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 총급여가 230으로 올랐지만, 급여 조절은 여전히 스쿼드 제작시 중요한 사항이다. 신규 시즌들이 출시되면서 고성능 고급여 카드들이 대거 나왔음은 물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특정 포지션에 급여를 더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행히 한 포지션에서 급여를 어느 정도 아끼기만 해도, 자신에게 맞는 스쿼드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UCL-뤼디거, 19UCL-키미히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총급여가 상승해 가격 접근성까지 좋아진 LH-리베리, LIVE-테오와 은근히 잘 알려지지 않은 22KL-이기제같은 급성비 카드들도 많다.


20UCL-뤼디거 5~7카
급여 16에 말도 안 되는 수비 퍼포먼스 구사

절대적인 기준도 만족함과 동시에 급여 대비 성능이 가장 괜찮은 선수는 단연 20UCL-뤼디거가 아닐까.

20UCL-뤼디거의 수비 퍼포먼스는 급여 16인 카드가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적당한데 스피드까지 매우 빠르니, 패드 또는 키보드를 떠나서 웬만하면 손에 잘 맞을 수밖에 없다. 상위 시즌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것은 맞고 '파워 헤더' 특성이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인 기준에서 수비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6카만 써도 괜찮지만 성능이나 매물 거래 상황을 봤을 때, 7카 쓰는 것이 가장 괜찮은 선택이고 재정만 넉넉하다면 8카를 써도 상관없다. 상위 시즌 뤼디거를 써도 괜찮긴 하지만 급여를 아끼고 싶다면 해당 카드 쓰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괜히 센터백 사용률 3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 아니다.

▲ 11월 30일 기준, 20UCL-뤼디거 이적시장 근황.
7카 기용이 가장 무난하고 최소 6카 쓰는 것을 추천한다.



21UCL-코나테 5카
출시 이후 라이브 부스트 도합 +9

급성비 센터백하면 21UCL-코나테를 빼 놓을 수 없다. 출시했을 당시 기준으로 무려 +9나 라이브 부스트를 받았으니 언급 안 하는 게 이상할 정도.

가장 큰 강점은 피지컬 및 몸싸움이다. 194cm/95kg이나 되는 피지컬에 몸싸움 스탯은 무려 130에 육박할 정도이니 웬만하면 다 밀어준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다리까지 길어 태클 범위도 매우 넓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역동작 및 아쉬운 가속력을 들 수 있다. 사실 속력/가속력 스탯이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육중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보니, 조작감이 안 좋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커서 변경이 쉽지 않은 키보드 유저들의 경우, 더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급여 대비 성능은 확실하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카드.

▲ 20UCL-코나테 5카 단일 풀케미 스탯.



UP-르미나 8카
급여 16에 알짜배기 스탯을 다 갖춘 유벤투스 볼란치 자원

또 다른 급여 16 급성비 자원으로는 UP-르미나가 있다.

라이브 부스트 혜택을 받지 않은 급여 16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약발 3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피지컬도 괜찮고 활동량 왕성하며 수비력 역시 부족한 부분 없고 의외로 중거리 슛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고급여 수비형 미드필더 수준의 안정감과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충분히 1인분은 하는 자원. 특히 5백에 SW 포지션에 안성맞춤인 자원이다. 자신이 5백을 사용하거나 풀백 또는 골키퍼에 급여를 많이 투자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 UP-르미나 8카 단일 풀케미 스탯.
급성비는 물론 가성비도 압도적인 수준.



21UCL-파바르 5카
고급여 센터백 못지않은 만능형 수비수

급여 대비 성능이 매우 좋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가기에는 아쉬운 카드, 21UCL-파바르.

급여 19 기준으로 스탯 수치가 말도 안되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 인게임 퍼포먼스는 급여 22 센터백이라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 조작감 뛰어나고 신체 조건도 적당하며 '파워 헤더' 특성도 가지고 있는데 스탯 분포까지 잘 잡혀 있는 수비수는 정말 찾기 힘들다.

뮌헨 또는 프랑스 케미를 쓰는 유저라면 꼭 기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TKL-차두리에 이어 센터백 사용률 2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 21UCL-파바르 5카 단일 풀케미 스탯.
요즘 괜찮은 CB들이 많다지만 이정도로 완성도 높은 자원은 찾기 힘들다.



