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 한 달여 만에 정규전 밸런스 패치가 적용됐다. 총 25장의 카드의 조정이 진행되었으며 상위권 덱이었던 미라클 도적, 퀘스트 악마사냥꾼, 용매 사냥꾼 등의 하향과 함께 여러 직업의 상향이 함께 이뤄졌다.

미라클 도적은 [자갈발 놀]의 비용 감소 조건이 손으로 가져온 '다른 직업의 카드'에서 '도적 이외의 카드'로 변경어 [가면의 지휘관][물약 허리띠]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 불가능해져 초반이 약화되었고, [죄악석 묘지]는 토큰의 은신 효과가 사라져 상대측에서 보다 대응하기 쉬워졌다.



퀘스트 악마사냥꾼의 경우 퀘스트 1단계 완료 조건이 카드 4장 뽑기에서 6장 뽑기로 변경되어 달성이 어려워졌고 상대의 명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던 [죄악의 낙인]이 2마나로 늘어 전반적인 템포가 많이 느려진 상황이다.

그리고 사냥꾼은 키 카드 [충격분출용매]가 다시 한번 1마나가 늘어나는 너프로 킬각을 잡는 타이밍이 더 느려졌으며, 냉기 죽음의 기사가 주문을 자주 사용할 수 있던 주요 수단인 [빙하 진군]의 비용 감소 효과도 2에서 1로 줄었다.



또한 대부분의 덱에 들어갈 정도로 강력했던 데다 미라클 도적이 특히 잘 활용하던 카드인 [아스탈로르 블러드스원]은 1, 2단계에서 마나갈증에 필요한 마나가 1씩 늘어나고, 마지막 단계의 피해가 1, 마나갈증시 2가 줄어들어 버티기 능력 및 피니시 능력이 다소 약화되었다.



상향 조정은 여러 직업에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죽음의 기사, 드루이드, 사제, 흑마법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성기사, 전사 카드가 포함되었고 그중 주목할 만큼 많은 변경을 받은 유형은 부정 죽음의 기사, 언데드 사제, 컨트롤 전사다.

여러 장이 변경된 패치인 만큼 여러 덱들이 연구되는 중이며 아직 메타가 혼란하고 덱 정제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정 첫날 어떤 형태로 덱이 연구되고 있는지 소개한다.


부정 죽음의 기사

부정 죽음의 기사는 총 2장이 버프되었다. [전장의 강령술사]로 만들어진 되살아난 보병의 스탯이 1/2에서 1/3으로 증가해 필드가 단단해진 것이 특징이고, [부정의 광기]의 비용이 1 감소, 적 하수인 정리 겸 아군 하수인 재활용이 더 쉬워졌다.

버프를 바탕으로 어그로 부정 죽음의 기사가 다시 시도되고 있다. 특히 [전장의 강령술사]는 초반에 처리하기 쉽지 않은 1/3 도발 하수인을 소환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위니를 필드에 남겨 지속적인 압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언데드를 강화하는 [팔 관리사]나 위니 하수인과 잘 어울리는 [매타조 사육사]로 각종 저마나 언데드 하수인을 초반부터 전개해 밀어붙이는 것은 동일 하며, 쌓인 위니 하수인에 [무덤의 힘]을 사용해 피니시를 하거나 [군주 매로우가르]의 폭발력으로 승부를 보는 덱이다.




컨트롤 사제

사제는 언데드 시너지 하수인들이 강화되었다. [해골소환사]의 생명력이 1 늘고, [음산한 악몽]은 본체 및 소환하는 토큰의 공격력이 1 늘었다. [고위 이교도 바살레프]는 1마나가 줄어들었다.

첫날에 보인 것은 [해골소환사][고위 이교도 바살레프]를 컨트롤 유형에 채용해 [역병전파자]를 활용하는 덱이다. [역병전파자]를 부활시켜 처치되도록 유도해 상대의 핵심 하수인을 자주 변신시켜 승리 플랜을 망치는 것이다.

여기에 언데드 하수인인 [부정한 알]을 사용, 추가적인 하수인 소환도 하고 있다. [속죄의 성당]과 연계로 알을 직접 공격해 처치시키기도 한다.

이외에는 [빛이라니! 고통스러워!][현장 청소][물회오리]와 같은 각종 정리기 및 [빛내림 정령][순수한 빛 미다][검은바다 거수]와 같은 버티기 카드를 사용하는 익숙한 형태이며, [기원의 자이렐라]로 각종 죽음의 메아리를 재활용, 게임을 끌어서 이기는 일반적인 컨트롤 운영을 한다.




컨트롤 전사

전사는 컨트롤 유형이 상향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대의 주문을 견제하는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방해하는 주문파괴자]의 생명력이 늘어 처리하기 까다로워지고, [최후의 저항]은 비용이 3이나 줄어든 대신 뽑은 하수인의 능력치 2배 효과는 마나갈증 7로 이동되었다.

여기에 [거대 트레사돈 넬리]로 가져오는 해적 단원 비용 감소가 2로 늘어 무난하게 쓰기 좋아지고, [살아있는 검 레모르니아]의 공격력도 1 늘어 좋은 하수인 처리 수단이 되었다.

이에 따라 컨트롤 전사의 연구가 다시 시작되었다. 아직 표본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거대 트레샤돈 넬리][위대한 방패 아스베돈]은 매치업을 크게 타지 않아 대체로 채용되는 편이며, 사용이 유연해진 [최후의 저항][오닉시아의 비룡]이나 [화성암 용암포식자]를 뽑아 버티기에 보태는 운영도 보이고 있다.