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케리아' 류민석이 게임을 지배하는 캐리형 서포터 플레이를 선보였다. '케리아'의 맹활약으로 T1은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T1이 2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에서도 득점하면서 출발했다. 봇에서 먼저 '케리아' 류민석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탑에서 '칸나' 김창동의 비에고가 '칸' 김동하의 제이스를 솔로 킬을 올리면서 '상체'까지 주도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해당 라인전의 스노우 볼이 쉬지 않고 굴러갔다.

판을 만드는 핵심 역할은 '케리아'의 쓰레쉬가 맡았다. '케리아'는 협곡 전반을 누비며 수많은 킬을 만들어냈다. 봇 라인에서 연이은 킬로 확실하게 라인전을 압도하더니 위로 올라와 영향력을 행사했다. 담원 기아의 '칸-쇼메이커'까지 모두 쓰레쉬의 사형 선고에 킬을 내주고 말았다. 킬 스코어는 18분에 12:3까지 벌어지면서 T1이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빠르게 억제기까지 치고 들어갔다. 담원 기아가 사이드로 제이스를 돌리면서 시간을 벌어보려고 했지만, T1은 이마저도 용납하지 않았다. 22분 만에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담원 기아의 딜러진을 차례로 끊은 T1은 그대로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