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7일,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신규 확장팩 '효월의 종언(ENDWALKER)'의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변경된 출시일 정보를 공개했다. 당초 효월의 종언 확장팩 출시일은 11월 23일로 예고됐으나, 바뀐 출시일은 약 2주 연기된 12월 7일로 정해졌다.

파이널판타지14 6.0 효월의 종언에서는 파이널판타지14 2.0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계속해서 파이널판타지14에서 다뤄온 하이델린과 조디악의 이야기가 종결된다. 6.0 메인 스토리를 통해 하이델린-조디악 사가의 대단원이 전개되고, 6.1 패치 이후로는 새로운 메인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효월의 종언 업데이트에서는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90으로 확장되며, 신규 직업군 2종, 새 지역과 야만족, 그리고 새로운 24인 레이드가 추가된다. 효월의 종언의 24인 레이드인 '에오르제아의 신화(Myths of the Realm)'는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오리지널 던전으로 기획되었으며, 에오르제아의 12신의 문양도 함께 등장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직업은 '리퍼'와 '현자'다. 리퍼는 근접 딜러 직군으로 '양손낫(Scythe)'을 사용한다. 리퍼는 현자와 마찬가지로 레벨 70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직업 퀘스트는 울다하에서 시작한다. 리퍼는 공허(Void)에서 아바타를 호출하여 함께 공격하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아바타를 빙의시킬 수도 있는 다이나믹한 근접 공격을 지향하는 오리지널 잡이다.

또 하나의 오리지널 클래스이자 힐러 직군인 '현자'(Sage)는 새로운 무기인 '현구'와 에테르를 사용해 치유와 보호막을 사용하는 공방일체의 직군이다. 현자는 레벨 70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림사로민사에서 6.0 메인 시나리오 수주 후 전직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백마도사와 점성술사는 확실히 퓨어 힐러 직군으로 개편되고, 학자와 현자는 보호막 힐러의 포지션으로 개편이 이뤄진다.

한편,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국내 적용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V5.4 ‘또 하나의 미래’ 업데이트 이후 역대 최고 트래픽을 달성하며, 지난 9월 신규 서버 ‘펜리르’를 오픈했다. 신규 서버에서는 경험치 획득 100% 증가 및 캐릭터 육성을 위한 아이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