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로그를 제압했다. '고스트' 장용준의 드레이븐은 대단한 화력을 뽐냈고, '칸' 김동하의 루시안은 펜타킬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탑에서 약간의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칸' 김동하의 루시안과 '오도암네'의 제이스는 라인전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정글러들이 투입되어 소규모 교전이 일어났다. 라인전 주도권을 쥔 쪽은 담원 기아였다. '캐니언' 김건부의 키아나가 다이브 갱킹에 성공하며 제이스에게 이른 2데스를 안겼다.

12분경 로그의 레오나와 라이즈의 합동 공격으로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 수를 잡아냈다. '쇼메이커'는 다섯 경기 만에 첫 번째 데스를 기록했다. 로그는 초중반 강력한 올라프를 바탕으로 담원 기아를 거세게 압박했다. 제이스와 미스 포츈의 장거리 공격에 담원 기아는 당황했으나, 25분경 한타에서 대승을 만들었다.

담원 기아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드레이븐은 경기를 지배했다. 한타 승리 이후 26분만에 4코어 아이템을 장착했다. 이제 로그의 앞 라인은 방해 요소가 아니었다. 오히려 체력 흡수를 위한 샌드백처럼 보일 정도였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드레이븐 모두 고속 연사포를 채용해 로그의 수비를 쉽게 벗겨 냈다.

그래도 위기는 있었다. 30분경 '고스트' 장용준이 로그의 집중포화에 맞아 제압당했다. 로그가 바론 둥지로 이동해 사냥할 찰나, 이번에도 팀을 구한 것은 '캐니언' 김건부였다. '캐니언'의 키아나는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으로 로그를 모두 무력화했고, '칸' 김동하의 루시안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38분 만에 담원 기아가 로그를 쓰러뜨리며 그룹 스테이지 5승 0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