LH-리베리 8카
8카 구매만 가능하다면 강력 추천

예전에는 나름 고구단가치 유저들만 쓰는 카드였지만 총급여가 높아지면서 가격 접근성이 좋아진 급성비 카드, LH-리베리.

일단 해당 카드를 쓸려면 8카를 써주는 것이 좋다. 애매하게 6, 7카를 쓸 바엔 10억도 안 하는 VTR-리베리 5카가 더 괜찮다. 8카부터 쓰는 순간 웬만한 상위 시즌 리베리는 다 뛰어넘는 것은 물론, 선수풀 전체를 뒤져봐도 급여 19에 이정도 성능을 내는 카드는 찾기 힘들다. 스피드 및 드리블은 물론이고 슈팅, 연계, 스태미너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다. 골 결정력이 조금 아쉬울 순 있지만, 윙어 기준 부족하진 않다.

현재 가격이 200~250억 BP 정도로 싼 편은 아니다. 하지만 급여 패치 이전에는 400억에도 구매 대기가 다수 걸려있었고 550~600억 정도 가야 거래되었던 매물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대라 본다. 8카 배율 때문에 매물 구하는 것이 조금 까다롭지만, 구할 수만 있다면 강력 추천하는 매물.

▲ LH-리베리 8카 단일 풀케미 스탯.
라이브 부스트를 받은 시즌도 아닌데 급여 19에 이정도 수치가 나온다.



LIVE-테오 8~9카
초창기부터 살아남아온 라이브 풀백

왼쪽 풀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짬타이거, LIVE-테오다. 현재 급여는 10.

총급여 230 시대로 들어오면서 데일리 차트에서는 사라졌지만, 그래도 급여 대비 성능으로 봤을 때 이만한 레프트백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피지컬이 풀백으로 아주 적합하며 실축처럼 스피드도 빠른 편이고 수비, 크로스 모두 준수하다. 오버래핑을 적극 활용하는 전술이라면 쓰는 데에 무리가 있겠지만 그냥 무난하게 사용할 거라면 이만한 급성비 자원이 없다.

사용하려면 당연히 최소 8카를 추천하고 9카를 써도 괜찮다.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져 9카 거래가 꽤 진행되는 상황.

▲ 11월 30일 기준, LIVE-테오 에르난데스 이적시장 근황.
마음만 먹으면 이젠 9카도 구매할 수 있다.



19UCL-키미히 5~6카
얘는 불사신인가..

장기간 동안, 명맥을 유지한 카드는 꽤 있어도 대세인 카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그 힘들 걸 19UCL-키미히만이 유일하게 해낸 듯하다.

출시된지 4년 가까이 돼가고, 그동안 총급여도 정말 많이 올랐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RB 사용률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들어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 급성비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이고, 특히 5카 풀케미 기준 밸런스 스탯이 130 찍히는 것은 잘못 만든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뮌헨 구단을 사용할 시 웬만해서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양발 풀백을 사용하려고 브레메, 필립 람, 고급여 키미히를 쓰는 거 아니라면 기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 11월 30일 기준, 19UCL-키미히 이적시장 근황.
한때 귀속이었지만 이제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다.



22KL-이기제 8카
급여 11 카드 스탯이 이 정도라고?

챔스 시즌도 아닌데 급여 대비 정말 말도 안 되는 스탯 수치를 보여주는 카드, 22KL-이기제.

상위 시즌인 21KL-이기제와 비교해 본다면, 공격 및 수비 부분에서 조금씩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넉넉한 스태미너 스탯과 더 빠른 주력으로 기본적인 활동량이 받쳐주고 이기제만의 킥력과 연계 능력이 여전히 살아있다. 저급여 답지 않게 민첩성, 밸런스 스탯도 높아 체감도 괜찮은 편.

일반적인 대한민국 스쿼드를 구성한다면 상위 시즌인 21KL-이기제를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된 고급여 한국 선수들을 대거 활용해 보고 싶다면, 22KL-이기제를 활용해 급여 조절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 22KL-이기제 8카 단일 풀케미 스탯.
이게 정녕 급여 11 선수의 스탯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