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4 커뮤니티는 6월 30일 출시로 예상되는 22TOTS에 관한 이야기로 뜨겁다. 기존 인기있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유명 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양한 현역 선수들이 나올 예정이고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은 잘 쓰이지 않지만 초창기 때 많이 쓰였던 선수들을 기억하는 유저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필수 센터백이였던 NHD-말디니나 국민 풀백 LIVE-발렌시아, 그리고 공포의 대상이였던 19TOTY-호날두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거리다.



▶ NHD-네이마르
양발 윙어의 원조는 바로 나야 나

지금이야 양발 윙어가 흔하지만 초장기때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팀케미보다는 대장팀(케미 상관없이 성능 좋은 선수들로 구성한 스쿼드)이 유행했던 시기라 양발 선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았고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NHD-네이마르였다.

당시 체감으로는 독보적 원탑이였고 침투 움직임 및 슈팅 능력도 뛰어났기 때문에 5카 정도 쓴다면 윙어 졸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네이마르는 19UCL, HOT, LH시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양발 윙어 다수 출현, 단일 팀케미 활용 증가라는 시대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인기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데일리 차트를 살펴봐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아직도 좋긴 하지만 현 추세를 봤을 때 예전 인기 되찾기는 힘들어보인다.

▲ NHD-네이마르 8카 단일팀 풀케미 스탯.
출시된지 4년 넘은 선수인데 지금 봐도 스탯이 준수하다.



▶ NHD-프티
코인 0세대

재평가로 인해 가격이 급상승하는 경우는 피파 온라인 4에서 자주 있는 일이다. 초창기때 그렇게 가격이 오른 선수가 여러명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NHD-프티다.

처음 유저들이 사용했을 때 체감이 별로고 약발이 3이라 불편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프티급 수비려을 가진 볼란치 자원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평가가 커뮤니티 및 유튜브를 달궜고 이후 프티의 가격은 급상승했다.

요즘은 약발 최소 4에 준수한 수비력을 가진 선수들이 대세인지라 프티의 인기가 많이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수비력만 놓고 본다면 프티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해당 케미를 사용하고 약발을 어느정도 감수하는 대신 야무진 수비력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사용한다면 급성비로는 NHD 8카를, 무난하게는 MC를, 고성능으로는 UP이나 ICON을 권장.

▲ 상위 1,000명 대상 수미 사용 순위 (6월 28일 기준)
상위 7위는 고사하고 18위까지도 프티는 보이지 않았다.




▶ NHD-말디니
한때 나 없이는 수비가 불가능했어

지금이야 센터백 선수풀이 다양하지만 초창기때는 말디니 기용은 기본중의 기본이였다. 당시엔 말디니처럼 빠르고 나름 피지컬 괜찮고 수비AI도 좋은 선수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TT시즌이 출시되고부터 불안불안 하더니 HOT시즌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갈수록 강해지는 공격수들을 막아내기에는 피지컬의 부족함이 컷다.

현재 사용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BTB, CAP시즌이 나오긴 했어도 데일리 차트에선 그나마 LH시즌 정도가 보일 뿐이다. 성능적으로는 나쁘진 않지만 인기케미가 AC밀란 말고는 딱히 없다. 그리고 요즘 센터백으로는 불안정한 77KG/마름 체형이라는 신체조건도 걸리는 부분이다. 인기의 큰 반등이 있을 것 같진 않다.

▲ 상위 1,000명 대상 센터백 사용 순위 (6월 28일 기준)
현재 LH 시즌만 쓰이고 있는 중. 상위 5,000명 기준으로는 말디니가 아예 없었다.




▶ TKI-이정수
아시안 말디니라고 들어봤나?

초창기에 말디니가 고정이였다면 짝으로는 누구를 많이 썼을까? 먼저 생각나는 선수는 단연 TKI-이정수다.

언제나 그랬듯이 당시에도 빠르고 민첩한 센터백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지금은 바란, 뤼디거지만 당시에는 말디니, 이정수였다.

TKL시즌도 나왔지만 차두리, 윤석영, 김민재, 홍정호라는 후배들에게 밀려 쉬고 계신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있듯이 이분은 정말 추억들속의 추억이다.

▲ TKI-이정수 8카 단일 풀케미 스탯.
지금보면 많이 부족하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꽤 좋은 수준이다.




