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피파 온라인4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시즌은 단연 23TOTY/23TOTY Nominee다.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나오는 콘텐츠라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됨은 물론, 성능이 1대장급으로 좋게 나오다 보니 해당 카드들의 스펙/스탯 수치 정도에 따라 트렌드 및 이적시장의 판도가 달라진다.

이번 23TOTY/TN는 특이하게 23TOTY보다 23TN 시즌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발에 알짜배기 특성을 모두 갖춘 23TN-임모빌레, 단기간에 볼란치 사용률 3위권 안에 들고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23TN-리스 제임스, 확실한 크랙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23TN-우스만 뎀벨레는 이번 1월 티어리스트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핵심 카드들이다.


※ 1월 25일 데이터 기준, 상위 5,000명 픽률을 참고하여 작성.
※ 포지션별 사용률 상위 16명의 선수를 사용률 순서대로 S, A+, A티어에 랭크.

※ 같은 티어에 랭크되어 있어도 왼쪽에 위치한 선수 사용률이 더 높으니 참고해주세요.



■ 1. ST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23TN 시즌 선수, 무려 2명이나 픽률권 입성!

23TN-임모빌레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월 스트라이커 티어리스트에 새롭게 등장했다. 두 카드 모두 각 선수 첫 양발 시즌인 것이 핵심.

특히 임모빌레의 경우 185cm, 85kg의 피지컬에 만능형 공격수 3대 조건인 '양발', '예리한 감아차기', '파워 헤더'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데다가 스피드까지 준수해서 유저들의 이목을 적잖이 끌고 있다. 출시된 지 일주일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스트라이커 사용률 7위에 등극한 것이 절대 우연은 아니다.

임모빌레는 유벤투스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인테르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 순위권에서 크게 밀려난 손흥민

한때 호날두, 레반도프스키, 박주영과 더불어 4대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던 손흥민이 사용률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저번 12월 티어리스트에서는 5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이 순간적인 사용률 변동이 아닌, 꾸준한 사용률 저하의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의 톱 기용률이 떨어진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22KB-조규성의 등장, 현 메타에서 손흥민만의 장점을 내세우기 어려움, KFA22-손흥민 기용을 통한 윙어 기용 증가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23TOTY-손흥민의 사용률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톱흥민이 다시 유행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 BWC-페리시치의 꾸준한 픽률권 진입

BWC-페리시치는 아직 사용률 10위권 안에 든 적은 없지만 16위권 언저리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이고 있는 카드다.

바이에른 뮌헨 팀컬러 기준으로, 22TOTY와 21TOTY-레반도프스키의 사용률이 높지만 스피드가 느리다고 느낄 경우 BWC-페리시치를 톱으로 기용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약발 4 스트라이커, BWC-앙리와 CAP-셰우첸코

이번 1월 스트라이커 티어리스트에서 약발 4 공격수로는 BWC-앙리와 CAP-셰우첸코가 생존했다.

특히 BWC-앙리는 약발 4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용률 10위권 안에 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인사이드 슈팅을 활용한 높은 골 결정력은 물론, 타 시즌보다 더욱 테크니컬한 체감이 여러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 2. CAM 티어리스트

※ 데이터 센터에서 CAM 포지션의 경우 윙어 역할로 활용되는 LAM과 RAM이 섞여서 나오다 보니, 순수하게 중앙에 쓰이는 공미 픽률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선 데이터에 잡히는 선수들을 S에 넣었고 이후 추가적으로 인기 선수들을 검색해서 일정 사용률이 넘을 경우 A+, A등급에 대략적으로 배치했으니 이 점 참고 바랍니다.





※ 핵심 포인트

▶ 선수 기용이 정석화된 CAM

12월 티어리스트에 비해, 데이터 센터에서 잡히는 중앙 공미에 전문인 선수들이 줄어들었다. 예로 들자면,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굴리트의 경우 LN, EBS, CAP, BTB, MC 시즌 등으로 사용률이 고루 나눠졌다. 하지만 현재는 LN 시즌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고 나머지 시즌들은 대부분 이전에 비해 인기가 꽤 떨어졌다.

