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 시각 기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A조에 속한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첫 경기서 펜타넷.GG를 완파하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이후 경기에서 모조리 패배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음은 유니콘스 오브 러브 소속 탑 라이너 '노만즈'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2연패로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소감이 궁금한데.

솔직히 좋은 기분은 아니다. 내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평소와 달리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RNG는 확실히 강팀이었다. 빠른 스노우볼을 막을 수 없었고, 상대하기 매우 어려웠다. RNG전 패배가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Q. 2019 MSI부터 꾸준히 국제 대회에 참가 중인데, 이번 MSI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

많은 것이 바뀌진 않았다. 다만 신화 아이템을 비롯해 새로운 아이템이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선 어느 정도 변화를 느낀다. 또 모든 팀의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 된 듯하다.


Q. 베트남 팀의 불참으로 A조만 3개 팀이 경쟁 중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진심으로 안타깝다. 2019 MSI에서 베트남 팀 퐁 부 버팔로에게 패배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이에 이번 MSI에서 제대로 복수하고 싶었는데, 리벤지 매치조차 성사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Q. 당장 내일 A조 경기가 예정돼 있다. 각오가 궁금한데.

내일 경기도 매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도 가능하지 않을까(웃음).


Q.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에도 우리 팬이 있나? 응원해주는 팬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하다(웃음). 오늘은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음을 다잡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