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NA LCS 스프링 시즌 순위 현황
1위 임모탈스 (9-0)
2위 CLG (6-3)
2위 Cloud 9 (6-3)
2위 TSM (6-3)
5위 NRG e스포츠 (5-4)
6위 리퀴드 (4-5)
7위 팀 임펄스 (3-6)
7위 팀 디그니타스 (3-6)
9위 에코 폭스 (2-7)
10위 레니게이드 (1-8)
■ 2016 NA LCS 스프링 시즌 9일 차 결과
1경기 에코 폭스 승 vs 패 레니게이드
2경기 NRG e스포츠 패 vs 승 CLG
3경기 Cloud 9승 vs 패 리퀴드
4경기 팀 임펄스 패 vs 승 TSM
5경기 임모탈스 승 vs 패 팀 디그니타스
드디어 에코 폭스가 완전체가 됐다. 시즌 직전 '크포' 박정훈과 '프로겐' 등을 영입하며 NA LCS에 당당히 입성했던 에코 폭스. 하지만 선수들의 비자 문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완성된 로스터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던 에코 폭스는 지난 8일 차까지 1승 7패의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9일 차에 완성된 로스터로 경기에 임하게 된 에코 폭스는 레니게이드를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박정훈과 '프로겐' 모두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내는 깔끔한 '노데스'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특히, '프로겐'은 경기 직전 SNS 계정에 "두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며 불안함을 드러냈지만, 경기 내내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아직 에코 폭스가 어떠한 공식 발표도 내놓지 않았지만, 정황상 선수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반환점을 돈 NA LCS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 에코 폭스. 그들의 행보에 기대를 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북미 지역에서도 '갱맘' 이창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창석은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재치있는 입담뿐만 아니라 벽과 관련된 다양한 별명으로 인기를 끌었던 선수다. 북미에서도 특유의 나비 넥타이와 함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선보였던 미드 질리언 선택도 한 몫 단단히 했던 모양.
이창석은 NA LCS 9일 차 CLG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아예 이창석이 주인공인 영상이 공개된 것. 이 영상은 CLG 소속 '다르샨'과 '아프로무', NRG e스포츠의 동료인 '임팩트' 정언영이 이창석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마지막에 이창석의 아이디인 'GBM'이 크게 화면을 채우며 마무리된다.
하지만 NRG e스포츠는 이번 CLG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후히' 최재현이 르블랑으로 선보인 맹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래도 NRG e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한식 파티'를 통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 노력했다. 다음 에코 폭스전에는 한층 발전한 모습을 선보이길 기대해본다.
'후니' 허승훈과 '레인오버' 김의진을 필두로 단독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임모탈스. 그들의 뒤를 쫓는 자들이 있다. 바로 TSM과 Cloud 9, CLG다. 이들의 공통점은 임모탈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북미 지역을 재패했던 팀이라는 것이다.
TSM과 Cloud 9, CLG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은, NA LCS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실례일 정도로 유명한 팀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임모탈스의 독주 체제를 막지 못하고 있다. 세 팀 모두 임모탈스에게 패배의 쓴 맛을 경험했다. 허승훈과 김의진의 '코리안 듀오' 뿐만 아니라 '포벨터'와 '아드리안'의 건재함, 그리고 '와일드터틀'의 각성은 위의 세 팀이 막아내기엔 확실히 버거웠다.
그래도 TSM과 Cloud 9, CLG 모두 예전 기량을 완벽하게 회복,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임모탈스의 9승 0패에 미치진 못하지만, 이들 모두 6승 3패의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2016 NA LCS 스프링 시즌이 반환점을 돈 시점. 이들 모두 다음에 임모탈스를 만나게 되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것인지 기대된다. 만약 임모탈스의 전승 행진이 깨진다면 이들 중 한 팀에게 깨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확률은 아주 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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