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의 뛰어난 경기력이 매우 화제다. 강력한 중원과 뛰어난 공격수가 포진된 우루과이 상대로 힘겨운 경기가 펼쳐질거란 예상과 달리, 점유율에서도 밀리지 않고 세컨볼 경합 싸움에서도 많이 이기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위기의 아르헨티나,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0골 행진, 일본에 역전패당한 독일과 같은 화젯거리도 빼놓아서는 안 될 핫이슈들이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굴욕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 개막전 최초 패배

11월 21일 01시에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이 진행되었다. 홈 어드밴티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개최국 카타르는 별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에콰도르의 전방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0:2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카타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한 듯 전개 과정에서부터 매끄럽지 못했고 골키퍼는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는 어느 정도 공격 기회를 살리긴 했으나, 그 이상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최초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되었다. 비슷하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는 개최국 최초 16강 탈락이라는 기록이 나왔었다.

▲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결과.
(출처 : 인스타그램 'fifaworldcup')



위기의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메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 가능할까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역전패 당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카타르 월드컵 시작전부터 아르헨티나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우승 후보였다.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뛰어날 뿐더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라 선수들 모두 확실한 동기 부여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메시는 PK 성공 이외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팀은 사우디의 전략에 말리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현재 위기의 상황속에서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가 조국을 구해낼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는 이후 16강 진출 전문 멕시코,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와 2, 3차전을 치룰 예정이다.

▲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퀘스트 월드컵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출처 : 인스타그램 'fifaworldcup')



레반도프스키, 여전히 월드컵 0골 행진
PK기회까지 날려버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인 레반도프스키에게도 월드컵 무대의 중압감은 너무 부담스러웠을까.

항상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가, 이번에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멕시코와의 1차전 경기에서, 활약은 고사하고 결정적인 PK 기회까지 놓쳐버렸다. 이름값이 무색하게, 현재까지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골수는 0개다.

반면 멕시코의 오초아 골키퍼는 월드컵에 나왔다 하면 미친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야신 모드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었는데,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해당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PLAYER OF THE MATCH 상을 받았다.

▲ 폴란드 VS 멕시코 경기에서는 레반도프스키 PK를 막은 오초아가 POM에 선정됐다.
(출처 : 인스타그램 'fifaworldcup')



호날두, 5개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
해당 기록은 축구 역사상 최초

최근 기량이 계속 저하되고 있다 평가받는 호날두가, 그래도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써 내려갔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1월 25일 가나와의 경기에 PK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사상 최초로 5개의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월드컵 3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펠레조차도 4개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 기록을 마친 것을 보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를 알 수 있다.

▲ 현재까지 득점을 기록한 월드컵 대회수에 따른 선수들 순위.
(출처 : 트위터 'OptaJoe')



독일, 일본에게 충격의 역전패
일본, 점유율 26.2%를 가져가면서 승리 챙겨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전차군단 독일이 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11월 23일에 열렸던 독일 VS 일본 경기는 누가 봐도 독일의 승리를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후반 25분까지는 독일이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일본이 공격적인 전술로 변환함과 동시에 경기 흐름이 완전 뒤바뀌었다. 도안 리츠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아사노 타쿠마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하며 그대로 역전패 당한 것이다.

해당 경기에서 일본은 점유율 26.2%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드컵 경기 역사상 최소 점유율 승리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월드컵 최소 점유율 승리 1위 경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펼쳐진 한국 VS 독일 경기이며 당시 한국은 점유율 26%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 독일 VS 일본 경기 결과.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요시다 마야가 기뻐하고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fifaworldcup')



벤투호, 우루과이전 선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 미드필더 및 수비진

11월 24일에 진행된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존 우려와는 다르게 한국 선수들은 우루과이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우선 점유율이 밀리지 않았고, 미드필더진이 강한 우루과이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세컨볼도 많이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특히 미드필더와 5명의 KIM으로 구성된 수비수들과 골키퍼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차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1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 김민재 수비 능력을 칭찬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출처 : 인스타그램 'bbcsport')



프랑스, 월드컵 징크스 깰 수 있을까
음바페, 지루의 뛰어난 활약으로 첫 경기 승리 장식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번에 월드컵 우승자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프랑스가 호주와의 1차전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우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벤제마가 전력에서 이탈해 우려를 낳았지만, 음바페와 지루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 우승국이 다음 월드컵 1차전부터 고전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는 이후 덴마크와 튀니지를 상대로 2,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프랑스가 속한 D조의 현재까지 순위 기록.
1경기를 이기기도 했고, D조에 속한 팀들을 봐선 무난하게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인스타그램 'fifaworld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