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2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 대회가 27, 28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대학 e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아마추어 기반 확보와 대학생들의 e스포츠 산업 이해도 향상을 위해 기획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하스스톤, 피파온라인4, 리그 오브 레전드 세 개 종목에 총 90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총상금은 5,000만 원으로 우승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28일 경기에는 각 종목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피파온라인 종목에서는 단국대학교 김두원이 백석문화대학교 박상익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두원은 박상익의 파상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 승리할 수 있었다. 김두원은 박준효 멘토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골을 막아내 준 이범영 골키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계명대학교 김준영이 호서대학교 최지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준영은 이번 우승으로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김준영은 이번 대학리그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마스터즈 투어에서 선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충남대학교가 전남과학대학교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대학교는 라이너간의 기량 차이가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충남대학교는 2세트 방심한 전남과학대학교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고, 3세트 명경기 끝에 승리하면서 전남과학대학교의 연속 우승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