▶ NHD-비에이라
볼란치와 센터백을 아우르던 만능 자원

NHD시즌하면 비에이라를 빼 놓을 수 없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수비능력은 기본이고 초창기 기준으로는 꽤나 좋은 슈팅력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약발 3이라는 단점을 감수하고 많은 유저들이 사용했다. 프티와 더불어 성능 볼란치 중 한명이였고 나중에는 센터백으로도 많이 활용되었다.

하지만 현재 '비에이라' 선수 자체가 거의 기용받지 못하고 있다. 약발 3도 그렇지만 아쉬운 슈팅력이란 단점이 너무 커 수비 원툴 자원으로 전락해버렸다.

▲ NHD-비에이라 8카 단일 풀케미 스탯.
슈팅, 코어 스탯이 지금보면 참 아쉽지만 몸싸움 만큼은 대단했던걸 알 수 있다.




▶ 18TOTY-메시
대회에서도 많이 쓰였던 메시

양발 윙어 자원이 많은 현 시점에서 메시의 사용가치는 많이 떨어졌지만 초창기 18TOTY-메시는 1티어급 윙어였다.

NHD-메시냐 18TOTY-메시냐라는 논쟁이 당시에 매우 뜨거웠다. NHD시즌은 속력/가속력이 빨랐지만 골결정력이 꽤 아쉬웠고 18TOTY는 그 반대였다. 이 논란은 결국 대회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18TOTY 시즌을 선택함으로써 종결이 났다.

현재 중국 서버 기준, 22TOTS-메시의 약발이 4로 나왔다. 한국 서버에서도 이렇게 나온다면 메시의 인기는 반등하기 어렵다.

▲ 18TOTY-메시 8카 단일 풀케미 스탯.
특수 시즌 8카이긴 하지만 지금 봐도 스탯 밸런스가 훌륭한 편.




▶ LIVE-발렌시아
오른쪽 풀백 투탑 중 한명

정말 아는 사람들만 아는 LIVE-안토니오 발렌시아다. LIVE-워커와 오른쪽 풀백 1위 싸움을 다투던 자원으로 급성비, 준수한 속가, 안정적인 피지컬 수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

현재 흔적도 안보이는 선수가 되었지만 초창기 좌 조르당 루카쿠, 우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지금도 회자될만한 국민 풀백 조합이였다.

▲ 현재 사용 가능한 18LIVE-발렌시아 매물 근황.




▶ TT-호나우두
나때는 말이야.. 박주영보다 내가 말이야..

지금은 12KH-박주영이 공격수 사용률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때는 그보다 훨씬 더한 TT-호나우두의 세상이였다.

TT시즌의 출시는 큰 화제이자 충격이였다. NHD시즌보다 급여가 낮은데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 '밸런스 붕괴'의 시발점이였는데 그 중 TT-호나우두가 제일 압권이였다. 당시 공격수 1대장이였던 NHD-호나우두를 급여 및 성능면에서 모두 압도하면서 순식간에 ST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현재 MC-호나우두가 높은 사용률을 유지하고 있긴하나 가격 메리트 때문이지 실성능이 매우 좋아서 높은 것은 아니다. 호나우두 신규 시즌에 관한 소식도 아직 없어 현재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상위 1,000명 기준 ST 사용률 순위.(6월 28일 기준)
'호나우두'라는 선수 기준으로, 예전보다 사용률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쓸만한 수준.




▶ 19TOTY-호날두
원조 좀비두

양발 호날두가 많이 나온 지금 시점에서 약발 4의 19TOTY-호날두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독주중이던 TT-호나우두를 처음으로 제압한 선수이며 ST 1대장 기간도 매우 길었고 상대방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 유일한 선수였다. 흔히 말하는 '알아도 못막는 선수'의 표본.

지금 스탯을 본다면 참 평범하고 심지어 파워 헤더도 없다. 하지만 당시 인게임에선 중거리는 족족 골망에 꽂히고 수비수들을 다 밀어내며 헤딩도 매우 위협적이였다.

'호날두'의 위상은 여전하다. 21TOTY-호날두는 여전히 강력하고 곧 출시되는 22TOTS-호날두는 갖가지 스탯 보완에 파워헤더까지 달고 나오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22TOTS-호날두 프로필.(중국 서버 기준)(출처 : 인벤 유저 '진핑의공산당'님)
빠른 속가, 더욱 높아진 공격 스탯, 파워 헤더까지 장착되어 현재 큰 관심을 받고있다.
느낌만 본다면 21TOTS-호날두 업그레이드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