종합하자면 벤제마는 21UCL, 케인은 22TOTS, 페리시치는 BWC 시즌으로 어느 정도 굳어졌다 볼 수 있다. 물론 본인 구단 상황에 맞춰서 다른 시즌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 생각보다 높은 23TOTY-벤제마 사용률

23TOTY-벤제마의 사용률이 생각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물론 최전방 공격수로 쓰일 수 있는 카드기 때문에 정확한 중앙 공미 기용률은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급여가 29씩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어느 정도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으로의 사용률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 3. L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ICON-졸라의 유례없는 사용률 떡상

이전에 ICON-졸라는 가끔 픽률권에 보이는 정도였는데, 1월 LM 티어리스트에서는 무려 사용률 2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콘졸라가 이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12월 티어리스트에서는 아예 픽률권에 없었다.)

졸라 떡상의 이유는 당연하게도 넥슨측에서 ICON 재평가 예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ICON-졸라의 성능 자체가 나쁘진 않으니까 그냥 쓰면서 가치가 높아질 때를 기다리자는 유저들이 꽤 많은 것으로 보인다.

ICON-델피에로가 사용률 15위로 A티어에 랭크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보면 될 듯하다.


▶ 한국 윙어 새로운 대세 22KB-김대원

한국의 네이마르라고 불리는 22KB-김대원이 대한민국 팀컬러에서 윙어의 정석으로 자리 잡았다.

저번 12월 티어리스트에서는 출시된 지 얼마 안 돼 사용률 15위에 그쳤던 김대원이 1월에는 사용률이 급격하게 뛰어 4위를 기록했다. 주력이 빠르고 체감도 좋은데 연계 및 슈팅 능력도 수준급이라, 가격이 절대 싼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 스쿼드를 운영하는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한국, 뮌헨, 첼시 유저는 윙어로 불평하는 것은 사치

S급과 A+티어에 있는 카드들(사용률 1위~10위) 전부 한국, 뮌헨, 첼시 팀컬러 중 하나에 포함되는 선수들이다. 해당 팀컬러의 윙어 자원 퀄리티가 타 구단에 비해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는 부분.

4대 팀컬러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만 하더라도, 웬만한 구단 가치가 아니라면 좋은 성능의 윙어를 기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 4. R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23TN-뎀벨레 입성

노미 카드들 중 유일하게 윙어 티어리스트 픽률권에 든 카드.

스피드가 매우 빠른데 체감도 좋고 양발에 연계 능력까지 수준급이라 현재 인기가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랑스 케미의 경우 리베리를 제외하고 고성능 양발 윙어를 찾기 어려웠는데, 노미 뎀벨레가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밸런스 스탯이 아쉽긴 하지만 특유의 장점으로 크랙 역할까지 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충분히 쓸만한 가치가 있다.


▶ 뮌헨 윙어 3파전

LM 티어리스트 사용률까지 고려해 봤을 때, 바이에른 뮌헨 케미의 윙어는 21UCL-그나브리, 21UCL-마네, WC22-샤키리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세 카드 모두 양발이며 단점을 찾기 힘든 고성능 윙어들이다. 본인 재정 상황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진격의 호드리구

약발이 4임에도 불구하고 21UCL-호드리구가 무려 사용률 5위를 기록했다.

앞선 LM 티어리스트 부분에서 언급했듯, 레알 마드리드 케미에서 윙어를 양발에 고퀄리티로 맞추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많은 레알 유저들이 약발은 4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21UCL-호드리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접근성도 괜찮은 편.




■ 5. CD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화제의 리스 제임스, 이성인가 광기인가

23TN 시즌 중 현재 가장 핫한 리스 제임스가 출시된 지 일주일이 되지 않았음에도 볼란치 사용률 3위를 기록했다. 발락 사용률 1대장인 BTB-발락 사용률을 뛰어넘은 것도 매우 놀랍다.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매우 좋은 선수임에는 물론, 약발 4 상향에 각종 스탯들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와 수비 지역 어디에 놔서 써도 좋다. 심지어 공격 포지션에 기용을 해도 괜찮은 활약을 펼친다는 유저들이 있을 정도.

