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피파 온라인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를 대표할 만한 경기가 나왔다. 4일 차 첫 경기에서 도미노스는 풀 세트 끝에 민초단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5세트에 출전한 김태현은 0:2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4:4 동점까지 끌고 가 승부 차기 끝에 승리했다. 신예라곤 믿기지 않는 최고의 플레이였다.

먼저 승리한 소감으로 김태현은 "이전 오픈디비전까지 기량이 안 좋았다. 팀 형들이 오픈디비전을 우승시켜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형들에게 보답을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금일 다룬 브라질 스쿼드에 관해선 "솔직히 수비 라인이 아쉽지만, 공격 라인이 좋다. 우리 도미노스 팀원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스쿼드였다"고 평가했다.

김태현은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을 지목한 20살 박지민에게 "세대 교체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현은 "사실 지민이 형을 너무 존경한다. 방송용 멘트였다. 나를 지목했을 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회에서 우승할 때 정말 플레이에 감탄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경기할 때 모니터를 가까이서 보는 습관에 관해 "시력이 안 좋아서 그렇게 붙어서 본다. 안경을 쓰면 활동적으로 많이 움직이지 못해서 답답하다"며 이유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때도 내가 리그에서 가장 어리다. 재미있는 공격 축구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