCSI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실력으로 보여주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