5카가 약 350억 BP에 풀렸고 입소문이 계속 나 가격이 꾸준히 오르기 시작하더니, 1월 26일 기준으로는 약 660억 BP에 빨간불이 걸릴 정도였다. 정말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아가는 과정인지 아니면 단순 광기인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 22KB-신진호 볼란치 사용률 1위 등극

22KB-신진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터줏대감 발락과 유상철을 제치고 사용률 1위를 달성했다. 2위인 CAP-유상철과는 매우 근소한 차이긴 해도, 1위 사용률이 정말 바뀌지 않는 볼란치 포메이션에서 이런 결과를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사건이다.

신체 조건이 그렇게 크지 않음에도 수비 능력이 매우 안정적이고 패스는 매우 수준급이라, 수미는 물론 중미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카드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다재다능함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하다.


▶ 끝자락에 든 23TN-페데리코 발데르데

레알의 새로운 볼란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23TN-발베르데가 픽률권안에 아슬아슬하게 들었다.

해당 카드는 타 발베르데 시즌과 다른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약발이 4고 슛 파워, 중거리 슛 스탯이 높으며 유일하게 '예리한 감아차기'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수비 능력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경쟁 자원인 마르코스 요렌테와 비교해 봤을 때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리스 제임스와 더불어 앞으로 사용률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할 카드다.




■ 6. C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2명의 23TN 시즌 선수 픽률권에 입성

23TN 시즌 중 다요 우파메카노, 피카요 토모리 선수가 1월 티어리스트에서 픽률권에 입성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모리는 첼시와 AC밀란에서 주로 기용된다.

우파메카노의 경우 전 1대장 시즌인 21UCL과 비교했을 때, 신체 조건은 똑같지만 전체적인 수비 스탯 상향은 물론 시야 및 패스 스탯까지 높아지고 심지어 '패스 마스터' 특성까지 추가되어 나왔다. 사실 피파 온라인4에서 센터백의 빌드업 능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특정 상황에서는 좋게 쓰일 여지는 분명 있다.

토모리의 경우도 이전 인기 시즌인 SPL, LOL과 비교했을 때 스탯상으로는 매우 업그레이드가 되어 나왔다. 다만 두 시즌과는 다르게 23TN-토모리는 마름 체형이라는 것이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이 부분이 이후 사용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 그 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센터백 트렌드

앞에서 언급한, 새로 들어온 23TN 선수들 제외하고는 센터백 트렌드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TKL-차두리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뤼디거와 김민재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편.




■ 7. L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이전과 큰 차이 없음

평소와 같이 벤 칠웰, 이기제가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뮌헨 풀백 사용풀이 넓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급여 15~20 사이 풀백을 많이 쓴다는 것 정도가 핵심 포인트.




■ 8. R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21UCL-하키미 처음으로 RB 사용률 1위 등극

그동안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선 항상 리스 제임스 또는 키미히가 사용률 1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매우 특이하게 21UCL-하키미가 1위를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 퍼포먼스도 좋았고 소속 팀컬러가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파리 생제르맹, 도르트문트와 같은 인기 구단인 것을 감안해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 한국 풀백 다양화

이전과 다르게, 한국 팀컬러에서 오른쪽 풀백을 다양하게 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1KB-강상우가 항상 1등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TKL-김태환이 한국 최고 인기 라이트백으로 등극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률 11위~16인 A 등급에서는 KFA22-김문환을 비롯해 22KB-김태환 그리고 TKL-최철순이라는 카드까지 이름을 올렸다.




■ 9. GK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여전히 저급여 골키퍼를 선호하는 추세

센터백과 비슷하게 골키퍼 포지션에서도 큰 트렌드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12KH-이범영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저급여 골키퍼를 선호하는 추세. 당연히 23TN 시즌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