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블소에 악사의 두 번째 각성 계열, 선율 추가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전장 및 비무에 집중된 직업별 밸런스 개편이 적용됐고 신규 배낭 이벤트와 함께 부유도 재오픈, 전장 용호상박 버프 상시 적용 등 다양한 변화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악사의 두 번째 각성 계열인 선율은 파티원의 생존력 및 화력 증가를 서포팅하는 능력에 집중한 캐릭터다. 30초 주기로 24초간 유지되는 강력한 선율 버프를 활용해 파티원들의 공격력과 치명피해, 공력 등을 크게 높여주어 화력 부스팅 효과가 압도적이다. 또한 강신이나 천명 등의 버프가 아닌, 자신 주변에 지속적으로 버프를 제공하는 구조라는 차이가 있다.

다만 서포팅 능력이 기존 캐릭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만큼 본인의 화력은 크게 뒤떨어진다. 아직 연구가 다 되지 않아 정확하게는 파악되지 않지만 DPS가 높은 계열인 전율과 비교했을 때 목각인형 기준 3분의 1 수준의 DPS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된다.

선율 버프는 절대값을 올려줄 수도, 자신의 스펙을 기반으로 할 수도, 버프를 받는 파티원 각자의 스펙을 기준으로 할 수도 있다. 때문에 자신의 스펙이 다른 파티원보다 훨씬 강력하다면 전율 특성으로 직접 딜링을 하거나 자신 스펙 기반으로 버프를 주고, 반대로 자신은 약하고 파티원이 강하다면 파티원 기반 스펙으로 버프를 주면 된다. 만약 파티원과 자신 모두 스펙이 그리 높지 않다면 절대값 기준으로 스펙을 올려주는 특성이 유리하다.

▲ 강력한 버프를 가진 대신 자기자신의 딜링 능력은 크게 떨어지는 선율 악사


직업 밸런스 대규모 개편이 진행됐다. 개발자의 서신에서 언급된 것 처럼 7월 업데이트에서는 전장과 비무 등의 밸런스 조정이 주를 이뤄, PVE에서는 영향력이 없다.

워낙에 많은 직업이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맞이했기에 하나하나 보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인 구도는 확인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직업들의 대인계수 하향이 눈에 띈다. 표준계수 하향의 경우엔 표준 능력치가 적용되는 비무장에서 적용되는 계수인데, 비무 인구 자체가 적은 편이라 연구가 상대적으로 덜 되고 있는 상황이며 주목도는 전장에서 적용되는 대인계수가 높다.

변경된 밸런스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차주에도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수 있는 점, 현재 전장에 적용되는 용호상박 버프의 성능이 크게 변화되어 이전과 비교해 순간 피해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 이 버프가 상시 적용으로 변경된 점으로 인해 밸런스가 합당한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보인다.

▲ 직업별 밸런스 조정 리스트


일명 '배낭 이벤트'로 불리는 하얀 여름, 성장 지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비룡공상에서 배낭을 100금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 배낭을 오픈하면 풍성한 도시락 1개를 기본으로 받고 상태이상 해제 부적이나 독각대왕 길운, 스초 부적이나 천류석 결정 등의 아이템을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풍성한 도시락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각종 아이템 구매에 사용되는 주화다. 신규 의상 하얀 여름과 지난 이벤트 의상인 터틀넥&터틀넥 머리장식이 판매되며 각각 의상은 도시락 100개, 장식은 50개로 구매할 수 있다. 캐릭터별로 태황 원기석 상자 5개와 광혼석/홍문수/수호수/성흔석 결정은 30개까지 판매하며, 흑염의 대정기 5개와 패왕의 정기 10개, 포화란과 해적단 정기 20개씩도 판매한다.

천목석 결정의 경우에는 50개씩 캐릭터당 최대 10회, 즉 500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로 천목석 결정을 수급해 장신구를 성장시키기는 어려울 전망. 반면에 천류석 결정은 여전히 대량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도화 상자와 진룡무기 9단계, 천부 승천석 10개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도화 상자의 경우 계정이 아닌 캐릭터별로 구매 횟수 제한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계속해서 캐릭터를 생성하고 삭제하고를 반복하며 도화를 채워나갈 수 있다. 다만 도화 상자 하나가 천금에서 2천금의 가격에 해당하고, 이렇게 삭제되는 캐릭터에 쌓인 배낭 재료들은 전부 버려지게 되므로 정말 급하게 스펙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 하얀 여름, 성장 지원, 일명 배낭 이벤트가 시작!

▲ 천목석 결정은 구매회수 제한이 있어 배낭으로 천목 장신구를 성장시키기엔 한계가 있다

▲ 도화 상자는 캐릭터별 구매가 가능해 생성/삭제를 반복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지만 가성비가 안좋다


이외 부유도 시즌2가 막을 올렸다. 세력복 착용 상태에서 특정 시간대에 진입하는 방식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많은 것이 달라졌다. 먼저 입장 시 부유도 입장권이 필요하다. 부유도 입장권은 접속 보상으로 1개가 지급되고 비룡공상에서 100금으로 하루 2개까지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이후로도 추가 입장권을 무제한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은 개당 500금으로 뛴다.

부유도 등장 보스에는 월석 고룡이 추가되었으며 대왕 월석고룡은 특정 조건에서만 등장한다. 현재 이 조건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으며, 과거처럼 월석 고룡 처치 시 확률적으로 대왕 월석고룡이 추가로 리젠되는 방식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외 부유도 내에서는 용쟁호투와 대결 버프가 적용되며, 용쟁호투 버프는 시즌1과 달라졌다.

입장 시간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1시간씩 진행되어 피로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는데, 이제는 시작 시간 자체는 동일하지만 입장 가능 시간이 30분으로 축소됐다. 세력 전투가 길어지는 경우 한 채널의 전투 종료까지 40분 이상이 걸렸던만큼 한 타임에 2회 이상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상의 경우 대표 보상 리스트는 기존과 크게 다른 점이 없는 모습이다.

참고로 입장권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기존에 인구가 많은 세력에서 캐릭터 선택을 통해 빈 채널을 노리는 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전망이다. 물론 할 수야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티켓은 하루 3장밖에 되지 않아 이후에 채널작을 할 경우 계속 500금씩 빠져나가게 되는데, 부유도 한 타임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생각하면 손해가 더 클 수 있다.

▲ 부유도 시즌2 시작, 입장권이 필요해졌으며 입장 가능 시간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었다

▲ 부유도 입장권은 접속 보상과 비룡공상에서 얻을 수 있는데, 무제한 구매 가능한 티켓은 값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